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6일 22:00
근무 시간 20시에 끝내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잠시 쉬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숨을 자연스럽게 쉴수 없을 정도로 윗가슴이 뭐가 꽉 누르는 듯 통증이 옴//거의 40분동안
정말 죽는 줄 알았고 물을 마셔 봤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고 식은땀을 흘리고 겁이남.그후 크게 숨을 들어마시고 40분이 지나니 통증이 없어지고 잠을 잘수 있었음
과거 한 일년전 쯤부터 한달에 한두번 정도 가슴 통증이 있었으나 금새 사라지고 해서 술과 담배를 많이 해서 그러나 보다 하고 별스럽지 않게 넘겼으나(제가 하는 일이 밤 8-11쯤 끝나는 직업인지라 자연 술자리가 길어지고 담배도 많이 피우는...) 아버님께서 작년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대수술(혈관3곳이 막혀 혈관 우회술를 서울 삼성병원에서..)을 받으셔서 혹 가족력이 있지 않나 해서 맘이 편치 않았음..
2007년 2월 7일
동네 가까운 내과 의원을 방문해 이런저런 겪었던 이야기를 했음//첨엔 나의 병력(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으로 인한 것으로 의심,,또한가지는 이형협심증을 의심한바 소개 시켜준 병원에 예약을 직접해주셨고 그동안 있을수 있는 긴급상황때문에 이소켓 스프레이와 약 처방을 받음..
2007년 2월 13일-2007년 2월 15일
광0 심장 센터에 입원--기초 검사를 받음
혈압 120-80 /소변검사 정상(당뇨 없음) /피검사 정상(콜레스테롤 수치 정상)
심전도 검사 정상 /심장초음파(매우 정상-잘 뛴다고 함..ㅋㅋ)
14일-내시경/혈관조영술
내시경 소견으로 위염이 약간 있으나 문제되지는 않은 정도라고 하심
혈관조영술 실시해보시곤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는 약물 주입시 현저히 혈관이 수축되어지는 모습을 촬영하고는 보여줌.(제가 보기엔 약간 수축되어 보였는데..)-혈관조영술 실시되는 동안 조금은 통증이 있었으나 그후 모래주머니 올려놓고 6시간 움직이지 못하게 할때 넘 힘이듦(정말 이게 더 힘들었음..)
15일-퇴원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일단 1달간 먹어보고 지켜보자고 하심(솔직히 좀 성의가 없어 보였음..원인도,,차후에 뭘 해야 하는 지도 들은바 없음,단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운동은 유산소 운동하고..끝)
허벅지만 엄청 아팠음/
약을 복용했는 데 두통이 엄청나게 왔음(2007년 2월 21일 현재까지 투통은 여전..)
처방받은 약
/큐란정 75mg
/디스그렌 300mg
/헤르벤서방정 90mg
/질산이소소르비드서방캅셀 40mg
/심바스타정 20mg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번..
지금도 아프지는 않음--딱 한번 가슴이 많이 아프고
아직까진 금연에 실패(끊어야 되겠죠)/식사는 꼭 챙겨먹음(한 20년정도 아침밥은 안먹었음)-약을 먹어야 하므로..여전히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는 있음/운동은 시작(일단 이틀에 한번 1시간 걷기--차후 수영을 하려고 함)/술은 아픈 뒤로는 한잔도 하지 않음.
2007년 2월 21일
몸상태는 가슴이 아프진 않았고(검사후),약복용후 두통이 심함/조영술 받은 허벅지는 꼭 마비된것처럼 찌릿찌릿함.과식을 하면 명치 아래로 답답함을 느낌.
심리 상태는 다른분들과 조금 다르게 쉽게 받아드리는 것 같음,(뭐 일단은 살아있고 그동안 몸관리 안해서 병난것으로 판단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잘 관리 하면 되겠다 싶기도 하고 이런 기회로 몸이 더 건강해 질수도 있겠다 싶어서..ㅋㅋ)
그래도 평생 약 먹긴 정말 싫은데..ㅋㅋ
허준님 말씀으론 양약은 시간을 지속시켜주는 효과밖에 없다고 하시는데..그럼 허준님 처방대로 하면 한약은 평생동안은 안 먹어도 되는 건가요?? 제발 그렇게 되면 좋겠는데...
첫댓글양약은 억지로 통증을 억제시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경련을 예방하고, 심박동수를 줄여주고, 펌프력을 낮춰주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심장이 무력해지게 만들어 버림으로써 산소요구량을 줄여버리는 겁니다. 그럼 통증이 안생기겠죠? 하지만 약 끊으면???? 그리고 약 복용기간 내내 무력, 우울, 정력감퇴등이 생기는 겁니다. 한약은 이런게 아니라, 스트레스로 약해진 심장과 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는 겁니다. 그러니 약 끊어도 한동안은 문제 없죠. 또한 맘 다스리기를 통해 원인까지 제거되면 아예 완치가 되버리는거죠. 하지만 한약 먹으면서도 계속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술담배를 하시면 별로 겠죠?
첫댓글 양약은 억지로 통증을 억제시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경련을 예방하고, 심박동수를 줄여주고, 펌프력을 낮춰주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심장이 무력해지게 만들어 버림으로써 산소요구량을 줄여버리는 겁니다. 그럼 통증이 안생기겠죠? 하지만 약 끊으면???? 그리고 약 복용기간 내내 무력, 우울, 정력감퇴등이 생기는 겁니다. 한약은 이런게 아니라, 스트레스로 약해진 심장과 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는 겁니다. 그러니 약 끊어도 한동안은 문제 없죠. 또한 맘 다스리기를 통해 원인까지 제거되면 아예 완치가 되버리는거죠. 하지만 한약 먹으면서도 계속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술담배를 하시면 별로 겠죠?
최고의 근본치료는 오직 맘 다스리기, 운동, 식이요법 뿐입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한약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중요한 치료법의 순서는 맘 다스리기, 한약, 운동, 식이요법...순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