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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의원과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13일 오찬회동을 갖고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 통과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새누리당 세종시 지원 특별위원회(세종시 특위) 위원장인 이완구 의원(부여·청양)과 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이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조를 확인했다.
이 같은 현안이 특정 정당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만큼 일종의 ‘전략적 동행’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인지 두 의원은 고향이 충남 청양임을 강조하며 우의를 과시했다. 두 의원 모두 각 정당의 충청권 좌장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해찬 의원은 여야 의원 155명의 서명을 받아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들은 비공개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세종시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세종시 특별법 개정과 자족기능 확충, 주변지역과의 균형발전 등을 위해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완구 의원은 “허심탄회하게 이런 저런 말씀을 드렸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생각하는 것이 거의 비슷했다”며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이 추진 중인데, (이해찬 의원에게) 수시로 연락드리겠다. 현장 방문 등 세종시 특위의 활동도 본격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의원은 “이완구 의원은 충남도지사 재임 시 세종시 원안을 지키기 위해 직을 던졌던 분으로, 그 과정을 잘 알고 계시는 만큼 달리 얘기할 것은 없다”며 “(다만) 자족기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이나 병원 등 정책기능이 강화돼야 하고, 도농복합지역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로컬푸트 사업도 필요하다. 이완구 의원과 협의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 의원은 12월 초로 예정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공동 노력하는 한편, 광특회계 세종시 계정 신설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적극 공조키로 했다.
이밖에 두 의원은 충청권 국회의원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 문제를 비롯해 꽉 막힌 정국의 해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비공개 회동이 시작되기 전 두 의원 사이에서는 적당한 농도의 덕담이 오갔다. 이완구 의원이 이해찬 의원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회동이 성사됐는데 이완구 의원은 “총리님이라 부르겠다”고 했고, 이해찬 의원은 “백만원군을 만났다”고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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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원은 12월 초로 예정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공조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
먼저 이완구 의원은 “여야 모두 어려운 시기인데, 제가 이 총리님을 잘 모시고 세종시와 충청권의 발전을 위해 도울 것이 있으면 돕고, 힘을 합칠 것이 있으면 합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으로서 앞으로 총리와 부총리를 만나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며 “(그런 뒤 다시) 이 총리님을 뵙고 협력해서 세종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는 지난 10년 간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박근혜 정부는 세종시에 대해 적극적이다. 상당히 협조적으로 바뀌었다”며 “이완구 의원님이 세종시 특위 위원장을 맡아 참여하시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법안도 다뤄야 하고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면서 “사실 세종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완구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주셔서 백만원군을 만난 것 같다”며 “잘 협조해서 세종시를 잘 만들겠다. 대부분의 행정부처가 세종시에 모이기 때문에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참 멋집니다!
우리 지사님의 배려가 상대방을 꼼짝 할수없게 할것입니다
갠적으로는 이해찬 의원은 아주 별로인데...
지사님의 배려가 큰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성과 이루시길....
역시 통이 크다는것을 절감하는 순간 !
멋있는 두분 협력하여 충청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안정된 삶의 길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