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 2013. 5. 22. ~ 5. 26. 4박5일간
여행방법 : 에어텔(항공기와 호텔만 계약) + 자유여행
여행기간 내에 결혼기념일이 포함되어 있어 결혼기념일이 같은 날인 친구 식구들과 함께 결혼기념 10주년 여행을 사이판으로 다녀왔습니다.
결혼 당시 싸스 땜시 해외 여행도 못해본 체 사는데 바뻐 10년이 되어서야 딸내미를 데리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사에 오전 9시출발(한국에서)하고 돌아올 때에는 오후 3시30분(사이판에서)에 출발하는 OZ603편과 OZ604편을 예약하고, 월드리조트에 4박5일간의 숙박도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친구가 ^^
문제는 옵션인데, 여기저기 알아보다보니 산타로사가 가장 저렴했고 후기도 좋아 친구에게 권유하였는데, 처음에 친구는 패키지여행을 생각하다가 산타로사를 본 후 자유여행으로 변경하면서 꼭 필요한 것만 한국에서 정하고 나머지 옵션은 사이판에 가서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이판에 도착하자 산타로사에서 픽업을 해주셨고, 여행 3일째 되던 날 마나가하섬 투어 + 선셋크루즈 투어 옵션(한국에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월드리조트에 묵으면서 다른 옵션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생각했다가 아이들이 어려울 것 같아 씨워크를 생각했는데, 모 여행사에서는 아이들 나이가 10살이라 씨워크는 안된다며 씨바이크를 권유하여, 마나가하섬 투어를 하면서 산타로사 직원에게 씨바이크 예약을 요청했더니 황대장님이 씨바이크는 둘씩 밖에 투어진행이 안되므로 전인원이 한번에 물속 구경을 할 수 없다며 10살이면 가능하니 씨워크를 하라고 권유하셔서 황대장님만 믿고 예약을 했습니다.
먼저 마나가하섬 투어,
여기 정말 좋습니다. 물반 고기반이라는 선 경험자들의 말씀이 뻥인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직접 가보니 저도 뻥을 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름 모를 산타로사 직원(원주민)이 어떻냐고 묻길래, 그저그렇다고 했더니(사실 첨 들어간 바다속에는 물고기가 별루,,,,) 더 좋은 포인트가 있다며 다른 포인트를 가르쳐 주었고, 그곳에 들어간 우리 일행은 생전 처음 물고기가 우리를 둘러싸고 원을 돌며 헤엄치는 모습과 마치 먹이를 달라는 듯 다가왔다가 멀어져가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마나가하섬 투어가 끝나고 다음은 썬셋크루즈,
수심 3~4미터 정도되는 사이판 앞바다(마나가하섬 인근)에 입수하여 가져간 방수카메라로 니모도 찍고(산타로사 직원이 찍어줌), 이어서 바다낚시에 돌입,
다 좋았는데, 한마리도 못 잡음, 되려 황대장님이 오늘 왜이러냐고 투덜투덜 ㅎㅎㅎ
이날은 배 왼쪽에서 그나마 잡히고 오른쪽은 거의 전멸,, 일행 중 친구 와이프만 2마리를 잡는 걸로 만족(이 친구 와이프는 낚시꾼임, 화천 산천어 축제에 가서도 울 와이프랑 40마리를 잡음 ㅋㅋㅋ).
기대했던 낚시 재미를 느끼지 못해 무척 서운했지만 무려 포인트를 4군데를 찾아가며 어떻게해서라도 잡게 해주시려던 황대장님의 노력에 만족했답니다.
도중에 황대장님이 상어가 물렸다는 낚시대를 투어 고객들에게 건네었는데, 첨엔 뻥인 줄 알았습니다, 비록 저는 보지 못했지만 상어 머리를 봤다는 고객이 있었다고 딸내미가 증언 ㅎㅎㅎ
아쉬움을 바다에 떨구고 저녁식사를 위해 한국식당으로 고고
상호가 남대문 이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 오랜만에 한국식 된장찌게와 참치, 김치 등의 식사를 하니 그날의 투어가 참 좋았다는 결론을 짓게 되었답니다.(간장소스에 찍어먹는 생 참치 별미였습니다 ^^)
여기서 한가지,
산타로사에서는 옵션 하나를 예약하면 공항과 호텔 픽업과 사이판 시내 관광을 무료로 해줍니다.
(다른 여행사를 통하면 픽업에만 1인당 비용이 추가로 지불되고, 시내 관광도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함)
또한 앞서 얘기한 모 여행사에서는 씨바이크를 90달러(성인 1인당)를 요구했으나 산타로사에서는 70달러(씨워크도 동일 가격)로 책정되어 있어, 6명이 12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씨워크는 산타로사에서 직접하지 않고 씨워크 여행사를 연결해주셨습니다.
씨워크 직원들 정말 친절하고 재밌게 투어를 이끌어 주었는데, 입수하기 전 긴장했던 일행들 얼굴이 다시 물밖으로 나온 뒤에는 행복에 젖은 얼굴로 변해 있는 것을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닷속에서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들과 손에 쥔 소시지를 뜯어 먹는 모습은 잊었던 스쿠버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만들정도였고, 이 광경을 처음 본 일행들 역시 스쿠버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어린아이를 동반하시거나 스쿠버가 무서운 분들에게 씨워크 강력 추천합니다. 산타로사 통해서 즐겨보시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마나가하섬으로 출발하기 직전 렌트카 회사에 차량을 반납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저희 일행이 시간을 지연시켰지만 직접 렌트카 회사와 통화도 해주시고 짜증도 내지 않으셔서 너무 미안했지만 너무 감사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늘 날까지 리조트로 정시간에 픽업을 와주셔서 편한하게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만세절벽에 가서 그 푸르른 바다에서 거북이를 보면 행운이 온다는 얘기를 사이판 출발 전에 들었는데, 저희 팀도 거북이를 보았습니다. 그것도 두마리 혹은 두번(처음 본 거북이가 잠수를 해버려서, 추가로 본 놈이 아까 그놈인지, 다른 놈인지 ㅋㅋㅋ)
정말 거북이가 행운의 상징이었는지, 귀국 아시아나 항공편에 저의 일행 6명 모두가 일반석에서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너무 편한 귀국길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만해도 너무 좋았던 사이판 여행,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산타로사, 그리고 거북이님...
잊지 못해 언제고 다시 사이판을 찾고 싶습니다. 그때도 산타로사의 도움을 다시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쓰고 보니 무지 글이 너무 길어졌지만, 쉬지 않고 단숨에 써내려 왔습니다. 그만큼 사이판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해서,,,,,,,
사이판 가시는 모든 분들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만세절벽 거북이 ^^
바다낚시 ^^ (맨위에 계신 분이 황대장님, 그 아래 친구 내외)
씨워크 ^^ (우리 가족)
첫댓글 아 ~ 좋아라.
이게 행복입니다.
고맙습니다.
사이판을 여행하는 모든 회원님들
편안하게 여유롭게 그리고 자유롭게 사이판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희 산타로사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튼튼하게 지켜 드리겠습니다
씨워커 하시는 모습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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