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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기고 결국엔 5강에 가게 될지 혹은 패한 후 시즌을 접게 될지 역시도
지금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오늘이 제게 있어서는 한화팬으로서 올 한 해의 소회를 올려
보기엔 가장 좋은 날인 것도 같습니다.
저는 40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운이 좋아 나름으로는 남들보다 부족함 없이 이 힘든 시기를 잘 견디어내고
있습니다만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까지는 전혀 지금의 삶을 예측할 수 없었
습니다.
초교 2년부터 19 이 될때까지 선수를 했습니다.
못하는 편은 아니었고, 공부도 곧잘해서 좋은 학교에 스포츠공학을 전공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헌데 운명이란 정말 알 수 없는 것이더군요.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단 한번도
부상이란 걸 당한적 없고 또 어디가 아픈적도 없었습니다만 불행은 한 번에
찾아왔습니다.
고1부터 고3때까지 총 3번의 큰 부상을 당했고, 그때의 부상으로 평생을 고생
해야하는 부위도 2군데나 얻었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전혀 다른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처럼 올 한 해, 마리한화 야구를 정말 거의 서너번도 거르지 않고
모두 지켜봤습니다. 와이프한테 엄청난 욕을 먹으면서도 TV 휴대폰을 끼고 살았
습니다.
대학시절 막 메이저에 들어온 박찬호의 야구를 보던때를 제외하곤 가장 열심히
지켜 본 것도 같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김성근 감독이 영입되면서 올해 정말 대변혁이 시작될
꺼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고 그래서 결국 그 흥미진진함이 이전까
지는 잘 찾지 않았던 이곳 팬카페에도 틈틈히 들어와보게 만들었고 결국엔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든 것도 같습니다.
여러분은 한화가 왜! 김성근을 선택했다고 보십니까?
저는 단순히 언론이 띄워줬던 것처럼 의리의 김승연 회장이 팬심과 통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보단 한화그룹 자체의 승부사적 기질을 선택의 이유로 봅니다.
한화는 선대 때부터 시작해서 김승연회장에 이른 지금까지 그어떤 대기업보다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모험을 즐겨하는 회사입니다.
애초 한국 화약의 시작이 그랬고,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 봤던 대덕연구단지의 투자가 그랬고,
배보다 큰 배꼽 대한생명을 먹을때가 그랬고
지난해 삼성과의 빅딜 역시 세상이 놀란 큰 성과였지만
여전히 한화의 직원이 됨을 수치스러워 하는 일부 직원들때문에
김승연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가 남겨진 현재입니다.
이런 시기에 김승연이 프로 사장단의 엄바고를 깨고
김성근을 직접 선택했습니다.
이른이 넘은 노구에 3년 짜리 계약으로 20억을 쓰면서
자신의 오른팔 정승진을 날려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영입을 결정한 김승연이나 독이든 성배를 받아든 김성근이나 선택의 순간!
그 직후로 한화의 유일한 목표는 우승뿐인 것이고 3년이란 표면적인 시간은
애초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정말 길어야 1년 반 짜리 감독아닐까합니다.
1년(올해) + 차기 시즌 6개월!!
그 안에 조직에 괄목할만한 변화와 성과가 없다면...
그때도 여전히 우승권에서 멀어져있다면...
한화에서 손을 쓸 필요도 없이 모든 프로팀 공공의 적인 김성근은
그 스스로가 언론에 의해 내쳐질 수 밖에 없는 파리 목숨인 것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이른이 넘은 노구의 감독이 이를 몰랐을까?
대전의 오랜 골수 팬들이 이러한 점을 전혀 모를까?
저는 모두들 잘 알지만 작금의 현실에서 선수를 너무나 사랑하는?
일부의 순수한 팬분들만이 이러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려하는 것은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제 마지막 홈경기를 이기면서 가장 기쁜 사람이 누구였을까요?
저는 김승연 회장 자신이라고 봅니다.
밖에서 아무리 혹사니 사퇴니해도 그룹이나 김승연회장 입장에서는 김감독이 고마울수밖
에 없었을 듯 합니다.
나약하고 무기력하게 승점을 헌납하던 한화가 만년 일등 삼성을 보기 좋게 때려 눕혔으니
말입니다. 또한 김성근이 부임한 이래 삼성과의 전세가 완벽하게 역전되었으니 이 또한 두
말하면 잔소리일 것이고 말이지요.
독재와 혹사, vs 희생과 팀워크
올 한해 김성근을 대변하는 키워드는 독재와 혹사일 듯 합니다.
헌데 일부 팬들이 얘기하는데로 자기 자신을 위한 독재와 혹사만이 반복되었다면 최근의
경기와 같은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듯도 합니다.
