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제목중 어느것일까?
과연 5만원권 지폐가 나오면 인플레이션이 될까?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은 무엇일까?
경제학에서 통화공급·명목소득·물가의 전반적인 증가현상.
현시점에서 통화공급,명목소득이 증가하였는가?
현시점에서는 Yes보단 No! 라는 대답이 대부분의 의견일 것이다.
5만원권이 나오면 월급이 올라갈까? 개인소득이 올라갈까?
글쎄~잘 모르겠지만...월급 200만원 받는 직장인이
만원짜리 200장 받던거 5만원짜리 40장 받는걸로 바뀌는거 말고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화폐가치가 떨어져도 물건의 가치는 떨어지는 폭이작다...
이것은 스테그 플레이션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5만원권 발행에 인플레이션이 온다...라는 말은 틀린말이 되겠다.
그렇다면, 스테그플레이션의 경우는 어떨까?
경제학에서 통화공급·명목소득은 감소 물가의 전반적인 증가현상.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4.2% 증가했다고 한다.
소득은 줄었는데 기름값,식료품, 가스비등등
물가가 올랐다고하는데...
과연 어떤 종목들이 올랐을까...?
실물재고 자산이 60~8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제조업 산업에서는
환율의 급등이 가장큰 원인인듯 한데.
그렇다면 가격이 오른 품목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생활필수품"위주의 물가인상이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집에 쌀떨어지면 쌀을 사야하고, 온수도 쓰고 난방을 하려고 하는 가스도 써야하고
자동차가 앞으로 가려면 휘발류,경유도 넣어야 하고
없으면 안되는 소비재 위주의 생활필수품 만이 물가인상을 독려하고 있다.
그렇다면? 물가 인상이 되지않은 품목은 어떤것이 있을까?
전자제품...요즘 세일이 대세이다.
안팔린다...TV가 소모품도 아니고 좀 낡았어도 그냥 쓴다.
그렇다고 집집마다 TV가 없는것은 아니다...
새것 쓰면 좋지만 안써도 그만인 품목들은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자동차?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난리다.
할부, 반값할부, 가격인하, 1+1까지 등장하는 시대인데...
일반 소비재의 가격은 올랐는가?
전혀! 오르지 않았다는것을 알수 있다.
그렇다면 환율이 오르면 왜? 물가가 상승하는 것일까?
식료품을 보면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율중 유일하게 100%를 달성하는
"쌀","닭"을 제외한 모든 곡물,고기류등은 대부분이 수입이다.
원화로 결제되는것이 아닌 "달러"로의 결제를 하기때문에
국제가격은 똑같다 하더라도 환율적인 요인은 60%이상 상승하였다.
제조업의 기반구조상 100원이라는 원가 산정에서
원,부재료비의 경우 차지하는 비율이 60~80%수준이다.(평균 70%)
결론적이로 원가 산정에서 0.6 * 0.7 = 0.42 약 42%의 원가상승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100원의 원가가 단순한 환율의 인상때문에 142원의 원가를 가지게 되니
당연히 판매가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기업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원가 100원중 환율때문에 어쩔수 없는 60원보다
40원에 대한 비용을 절감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인건비,노무비,기타경비,영업외비용,감가상각비 등등
40원에 해당하는 비용절감을 위해 "근로시간단축", "구조조정", "계약직 축소", "무급휴가제도" 등을 통한
인건비 절감을 실행하고있다.
또한, 재고자산의 감축을 위하여, 정량 정품 생산을 실행하고있다.
즉 일반품이 아닌 주문품위주의 생산을 하고있다는 뜻이다.
다시 제품의 원가부분으로 돌아가서 도표로 설명해 보겠다.
<원가부분 도표 범례>
|
기존 |
현재 |
증감 |
원가 |
100 |
133 |
33% |
재료비 |
70 |
112 |
60% |
인건비 |
15 |
10 |
-33% |
경비 |
5 |
4 |
-20% |
기타 |
10 |
7 |
-30% |
재료비를 제외한 다른 비용을 30%가량 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는 약 33%의 증가를 나타내고있다.
그렇다면 판매를 들여다 보자.
기존 단가가 150원이였다면?(마진률이 33%)
원가가 증가했지만 기존 판매가가 좋아 가격 상승 요인이 없다.
