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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80년대 스탠드 빠의 추억
홑샘 추천 2 조회 254 24.06.28 17:16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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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6.28 17:18

    첫댓글
    이 대목에서
    그냥 갈 수 없잖아.

    오늘 저녁에
    내 사랑하는 이들이 바글거리는
    합덕 읍내 재래시장에 찾아가
    설악산 단란주점

    가슴이 넉넉한
    김 마담하고 블루스나

    아낌없이 땡겨?

  • 24.06.29 10:03

    '아서슈, 아서!
    집에서 조용히 고독이나 씹으슈. 막걸리로 잔을 채우며......'

  • 24.06.28 17:45

    ㅎㅎㅎ
    아우스티누스의 어지러웠던 젊은 날처럼
    추기경님의 방탕했던 지난날도 이제는 까마득한 옛일..

    다행히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로 오늘에 이르렀는데..
    그런데 이제와 그걸 박차고 다시 저자거리로 나가시겠다니..
    장터 여인 허벅지 긁어본들 뭐 뾰족한 수 있나유?


    자귀나무 꽃이 만개했군요...
    참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 24.06.28 18:21

    있잖아요

    제가 방금 전에
    후배들이 좋아하는 보신탕을
    먹고 왔거든요

    소주도 많이 마시고...

    언제부턴가
    혐오식품으로 낙인 되어
    좀 그렇습니다

    제가
    쓴 글이 정상인가
    내일 확인해야겠습니다

    가을이 동상
    많이 사랑합니다

  • 24.06.29 05:08


    홑샘님의 삶의 전성기,
    1980년대는 그랬었나요.

    스탠드 빠, 말만 들었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거던요.^^
    그런 곳에 가면, 큰일 나는 줄...

    흐르는 음악,
    "Forever With You"
    색스폰의 음률이 심숭한 것 같아도...

    흘러간 세월은 잡을 수 없어도
    추억은 되돌려 잡아보는 것인가 싶네요.

    酒님과 결별사는 언제가 될까요.^^

  • 작성자 24.06.29 10:44

    그 당시 장안의 건설경기가
    최고점에 도달 했을 때

    유흥업소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는데

    업자들이 가자고 해서
    많이 갔구먼요


    酒 님의 결별사?

    하늘의 주님과 땅의 주님하고
    진지하게 토론하여

    사후(死後)에 발표하겠음

  • 24.06.29 08:49

    밤을 잊은 그대에게
    이종환 음성이 떠오르네요.

    죽자고 래디오에 푹빠젔던
    청춘이여
    불러도 대답도 없네요.

  • 작성자 24.06.29 09:59

    "Forever With You"는

    70년대 초 일본의
    "Modern Pops Orchestra"가 연주하여
    유명하게 되었지요

    한동안
    음악프로에 틀면 나오면
    빅 히트곡이 되었는데

    각종 유흥업소에서도
    한 인기했구요

    "청춘이여
    불러도 대답도 없네요"

    아! 눈물겹습니다
    저도 그래요

  • 24.06.29 09:25

    80년대 스탠드바?

    그당시 내 월급으로는 삼겹살에 소주도 자주 먹기는 벅찬 시절이었다

    그래도 스탠드바 라는데를 직장 동료들과 몇번 돈 걷어서 가 보았다

    그래서 스탠드 바 라는데가 무어인지는 알고 있다

    스탠드에 앉아서 몇명이 맥주를 마실때 술 따라 주는 바텐다 여인이 한명 있었다

    그것 뿐이었다

    비싼 술집 이라는거

    다시 오기 어렵다는거

    그냥 그정도의 추억 뿐이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4.06.29 10:14

    청바지에 통기타
    치킨에 생맥주
    삼겹살에 소주

    그리고
    라이브 카페가 성행했지

    친구나 나나 그 시대
    그 문화를 아름답게 풍미했던
    우리들이 아닌가

    돌아올 수 없는
    청춘이여

    내가 술 많이 마시는
    이유를 알겄지?

  • 24.06.29 10:12

    아! 옛날이여.
    사랑의 아픔은 젊음 한 때 가져보는 사연.

    그 사연을 더듬는 홑샘 형님의 처절한 몸부림 앞에서
    동병상련을 느끼는 박통입니다.

    요즘 자귀나무꽃이 아름답게 피더니 지기 시작합니다.

    아! 옛날이여.
    홑샘 형님의 젊음은 결코 되돌릴 수 없나?

    주검을 앞둔 박통은 요즘 모든 걸 내려놓고
    내 죽기 전에 내가 소지한 것 모두 나눠주고 가려고 마음 먹고

    나눠주고 있십니다. 법정 스님이 그러했듯이.....

  • 작성자 24.06.29 10:23

    요즈음
    동상은 죽음 죽음 하는데

    말이 씨가 된다는 말
    몰라?

    하긴 나도
    새벽 운동하고 돌아오면
    마음과 몸이 너무나 평화로워

    "하늘이여
    이대로 고이 영면하게 하소서 "

    이렇게
    매일 기도하고
    있고는 있지만은....

    사는 날까지
    약한 모습 보이지 않고

    살아야 혀
    알지?