어떤 종목이던 단체운동의 선수생활을 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감독이 자신을 위해 시즌 내 내 독재와 혹사를 지속한다면 대학 진학과 프로 취업이 걸린
아마에선 통해도 프로에선 잘 통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감독의 업적이 퍼거슨급이라면 몰라도 말이죠...)
아무리 이름값이 높아도 감독이 굴러들어온 돌이고 대외의 상황이 자신들에게 매우 유리
하게 돌아간다고 한다면 때로는 고참들은 보이지 않는 태업을 실제 지시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한화가 그렇게 보이십니까?
단 4~5경기만 쿨하게지면 모든 불편한 것들을 날려버릴 수 있는데 정말 힘든 선수들이
태업하는 것으로 보이십니까? 아니면 감독이 무서워 억지로 경기에 나서는 것처럼 보입니
까?
저는 애석하게도 이러한 현상이 우리가 아닌 타 팀에서 보인 것 같습니다.
최근 뭐 팀이 제가 상상한 그런 비슷한 상황을 손수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올 시즌은 저는 독재와 혹사라는 단어보다는 선수와 구성진 전원의 [ 희생과 팀워크 ] 라는
단어가 더 어울려 보입니다.
권혁이 그 스스로 나서는 모든 경기에서 구원승을 하겠다고 올라왔을까?
권혁이 후반기 얻어맞는 것은 모두 감독의 혹사때문이었을까?
사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근 2~3년간 이전 팀에서 방치되다시피한 선수가
한화에 와서 상반기 내내 빛을 봤습니다.
그리 자주 나오면 얻어 맞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는 선수 본인들도 당연히 압니다.
올해 권혁의 특징은 8회말 혹은 9회 등판시보다
8회 이전 등판시 첫 이닝에서 얻어맞는 확률이 현저하게 높았습니다.
또한 루상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번트를 주지 않으려다 얻어맞는 경우도
참 많았습니다.
팀에서 봤을때 권혁에 9회를 물려줄 투수가 있었다면 상황은 바뀌었겠지만
현실은 박정진 외엔 별달리 대안이 없었죠.
그래서 본인 역시도 그렇게 맞으면서도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렇게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주는 것이 본인의 올해 임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겁니다.
내가 막지 못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할 수 있을때까지 이닝을 먹어주는 것!
그것이 권혁의 역활이었던 것이고 그나마 그 역활을 해 낼 수 있는 정도의
컨디션이 권혁, 박정진,송창식 정도뿐이었던 겁니다.
만약은 필요없지만,
윤규진 좀 더 싱싱했더라면, 이동걸이 좀 더 믿을 투를 선 보였다면,,,
정대훈이 너무 들쭉날쭉하지 않았었더라면
배영수가 자신의 역활에 충실했다면
송은범이 전반기 내내 삽질하지 않았었다면...
권혁의 소위 '혹사'는 아름다운 '투혼' 정도에서 멈출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승부는 전쟁이고 수많은 전투에서 전혀 피를 보지 않을 수 없으니
작금의 현실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권혁과 박정진의 희생과 투혼이 이 만큼의 판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해야
하지만 그 모든 책임 또한 감독 위기에 순간 독이든 성배를 마신 단 한사람이
지는 것은 문제라 보여집니다.
실상 좋은 투수, 좋은 선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이라면 삼성의
정규 시즌 4연승은 정말 설명이 안되는 겁니다. 나머지 구단들 감독들 다 나가
죽어야하는 겁니다.
헌데 그 만큼 프로는 될성 싶은 나무가 따로 있고, 안되는 이를 살려내는게 어렵
기때문에 연패를 하건 주전이 부상을 당하건 선수층이 두터운 삼성이 온니 독주
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올 해 한화의 투수 농사가 성공적이진 못합니다. 허나 투수가 수개월만에 조련되는
것이 아니기에 딱히 실패했다 말하기도 그렇습니다.
반면 야수들은 대성공이라고 보입니다.
144 경기를 치르면서 새로운 얼굴들 이만큼 만들어낸 팀 한화밖에 없습니다.
누구를 가져다 박아놔도 어지간히는 수비를 해 줍니다.
(아직 문제라면 주루 센스나 한 방이 부족하다는 것이겠지요.)
작년 한화 생각해보세요.
그게 프로 선수였는지...단 한시즌만에 정말 엄청난 변화입니다.
헌데 이런 점을 일부 팬들은 크게 인정하지 않는 듯 합니다.
시즌 끝에 엉망진창인 팀을 맡아서 이만큼이나마 선전하고 있는데 감독이나 코치진
을 칭찬하기는 켜녕 이겨도 비아냥 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저는 단연코 내년 시즌 올해 투구의 여파로 허덕이는 선수는 별로 없을 듯 합니다.
오랜 기간 운동을 하다보면 코치나 감독의 성향에 따라 망가지는 이들을 정말 많이
봅니다.
