애인 고생시킬 일 없다.

춤추며 애인 고생시킬 일이 무에 있는가. 그저 지멋대로 추게하면 될 일이다. 이름하여 "멍구댄스" 지루박은 6박 블루스 트로트 왈츠 탱고는 4박 스텝은 어떻고 저떻고. 에휴 춤추다 숨넘어가겠다. 지루박 죄회전은 6박으로 이루어 진다. 이걸 8박으로 하면? 10박으로 하면? 뭐가 잘못됐냐?? 하나도 잘못된 것 없다. 춤에 싸인이고 나발이고 지가 알아먹으면 알아먹고 못알아먹으면 말고. 이게 진정한 춤이다. 지루박을 놓고보면 오른손으로 오른손을 잡느냐 왼손을 잡느냐 또는 왼손으로 오른손 왼손 잡느냐 마느냐. 이리 좌지우지되니 이게 춤이냐? 그건 춤이 아니라 인체 해부학이다. 뭔손을 잡던 허리를 잡던 방뎅이를 잡고 돌리던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춤이다. 이런 춤이 있느냐고라? 있다. 디스코와 잔발이 그렇다. 형식이고 나발이고 서로 알아먹으면 그만인게다. 그러면 디스코와 잔발만 그러하냐? 아니다. 세상 모든춤이 어떤 형식이 없이도 이루어 질 수 있다.  지루박도 그렇고 블루스도 자이브도 삼바도 룸바도 왈츠도 파소도블레도 폭스도 퀵스텝도 마찬가지다. 아니 댄포 10종목한다고 그게 춤을 잘추는거냐? 택도 없는 소리다. 그건 지극히 춤의 일부분에 불과하다.각설하고 애인 고생시키지 말자. 뭔 춤을 추건 지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자. 춤이란게 일단 신바람이 나고 멋이 나야하거늘 이 두가지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눈알만 박혀있으면 누구나 다 안다.  멋진거 찾는다고 명품샵 찾아다닐 안목은 다 있다는거다. 괜히 이런 춤은 이렇게 저런 춤은 저렇게 춘다고 애인 머리 희게 만들 일이 아니다. 춤은 멍구처럼 추자. 멍구와 멍순이가 어울려 추는 춤 그게 춤의 진수아니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