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 유지
2Q17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한 2,114억원, 영업이익은 97.8% 감소한 4.7억원으로 부진했으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
실적이 부진했으나 투자포인트는 좀더 명확해졌다.
1) 동성코퍼레이션의 자체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과 2) 실적악화에 주요원인인 동성화인텍의 실적이 2분기 바닥일 가능성이 크고 3) 신소재 개발에 따른 중장기 모멘텀이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성코퍼레이션 자체 사업 호조
동성코페레이션의 자체 사업(개별기준)은 1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형은 전년동기대비 19.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8.7% 증가했다.
우레탄 수출(접착제용)과 성형용 TPU 부문에서 성장이 있었다.
특히 내년부터는 DCP가 풀 가동되면서 외형과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던 BASF 화재 영향은 소싱 다변화로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자회사 동성화학 역시 BASF 영향이 축소되고 베트남법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중국 홍예그룹과 합작한 JV의 경우 초기 비용영향이 존재했지만 외형이 크게 증가했다.
동성화인텍, 2분기 바닥 내년에 흑자전환 예상
자회사 동성화인텍의 2분기 영업손실은 91억원으로 2분기 실적부진의 주요원이 됐다.
동성화인텍은 LNG 수주 공백과 판넬사업부의 충당금(재고평가) 여파로로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판넬부문의 충당금 처리가 일단락됐기 하반기 적자폭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LNG 수주 회복 시 내년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의 연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힘들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바닥은 2분기로 보고 있다.
동성화인텍의 수주지연과 충당금 처리로 실적을 하향조정하며 ‘18년 실적은 신소재 매출분을 소폭 반영했다.
신소재 개발, 차기 성장동력 유력
동사가 개발한 신발 중창(mid-sole)용 TPU는 차세대 중창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미 아디다스가 적용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의 TPU 소재의 거래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 규모가 수조원 대이며 개발/양산한 기업이 BASF 외에 없고 BASF 소재보다 쿠셔닝이나 시각적 미려함이 우수하다.
이미 동사의 TPU는 현대/기아 그룹의 단독벤더일 만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회사 동성화학 역시 나이키와 오랜기간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중창용의 주요 공급업체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