헌데 제 개인적인 경험이나 작금의 상황이나 김성근 감독같은 스타일에선 절대로
크게 부상당하는 선수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소위 조질땐 조져도 어떻게 하면 망가지는 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감독 자신
입니다. 맞는 표현이 아닐 수도 있지만 때로는 상황상 위태한 경계선을 넘나들기도
하지만 그 상황을 컨트롤하는 능력도 출중하고 또한 아무리 아쉬워도 쓰지 않아야할
타이밍에는 쓰지 않기에 큰 부상을 막는 능력 역시 출중하다고 봅니다.
지금 혹사 운운하기보다는 내년 시즌 그 선수들을 보고 까도 까는 게 맞지 않을까?
저도 부상으로 꿈을 접었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한참 피곤하고 아웃된 선수들 심각한 근육 파열이나 골절등의 문제만 아니라면
앞으로 6개월이면 어지간히 추수리고 다들 회복되리라 봅니다.
너무 낙관일까요? 함께 지켜보시죠.
선수를 사랑하는 이들의 아이러니!! ??
한화의 팬으로 정말 씁쓸한 것은 일부 팬들의 이중 적인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선수 보호를 위해 권혁과 박정진의 혹사를 운운하며 현 감독을 적대시하는 사람
들이 올 한해 누구보다 열심히 뛴 권용관을 욕합니다.
왜 권용관을 쓰느냐...
권용관의 두 번의 실책이 5강을 날렸다! 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들!
비판은 자유이나 한화의 진정한 팬들이라기 보단 감독의 안티들은 아닐지 생각합니다.
저는 권용관이 없었다면 어쩌면 마리한화의 이글스가 없었을 수도 있었다 봅니다.
지나친 확대해석일수도 있지만 오합지졸 개판 수비의 시즌 초 한화를 이만큼 잡아주고
리드했던 것이 권용관입니다.
감독의 주문대로 수도 없이 귀신같은 번트를 대고
리드를 사수하고, 몸을 날리고...
올 시즌 충분히 후배들의 모범이 되었다 보입니다.
헌데 성난 팬심은 단 두번의 실책만을 기억합니다.
선수는 기계가 아닙니다.
권용관을 비판하려 한다면 그 전에 김태균이 더 큰 욕을 먹어야할지도 모릅니다.
보이는 큰 실수를 한 것은 아니나 제가 볼때 올해 김태균은 하반기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듯도 보입니다.
지표가 나쁜 것은 아닐 것이나 특히 시즌 막판 정말 중요한 고비에서
몇 차례씩 아쉬운 헛방망이질을 연속했습니다.
권용관의 실책이 아까운 만큼 그 당시 김태균이 안타라도 한방씩만
해 주었다면 지금 한화는 SK와 최소 동률에 가 있을 듯도 하니 말입니다.
허나 대전의 팬심은 김태균을 욕하지 않습니다.
못 치는 것이 실수는 아니니까 또 김태균이니까...
심지어 김태균이 못치면...나오지 못하면 감독과의 트러블과 태업설이 나돌기도 하는
수준의 엄청난 프랜차이즈 스타니까...
뭐 암튼 그런 정도의 절대 위엄의 무게가 존재감이 있는 선수니까 말입니다.
제가 김태균을 욕하고자 이런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선수 개개인은 그에 따른 역활이 있습니다.
역활만큼 돈을 받고 비판과 질책을 받습니다.
그러니 진정한 팬이라면 순간의 실수보단 긴 노력의 시간도 봐주었으면 하는데
사실 최근 보면 김성근이 데려온 권용관이기에 욕을 먹는 듯 합니다.
그것이 씁쓸하고 슬픕니다.
저는 김성근을 까는 것보다는 존중하고자 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그 세월을 인정하고자함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무리 야구를 잘 알아도 수개월 혹은 수년 운동한 선수만
못한 것이고...절대로 수십년 야구판에 있었던 사람들만큼 넓은 시야를 갖지
못합니다.
즉 잘했던 못했던 누군가 그러한 판단을 했다면 충분히 존중해야할 이유가
있는 것이고 비판에 앞서 좀 더 이성적으로 인격적으로 상대를 지켜줘야할
의무도 있는 겁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지금하고 있는 일을 아무리 잘한다고 한들...
50을 넘어 70까지 비싼 돈 주고 전문가라며 불러줄 사람이 있을까요?
여러 분들은 그렇게 못한다고 아우성치는 정범모나 권용관보다
자신의 영역에서 현재 우위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분들이 정말 많을까요?
대부분의 부족한 선수들 조차 적어도 저나 여러분들보다 능력자일 수 있고
해당 분야에서 더 뛰어난 대접을 받는 이들입니다.