마진은 줄겠지만 가격경쟁력을 위해 판매가를 고수할 것이다.
하지만 판매가가 110원이였다면?(마진률이 10%)
판매가 110원에 원가가 133원이라고 한다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게 된다.
결국 가격은 133원 이상으로 올라가게된다.
물가상승의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려면 이런 구조적 지식이 필요하다.
현재 물가가 오르는 품목의 특징
1.소모적인 생활 필수품.
2.마진률이 낮은 제품.
3.수입비중이 높은 제품.
4.기술적 노하우가 적은 제품.
정도 되겠다.
다만 위 4가지를 전부 포함하는 업종의 비율이 50% 수준은 넘을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판매가가 오르지 않는 제품은 위의 반대상황이 되는데
전자제품의 가격이 Sale 경쟁으로 치닫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원재료의 단가보다 기술력을 통한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환율의 안정이 우리경제의 스테그플레이션을 막는 유일한 통로라는것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디플레이션을 놓고 얘기를 논하여 보자.
현재 세계는 디플레이션 상태라고 보면 딱 맞을 것이다.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기업들은 수혜를 입게된다.
이유는 환율에 있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침체라고 생각하면 얘기는 다르다.
환율적으로는 수혜를 보지만 제품자체의 수요가 없다.
수요없는 제품은 고스란히 재고로 남게 된다.
전자제품의 경우 6개월이면 신제품이 출시된다.
결국 6개월이 지나면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으로 치부된다.
그전에 Sale로 팔아버리는 것이 이익이라는 뜻이며,
나중에는 손익분기점 이하(원가이하)로도 판매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 부동산을 얘기해보자.
부동산...
집값 폭등론자들의 얘기를 보면
강남,분당,용산,목동 이니까 얼마이상이여야 하고
평당 얼마가 기본이 된다 라는 이유와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되면 인플레이션이 온다 물건의 가치가 올라간다.
라는 이유가 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당분간 인플레이션은 없다.
결코! 있을수가 없다!
스테그플레이션 역시 마찬가지이다.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꼭 사야하는 생필품 외에는 물가가 하락하고있음을 알아야한다.
부동산은 생활필수품인가?
이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衣,食,住 라고 했다.
사람의 경제적인 여유가있고 풍요롭다면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는 衣,住가 된다.
食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사라진다면?
가장 중요한 테마는 食 이다.
집은 꼭 필요한 것이니까 집도 생활필수품이다?
필연적으로 집값이 올라갈까?
지금 현재 집밖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쪽방 반지하방이라도 주거를 하고있다.
지금당장 住를 해결 못하는 사람은 없다.
그것이 전세건 월세건 내집이건 단독이던 빌라던 아파트건 말이다.
당장 食의 해결이 막막한 실정에서
지금보다 좋은 주거환경을 위해 투자할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기본적인 소득에서 20~50%의 타격을 입은 사람이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을까?
소위 상위 5%부자들이 전국의 부동산을 전무 매수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이건희 전 삼성 회장도 강남 아파트 단지 몇개만 사면 아마 돈이 없을 것이다.(평당 몇천이라 말이다.)
결국 일반 서민들이 주택 매수에 나서야 부동산이 활성화 된다는 뜻이다.
지금 일반 서민들은 食걱정은 어디서 오는가?
과다하게 떨어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오는가?
아니면, 고정적인 수입을 얻을수 있는 루트가 불안정한 것에서 오는가?
경기침체가 부동산의 경기부양으로 해결될 수 있는가?
건축경기 활성화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는 크다.
철강, 시멘트, 노무, 운송, 샤시, 도료, 유리, 엘리베이터 등
수많은 국가 기간산업의 도움이 되는 효자 업종이다.
다만,
건축경기 활성화가 되려면 거래의 활성화가 필요한데...
기존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통한 거래의 활성화는 더이상의 파해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건을 사려고 하는 매수자가 없는데, 무슨 가격의 상승이 일어난단 말인가?
가격 자체가 없는 상태 아닌가?
강남 땅부자님들의 초청강연을 가본적이있는가?
과연 강남 땅부자님들이 땅을 사라고 무료강연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몇번 우려먹네요)
1.나처럼 부자 같이 되자? 라는 뜻일까?
