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풍의 넋
애련/조은주
겨울
한 서린 바람
차디찬 북쪽에서
남몰래 스쳐가는 칼바람
한 맺힌 눈물
가슴에 아리며
두고 온 님의 마음
어디에다 감추리까
더디고 더딘
눈물 바람이
북풍한설 감싸 안고
울며 불며 떠나는 이방인
그대가 흘린
아스라한 눈물은
삭풍 되어 말없이 떠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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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풍의 넋 / 詩 애련 조은주
용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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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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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원.
24.02.19 05:17
첫댓글
외로워요~~~~~
은단비
24.02.19 20:23
스산한 바람도 이젠 훈풍으로 불어올거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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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외로워요~~~~~
스산한 바람도 이젠 훈풍으로 불어올거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