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042670)] 3Q16 review: 밥캣 상장효과는 최근 주가급등에 반영
* 3분기 영업이익은 매출부진 영향으로 시장 기대를 10% 하회. 세전이익은 이자비용 감소와 예상을 상회한 환관련 이익으로 기대를 상회.
* 최근 진통을 겪었던 두산밥캣의 상장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연결대상 자회사의 상장이 모회사의 연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그러나 두산밥캣의 상장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유동성 관련 우려를 완화시켜준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 평가. 두산밥캣을 통한 자금조달과 이에 따른 부채의 상환 및 차환으로 이자비용 감축 효과도 기대.
* 그러나 기존 HOLD투자의견 유지. 이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상기 긍정적 효과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고, 두산밥캣 상장 이후 valuation 측면에서의 카니발라이제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WHAT'S THE STORY
3분기 실적 review: 3분기 매출액은 1.3조원, 영업이익은 1,058억원.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 역시 시장 예상을 약 10% 하회.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난 실적은 아니라는 판단. 반면 세전이익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 이는 1)순부채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 효과와 동시에, 2)원화강세에 따른 환 관련 이익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
두산밥캣 상장에 따른 긍정적 효과 기대: 두산밥캣의 상장이 동사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이미 동사가 두산밥캣을 연결대상 자회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 회계처리 상 연결 자회사의 상장이 모회사 자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두산밥캣 지분율 하락에 따른 지배주주 순이익 감소 영향도 크지 않을 것. 이는 1)밥캣 구주매출 물량이 재상장 추진 과정에서 축소되었고, 2)상장대금 유입에 다른 이자비용 감소효과도 존재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인프라코어 입장에서 두산밥캣의 상장은 긍정적. 이는 동사가 보유한 최대 자산인 두산밥캣 지분이 시장에서 매매 가능하게 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 동사 유동성 관련 우려가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
투자의견: 동사는 이번 달 만기가 도래하는 3.5억달러의 외화보증 사채를 차환할 예정. 차환으로 해당 사채에 대한 조달 금리 역시 낮춰질 것으로 예상. 회사 측은 내년 만기 도래 회사채를 1)두산밥캣 상장 대금 유입과, 2)구주매출 후 잔여지분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대응할 계획. 부채의 지속적인 상환 및 차환으로, 동사의 자금조달 비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대. 이자비용 감소효과를 반영하여 내년 이익추정치를 16% 상향. 이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기존 7.5천원에서 8천원으로 상향. 하지만 기존 HOLD투자의견은 유지. 상기 언급한 긍정적 효과가, 최근 주가급등으로 이미 반영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 또한 두산밥캣 상장에 따른 valuation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도 감안할 필요. 국내 투자자들 일부는 두산인프라코어를 통해 두산밥캣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를 노려왔던 것이 사실. 국내 주식시장에 북미 부동산 경기에 직접 수혜를 누릴 대안이 없었기 때문. 이들은 이제 두산밥캣으로의 직접 투자가 가능해진 상태.
삼성 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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