2.나 부동산 팔고싶은데 니들이 좀 사줄래? 라는 뜻일까?
부동산 거래활성화는 어디서 시작될까?
88만원 세대를 제쳐두고 계산을 한다면 거래활성화가 될까?
88만원 세대를 200~300만원 세대로 만들어야 거래활성화가 되는게 아닐까?
첫댓글 부동산이 오를 이유가 없다는 글입니다...-_ -
왜 1년동안 벌은돈을 몽땅 집에다 쳐발라야 하냐. 적당히 하고 소비도 좀 하자. 서울 여자들 한테 물어봐. 약아빠져서 집살 능력 없는 사람들 하고는 결혼 안한다잖아. 서울 남자들이 능력없어서 집없는게 아니고 집값이 너무 높다는 것을 여자들이 인식해야 하는데.. 쯧쯧.. 민족소멸론작동시작.
그래서들 결혼도 안 하고,아이도 하나만 낳고,결국 부메랑으로 ~~~`민족 소멸론이 지당하신 말씀이지요.먹통 정치인과 재벌들만 외국가서 잘먹고 잘살아 보라고 관두쇼~~
1년 동안 번 돈을 집에 쳐발라도 살수 없는 현실이죠. 최근 발표로 12년 저축해야 한다고 했었나요?? 12년 뒤에 지금 집값을 받쳐주고 상승해줘야 이자분이라도 상쇄할 텐데요... 괜한 불안감에 20년을 모험하고 싶지는 않은게 주택 미구입자들의 견해가 아닐까요???
지당하신 말씀
작년 2개월간 세계에서 가장 못산다는 나라 중 2나라(인도, 네팔)를 여행했더랬지요. 그곳 분들의 삶에는 거품이 거의 없었어요. 도대체 인간이 자유로운 사고를 하며 하루를 살려면 최소 얼마가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그들 삶에 끼어들어서 경험해 보았어요. 식비만 따져보면 인도 사람들은 대충 하루 800원 정도(250x3끼) 정도였고, 네팔은 500원 정도(150x3끼) 정도였어요. 우리는 보통 한끼에 4천원 정도의 밥을 먹는데 그자체가 벌써 거품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가장 놀라웠던 건 무슬림들이었죠. 천년전의 생활방식 그대로 살아가며 먹는거 입는거 거의 동일하고 한끼에 100원도 안되는 식사를 하는데 너무나 자유로운 사고를 하고 있었었죠. 다음에 기회되면 무슬림들의 삶에 좀 더 다가가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숙제로 미루어두고 있어요.
사막의신기루님 좋은 경험하셨네요. 근데 인도도 뭄바이와 델리 일부는 어마어마한 거품이 있습니다. 뭄바이는 뉴욕보다 상가임대료가 비싼곳이 있기도 합니다. 평당 단가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업건물이 뭄바이에 있었죠. 지방은 부동산 가격이 정해진 것이 없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지방은 몇몇 귀족이 전체 도시의 거의 대부분 50-90%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나라들은 빈부격차가 너무 심하죠..종교가 계급사회를 만들어서 그렇게 수천년동안 지배 해오고 있습니다. 팔자대로 살아라..만족하며...맘속에 행복이 있다고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지배계급의 착취의 논리라고 봅니다.
굉장히 잘쓰셨습니다. 제 블로그로 가져가고 싶군요. 허락 구합니다.
call 입니다!
http://catmon.egloos.com/4934851 올렸습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그런데 제가 한마니만 던지자면... 이건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따를수 있는 자위적인 글에 지나지 않을가 싶습니다. 이미 세상은 적어도 대한민국은 다수에 일반이 전체를 움직이는게 아니라 일부 소수의 상위권 계층들이 일반인들을 움직이는 세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소수의 상위집단들이란 조중동을 비롯한 메이져 언론과 집권여당의 꼴통 보수 패거리 그리고 종교 집단들입니다. 어느 순간 그들이 이 사회를 움직이는 머리가 되어 버렸단 말입니다. 그들의 특징은 하고자 하는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들에 입맛에 맛게끔 바꿀수 있는 능력을 이미 지녔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그중 하나가 부동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