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과는 관련없지만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로터리 결과 사진
글 출처: http://www.walkthelinesports.com/2012/03/27/tristan-thompson-as-center/
캐벌리어스의 gm 크리스 그랜트가 작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째로 트리스탄 톰슨을 뽑았을 때 모든 캐벌리어스 팬들은 당혹스러워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거래(아마도 픽다운)이 파토가 났던건지 아니면 크리스 그랜트가 톰슨에게 반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선택은 2,3,5번의 공백을 해결하길 바랬을수도 있던 팬들에게는 실망이였다. 그대신 어빙과 톰슨을 선택함으로써 1,4번 진영(1번에 세션스와 배런 데이비스,4번에 힉슨이 있던)에 정체를 더했다.
시간이 지난 현재, 톰슨은 현재 스타팅 센터로 출전하고 있다. 6'9의 소위 언더사이즈로 불리는 체격이지만 준수한(solid) 득점력과 리바운드 능력(스타팅으로 뛴 경기에서 평균 10.5점 7.4리바운드)을 보여주고 있다. 뉴저지전 활약(27득점 12리바운드)을 우연이라고 생각해서 고려대상에서 배제하더라도 톰슨이 보여줬던 활약(평균 9.4점 7.1리바운드)은 꽤나 괜찮다.
톰슨을 캐벌리어스의 차세대 센터로 낙점짓자는 건 아니다. 하지만 톰슨이 센터로 뛸 수 있다는 것은 캐브스에게 장기적으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왜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이유를 몇개 적어보겠다.
현재 팀 상태에서 톰슨의 수비 능력과 스타일은 재이미슨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바레장과 톰슨, 이 두명이 꽤 괜찮은 득점력도 보유한 다재다능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동시에 뛰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본다.
바레장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로, 캐벌리어스가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있다면 할 수도 있다고 본다. 바레장의 플레이 스타일이 무리가 가기 시작하고(starting to catch up to him인데 적당한 말이 안떠오르네요 흠) 또한 유리몸끼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 헐값에 바레장을 팔아버리자는 것이 아니고 딴 팀들이 제대로 된 제안을 해온다면 크리스 그랜트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어빙과 바레장 서로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말 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조건이여야만 하겠지만.
혹자가 '톰슨은 파워포워드지 센터로 뛰면 안된다'라고 말한다면 '그럼 센터는 누가 볼껀데?'라고 묻고 싶다. 에르덴은 바이런 스캇에겐 거의 없는 사람이며(게다가 목요일에 있던 페이서스전에서 부상도 당했고) 라이언 홀린스는 이미 버렸다. 톰슨은 분명 센터포지션에서도 활약을 해주고 있으니 계속 센터로 써야한다. 또 바레장과 톰슨이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오고 가면서 로스터 운용에 유연성도 가져다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톰슨이 센터에서 뛸 수 있다면 캐브스는 드래프트에서 자유를 얻게 된다. 드래프트에서 포인트가드는 제외했을 때 캐브스는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이 남아있는 최고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톰슨같은 선수를 데리고 있다는 사실은 캐브스가 가장 높은 픽으로 2번이나 3번을 뽑는 것이 비합리적이게 되버리는 경우엔 별 문제없이 4번이나 5번을 뽑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즉 크리스 그랜트가 트리스탄 톰슨을 뽑은 것은 올바른 행동이였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즉 5번으로 발랑슈나스를 뽑았다면 캐브스 팬들은 발랑슈나스가 미국에 오고 몇 년이 될 지 모르는 적응기간을 기다려야 했을지도 모른다. 4번 픽으로 얀 베슬리나 비스마크 비욤보같이 다른 빅맨을 뽑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 둘보다는 톰슨이 더 나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톰슨을 선택한 것은 점점 더 나아보일 것이며 캐브스 팬들이 크리스 그랜트, 그리고 그가 캐브스에서 하는 행동들을 신뢰해도 되는 근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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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의 캐브스팬분들뿐 아니라 현지 팬들도 톰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찾다보니 보게 된 글입니다. 제목만 보고 흥미가 생겨서 무작정 옮겨와봤는데 예상치도 못한 일방적인 톰슨 찬양글이였네요 -.- 항상은 아니지만 톰슨이 괜찮은 활약을 자주 해줬으니 칭찬이 있는거야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의 비판, 발전을 위해 고쳐나가야 할 점이 있길 기대한지라 짧은 글이지만 번역을 해가면서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아에 헛짓한 건 아닌게 제 의견과 일치하는 부분이 없진 않다는 점입니다.
우선 톰슨의 센터화(化)로 인한 드래프트의 이점. 제가 톰슨을 뽑은 선택을 걱정했던 것중 하나가 2012 드래프트에 좋은 파워포워드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이였습니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좋은 센터가 없어보였기에 더더욱 톰슨을 선택한 것이 성급했던 것이 아닌가 싶었구요. 허나 이대로 파워포워드뿐만 아니라 센터로도 성공적으로 뛰어줄수만 있다면 1번픽을 먹고도 아무런 고민 없이 파워포워드인 앤써니 데이비스를 뽑을 수 있겠죠.
짧게나마 글을 쓰면서 생각하건데 이 녀석은 정말 4번 픽 값을 할 지, 막상 풀타임 센터 자리에 가져다놨을 때도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어떤 스타일의 선수로 성장할 지 미스테리 투성이인 것 같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전형적인 대형 루키인 카이리와는 또다른 보는 재미를 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과연 오늘 있을 여러 부분에서 중요한 워싱턴 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기려면 정말 제대로 된 특급 활약해주면서 이겨주기를! 물론 로터리를 위해서라면 잘하면서 아쉽게 지는게 더 좋겠지만요 하핳
그럼 Let's go CAVS!
첫댓글 이번 여름에 z맨과 합숙훈련을 하기로 했고, 지금도 매 경기 경험을 쌓고 있는 게 다음시즌 TT에 대한 기대감을 더 커지게 만드네요.
대학시절 약점으로 지적되던 나쁜 슛 셀렉션과 페이더웨이가 시즌중에 많이 좋아진것을 보면, 워크에틱은 분명 좋아보이거든요.
다만 5번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건 대학시절내내 5번자리에서 뛰어왔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4번자리에서 뛰어야겠죠.
소폭이지만 그래도 대학시절에 비해 자유투도 나아진걸 보면 확실히 발전을 하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거기에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어떤 면에서는 어빙보다 톰슨의 성장여부가 캐브스 리빌딩의 성공을 좌우할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