  • 24.06.29 10:06

    한 공간에
    코너주가 따로 있었지요.
    친했던 박마담언니가
    스탠드빠 코너 하나를 맡고 있어서
    쉬는 날이면 종종 갔던 생각이 납니다.

    은은한 조명등 아래
    시원한 맥주 한 잔 들이키면
    안 예뻐 보이는 사람이 없었지요.

    치기어린 젊은 시절
    속히 사라지는 희미한 그림자 같은
    기억 한 조각입니다.

  • 작성자 24.06.29 10:30

    디테일하게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쁜 언니가 있는 코너는
    문전성시를 이뤘지요

    무대쇼도 현란하고
    노래 부르고 술도 마시고

    전천후 유흥업소였죠

    그때가 좋았구먼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4.06.29 17:40

    내가
    좀 볼 줄 아는데

    해몽하기 거시가 한 꿈

    개꿈이라고
    직설적으로 야기하긴 그렇고
    추스려 말하면

    그냥
    패스하라는 말

    밍돌이
    즐거운 주말 보내소서

  • 작성자 24.06.29 16:59

    @박민순
    밍돌이가 영혼이 살아 숨 쉬는
    사랑이도 있었구먼

    그러나
    오산 통장 밍돌이는

    아파트 구석구석
    휴지 줍는 모습이 더 아름다워

  • 24.06.29 13:03

    술을 부르는 음악입니다 .
    자칭 타칭 요조 숙녀인 저도 아주 드물게
    술에 취해 흐느적 거려 보고 싶은 적도 있었지요.
    스탠드 바는 가본 적이 있던것 같습니다 .

    소쩍이 울고 가을 국화꽃이 필때
    저는 그리운이를 찾아 갈것입니다 .


  • 작성자 24.06.29 14:27

    "술에 취해 흐느적거려
    보고 싶은 적도 있었지요"

    솔직 담백한
    표현이네요

    여자는 남자보다
    내숭이 있는 거 가터요

    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이성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남자나 여자가 똑같다고

    하나
    너무 늦었어요

    진작
    알았어야 하는데

    그래도
    창문 넘어 여름꽃이 만발하여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24.06.30 00:07

    70년대 중반 명동의
    칵테일빠
    20대후반의 추억이 서려있던 곳.
    그리고
    80년대 광화문과 계동의 스탠드 빠

    회사의 간부사원으로
    끝나면 한 잔하러 갔던 곳.
    아마도 삼십대 중반즈음
    인생의 최전성기였던 것 같습니다.
    주머니사정이 좋아서가 아니라
    주인과 바텐더가
    나의 덕을 많이?
    보았기에
    저렴하게 해 주었지요.
    부서장 판공비로
    부서 직원들
    목도 축이도록
    했구요.

    지금도 스탠드빠가 있다면 가큼들러
    목도 축이고
    들어 갈텐데....
    많이 아쉽지요.

  • 작성자 24.06.30 09:52

    지금 6, 70대는
    스탠드 빠 문화를 함께 즐긴
    세대라고 보면 되겠지요

    그땐 경기가 너무 좋아
    먹고 마시고 즐기는 공간이
    널려있었습니다

    올바른 정치는
    청렴결백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서민들이 먹고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태평성대를
    이루어야겠지요

    혜전 선배님은
    뒷조사해 보니 의사 집안이라

    먹고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ㅎ

    저는 요
    술값 조달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선배님 오시면

    그래도
    융숭한 대접해 드릴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ㅎ

    건강하시고

  • 24.06.30 08:05

    스탠드빠에 딱 어울리는 음악 입니다
    아는 박언니가 돈을 솔찬히 들여서 코너 하나를 맡고 있다 해서
    두어 번 간 적이 있는데 흐미 완전 나의 스타일이 아님을 보았지요
    세상 살기 폭폭한 사내들이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하는 사람들의 놀이터로 보였습니다
    주황색 희미한 조명 아래에 유난히도 박언니가 예뻐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나이트클럽에서 광분의 도가니로 청춘을 불살랐지요
    지금도 스탠드 빠가 있나요?
    지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겨야 한다 생각하니 좀 쓸쓸합니다
    박민순님과의 주고받는 댓글이 웃깁니다 ㅋㅋ

  • 작성자 24.06.30 10:04

    연세는
    저보다 한참 아래인데

    스탠드 빠 문화는 함께 공유했으니
    맞먹어도 되겠습니다. ㅎ

    추억은 모두
    아름답고는 하지만

    사실
    그 시절이 그리운 건
    그때가 살기가 좋았기에
    그런 거 같아요

    그리고 세상 사는
    사용자의 몫이지요

    스탠드 빠도 잘만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건전하게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추억을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4.06.30 13:36

    청상과부의 뜨거운 색정만큼 이글이글 타오르는 전성기 시절의 욕정을
    사랑하는 이슬이양과 입맞춤 하면서 떠 올려 볼 수 있는 것도 건강하다는 증거 입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유쾌하게 Forever with you 하세요~

  • 작성자 24.06.30 18:06

    제가 쓴 글이
    술마시고 쓴 글이라

    너무 어수선한데

    편집을
    아름답게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ㅎ


    스치는 삶
    별 불만 없습니다

    좋은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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