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법과 성품은 원융하여 두가지 모양이 없나니
모든 법이 움직임이 없어 본래부터 고요하다
이름없고 모양도 없어서 온갖 경계가 끊겼으니
깨달은 지혜로만 알 뿐 다른 경계 아니로다
참된 성품 깊고 깊어 지극히 미묘하나
자기 성품 지키잖고 인연따라 이루더라
하나 중에 일체있고 일체 중에 하나있으니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라
한 티끌 그 가운데 시방세계 머금었고
일체의 티끌 속도 또한 다시 그러해라
끝이 없는 무량겁이 곧 일념이요
일념이 곧 끝이 없는 겁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