상황을 비판할 수 있고, 자신의 관점에서 그리 뛰어나지 못함을 질책할수는
있지만 그것이 역적이고 죽일놈까지는 아닐텐데 글을 보다보면 정말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같은 사람이고 불과 길어야 십수년의 선수 생활에 평생을 걸고 달려드는 사람들인데
우리는 손가락 몇 마디로 장기판의 졸보다 못한 장난감을 만들어 버리니 말입니다.
저는 올해 한화 야구를 통해 많은 것을 느낍니다.
밖에서 누가 뭐래도 그들 스스로 뭉쳐 뭔가 이루어내려는 정신
한순간 한순간 정말 필요한 순간에 누군가 나타나서 해결해주는 그림..
정현석의 등장이 그러했고...
고동진의 멋진 쓰임이 그러했고...
간간히 비쳐지는 한상훈이 반갑고
권용관의 수많은 좋은 수비가 그러했고...
신현성의 초이스가 그러했고...
이성열의 한방이 그러했고
허도환의 화이팅이 그러했고
권혁의 투혼이 늘 멋있고...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구를 보면서 즐기는 것 정도가 고작입니다.
우리가 욕을 하든 칭찬을 하든 그들 모두는 그들의 목숨을 걸고 생업 전선을 뛰고
있습니다.
감독이던 선수던 최소한의 존중을 하고 비판했으면 합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마음먹고 한화를 지켜봐줬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가 축하해주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 역시 내년엔 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의 소중한 비판마져 새겨듣고
좀 더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와준다면 좋겠습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적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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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글 정말정말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감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짝짝짝~ 박수와, 최고의 논리정연한 진정성높은 글 등 또 님의 필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글 읽다보니 흐믓하고 제가 카페 찾아오는 이유를 알게합니다.
긴 글이었지만 하나하나의 문구에 고개를 안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김감독님의 생각에 물음표를 그렸던 저도 이 글을 읽고 느낌표로 바뀌어 버리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많은팬들도 공감하는내용일거에요~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몇분에의해 카페분위기가 부정적인것만 부각되는거같아 아쉬웠는데 정말 반가운 글이에요ㅎㅎ
하도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본 것인데 좋게들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맘와닿는좋은글이네요ㅡ앞으로도자주카페ㅡ오늘같은가슴남는글올리시면좋겠네요
꼭 야구 얘기만이 아니라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카페에 들어오지만 카페분위기가 늘 안타깝고 아쉽고 짜증만 났는데 정독을 하면서 몇번을 읽었습니다.좋은글 감사드리고 자주 올려주세요.^^
고맙습니다 또 부끄럽습니다 남은 이닝 기적을 바라며 경기보는 중입니다 우리 선수들 화이팅
정말 좋은글입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는 눈이 정말 높아졌지요.
해서 이젠 감독들도 실수는 실수라고 바로 말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과거보단 지는 게임도 쉽게 쉽게는 못가는 것도 같습니다.
야구가 재미있어 지는만큼 논쟁의 깊이도 심오해질 수 있지만 그럴수록 더욱 서로 배려했으면해서 쓴 글입니다. 좋은 답글 고맙습니다.
정말 멋진...좋은말씀..정말로 동감입니다ㅜㅜ
오랜만에 보는 따뜻한 글인듯합니다
와 정말 좋은글이네요~ 특히 운동선수를 하신 경험이 설득력있게 다가옵니다! 정말 동감가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초중고 운동선수들 사실 프로를 생각하기에 앞서 대학까지만이라도 문제없이 진학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운동을 합니다. 프로를 가서 정말 못하는 선수가 될 지언정 프로라는 이름 자체에 들 수 있다면
정말 잘했던 선수인거고 또 선택 받은 이들인거죠. 우리가 못한다 한들...마음에 들지 않는다한들 이런 이들의 과거와 현재의 절실했던 노력들엔 최소한의 존중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 명의 프로선수 뒤엔 최소 수백... 수천명의 그림자가 존재하니 말입니다.
비판에 앞서 우리는 우리의 일상을 그리 퍼펙트하게 살고 있나도 생각했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 얘기처럼,
그리고 오늘 내린 단비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주로 밤에 카페와서 글을 읽는데
야구가 끝나가는 시기와 맞물려
뭔지 모를 울컥함이 있네요
대체 야구란 무얼까요...
잘 읽었습니다. 저는 47살인데 지금까지 한 번도 실책에 대해 아쉬워하지만 실책을 한 선수에 대해 욕한적은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팬으로서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독과 코치를 무능하다고 비판한 적도 한 번도 없네요. 차라리 기대치를 낮추는 한이 있더라도 내 몸과 같은 이글스의 선수와 지도자를 욕하지 않는 것이 팬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이 공부못한다고 욕할 수 없는 것과 똑같은 이치입니다.
정말 속 시원한 글이네요.
권용관선수 정말 수고 많았죠. 내야 수비를 안정적으로 잡아준 것만으로도 큰 몫을 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