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에는 자주 들어오는데 글은 잘 안 쓰는 눈팅 회원 두세이입니다. 이번에 이지모바일 모두 다 올레 35요금제 2년 약정 16000원(부가세 포함 17600원)에서 lte 스마트 70요금제(부가세 포함 7700원)로 바꿨어요. 남편과 친구들이랑 요즘 통화가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아서 그렇게 했는데 바꾸고 나니 자유로운 남편과의 통화나 같은 KT 친구들과의 통화가 좀 불편하네요. 데이터도 줄고,
진정한 절약은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알맞게 아끼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번엔 잘못된 선택을 한 건가 해서 좀 우울하기도 합니다.(이미 위약금 2만원이 나왔는데 말이죠.)
그리고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서 작년에 산지 몇 달 안 돼서 전기압력 밥솥을 팔았는데 남편과 시어머니가 요즘 원래 말랐는데 더 마른 남편이 전기 밥솥에 밥이 있으면 자유롭게 먹고 싶을 때 퍼 먹는데 없어서 더 안 먹는 것 같다는 말을 들어서 또 한 번 우울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작은 것을 아끼지 않는 삶이라는 글을 블로그에서 보고 짠돌이 카페와 정반대되는 삶의 양식이지만 왠지 설득력을 느껴서 저의 짠돌이 생활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죠.
저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자식들을 위해 무리해서 적금을 많이 드시고 그로 인해 돈에 대한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으셨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것인지 저도 어머니처럼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이 과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조금 느슨해지는 것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와중에 동생네 집에 가서 저처럼 절약하지 않고 적당히 살면서도 저희집보다 저금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 참 뭔가 인생 자체에 회의를 느꼈습니다.
물론 저는 작가를 꿈꾸면서 지금은 프리랜서 강사 일을 시작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남편도 졸업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아서 수입이 적은 시기일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말입니다.
휴~ 이런저런 회의를 느끼면서도 여전히 생활은 짠순이 생활을 잘 하는 저를 보면, 저 스스로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옳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ㅠ
글이 두서없지만 지혜로운 선배님들의 충고, 혹은 그냥 제 글을 보고 드시는 가벼운 생각 등 어떤 생각이든 짠돌이 카페 회원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첫댓글 제 생각엔 아직 본인의 확고한 목표?나 짠테크의 이유를 못찾으셔서 주변 이야기를 보거나 들으면 흔들리시는것같아요~ 저도 물론 저희보다 더 잘쓰며 사는 사람들을 보면 우와 하지만, 그게 부럽거나 우리 삶이 초라?하게 느끼진 않아요~~ 남편분이랑 가계 경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시면서 짠테크의 이유를 찾아보세요 그럼 주변의 말들이 아무렇치 않을거예요^^
꾸준함이 중요한 거겠죠~^^?
스트레스 안받고 회의 느끼지 않는 범위내에서 절약하세요. 다 잘살자고 하는 일인데, 좋은 마을 변치마시고 화이팅하세요.^^
늦었지만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남과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죠
여기 짠돌이 카페 회원님들 다 따라하면 삶이 팍팍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 카페 보면서 다 받아들이진 마시고
해볼만한거 있으면 해보고 아니면 마세요
남들 봉투생활법 풍차돌리기 한다고 다 따라할 필요는 없어요
하나씩 쉬운거부터 해보고 아니면 다른방법 찾으면 되죠
맞아요. 너무 돈돈하면 팍팍해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선배님의 조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