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인천부심 어제썰ㅋㅋㅋ

축알못 친구랑 어제 한일전을 보자고 해서 연수구 동춘동으로 나갔어요 (역시 한일전이라 친구가 먼저 부름) 라인업보고 환호성 지름 진성욱이 우리팀 선수다 이것저것 자세히 알려줌 (치킨집엔 빈자리를 셀 만큼 사람이 많았음) 배존잘이 진성욱이 인천선수라고 멘트 날릴때 사람들 수근수근 "인천출신이래", "인유 선수중에 현역 국대도 있었구나"  등 등 그와중에 저는 자랑스럽게 친구에게 진성욱과 인유를 큰목소리로 당당히 소개함 (근처사람들 들리라고...ㅋㅋㅋ) 진성욱 어시 상황... "이야 역시 성욱이가 헤딩따냈네 인천출신 1어시 추가여~" 라고 큰소리 외침(치킨집 내에서는 다른선수 말고 진성욱에 대한 칭찬 릴레이 ㅋㅋㅋ) 하프타임때 친구 담배핀다고 해서 같이 밖에 갔는데 치킨집에 있던 다른 테이블 사람이담배피러 나왔다가 "진성욱이 인천에서 뛰어요?", "요새는 인천 어디서 경기해요" 등 여럿이 물어봄 자부심 돋게 친절히 하나하나 설명해줌!!!! 후반 진성욱 골에 위아더월드! 여기저기서 "진성욱 대건고래!", "우리집 근처네? 우왕 우왕", "인천유나이티드? (진성욱 골장면때 프로필보고) 우와 인천선수 골이다!" 등  등 장난 아님 그 후 상황은... 웬지 모든 선수 욕먹을 분위기인데 2:2 상황에서 진성욱 교체할때 왜 교체하는지 짜증냄  그리고 바로 역전골 먹을때 다들 하나같이 진성욱 이야기 ㅜ.ㅜ (본인은 이때 너무 뿌듯했음) 경기 끝나고 다들 우리 성욱이 칭찬 ㅠㅠ 성욱아 어디 가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