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에 집회를 갔을 때 최고의 무용수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분이라 하는데 제가 몰라줘서
죄송하더라구요. 그 교회 목사님하고 저하고 그분 부부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그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자기가 가장 함께 춤을 추고
싶은 여자 발레리나가 있는데, 바로 그가 강수진씨라는 거예요. 그 이유가 뭐냐? 그 여자는
상대를 빛나게 해주는 춤꾼이래요. 그래서 모든 남자 발레리나들이 그녀와 함께 춤추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그녀는 상대방을 빛나게 해 주고 가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강수진씨는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조화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예요. 자기만 튀는 것이 아니예요. 상대를 아름답게 내세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예요. 그렇게 상대방을 아름답게 내세워줄 수 있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발이 골고다의 발이 될 정도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루에 열아홉 시간씩, 1년에 천여 켤레의 토슈즈가 닳아
떨어지도록 훈련했다고 합니다.)
잘 보십시오. 우리 한국 속담에 그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제 코가 석자”라고.
제 코가 석자인 사람은 남을 쳐다볼 여유가 없어요. 자기 일 하기도
바쁘기 때문이죠. 그런데 강수지씨는 충분히 훈련된 모습이기 때문에 자기 역할은 신경도 쓰지 않고 할 수 있는거예요. 남아있는 힘은
어디에 쓰는 것입니까?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하며 보완해 가며 춤을 추는거예요. 그러니까 상대방이 쉽게 춤을 출 수 있고 상대방을 빛나게
할 수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강수진씨와 누구나 춤을 추고 싶어하는거예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우리가 먹고 살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인생들에게 항상 우리가 쓸 것보다 더 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낭비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 가지고 다른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것인데,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조화로운 삶을 살라고 주신 것입니다. 강수진씨가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자시 역할은 신경쓰지 않고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면서 빛나게 만들듯이, 우리에게도 더 많은 은사를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인생 사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필요한 것을 채워주며 조화롭게 살라는 하나님의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병욱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