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물 답변 무성의… 시민 참여율도 저조
강릉시의회 의원 홈페이지가 시민들의 참여율 저조와 의원들의 성의없는 답변으로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강릉시의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의회 홈페이지와 함께 시의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러나 강릉시의원 홈페이지 마다 시민들이 올린 게시물이 전혀 없고, 심지어 의원들 조차 게시물에 대한 답변이 없는 등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또한 홈페이지에 실린 ‘더불어 함께하는 열린 강릉시의회 항상 시민 여려분 곁에 있습니다’라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강릉시의회 의원 홈페이지에는 ‘여론광장 시민의 소리’라는 코너가 마련돼 있지만 시의원 18명 가운데 8명의 홈페이지에는 단 1건의 게시물도 없다. 또 게시물이 등록된 10명의 의원들조차 올해 단 1건의 게시물에 불과한데다 3명의 의원들은 지난해 등록된 게시물이 마지막이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들은 올려진 게시물에 대한 답변 조차 없는 등 시민의견을 무시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시민들은 시의원들의 홈페이지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어 홈페이지 활성화와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홍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강 모(62·강릉시 지변동)씨는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원들이 정작 시민의 글에 답변도 안하는 등 너무 무관심하다”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강릉시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의회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더욱 활성화 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는 등 열린 시의회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