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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선거>희비 엇갈린 전·현직 인천시의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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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양순열기자] 전·현직 인천시의원들이 6.4지방선거 공천에서 희비가 갈리고 있다. 6대 인천시의원 중 이재호 전 시의원이 6.4 선거 새누리당 연수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전원기·전용철·김기홍 전 시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서구청장·동구청장·남동구청장 후보를 각각 노리고 뛰고 있다. 김영태 교육위원은 인천시교육감 출마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9일 현재 여야 시의원 공천 결과 새누리당에서는 김정헌(중구2), 최용덕(남구1), 제갈원용(연수3), 박승희(서구4) 시의원이 가볍게 공천티켓을 거머 쥐었다. 새정치연합은 안병배(중구1), 허인환(동구2), 신현환(남구3), 김영분(남동1), 이강호(남동3), 차준택(부평4), 이도형(계양1), 이한구(계양4), 구재용(서구2), 김병철(서구4) 의원이 경선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에서는 노경수(중구1), 황인성(동구1), 신영은(남동2), 최만용(부평5) 전 시의원도 이번 6.4선거에서 공천을 획득해 시의원 재입성에 나선다.
새누리당 시의원 출신 현직 기초자치단체장은 김홍섭 중구청장과 유천호 강화군수 2명이며 새정치연합에서는 홍미영 부평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재선을 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수영 교육위원이 새누리당 남동 제2선거구 경선에서 신영은 전 시의회 부의장에게 패배한 데 이어 노현경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하는 등 교육위원 출신들이 6.4선거에 명함을 내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인천시 교육위원 출신인 전년성 서구청장도 전원기 시의원 등과 새정치연합 공천을 놓고 힘 겨루기를 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6.4선거 시의원 후보 공천에서 22명 중 10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현역 시의원 중 새누리당에서 이상철(옹진), 윤재상(강화) 의원과 새정치연합에서 신동수· 홍성욱· 노현경 의원 등 5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노현경 의원은 공천 평가 점수 공개를 요구하며 시당과 시의회 사무실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천 6.4선거공천관리위원인 박남춘·윤관석·최원식 의원과 3선의 신학용 의원 지역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뒷말이 많다. 보좌관 출신 등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측근들이 당초 떠돌던 소문대로 '짜고친 고스톱'처럼 경선없이 모두 공천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남동구는 김영분 부의장과 이강호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1, 3선거구를 각각 유지한 가운데 박남춘 의원 보좌관 출신인 고존수 예비후보가 2선거구를, 안희태 남동구의회의장이 4선거구를, 윤태흥 전 인천도시공사 기획관리실장이 5선거구 공천을 각각 받았다. 계양 1선거구는 신학용 보좌관 출신인 이도형 건교위원장에 이어 2선거구도 조계자 보좌관이 차지했다. 계양 3선거구에서 경선을 치르는 이용범 시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심사 결과는 도덕성 성실성 책임성 다 무시하고 지역위원장과 친하면 공천 아니면 경선으로…"라며 공천 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의당 정수영(남구4)·강병수(부평3) 의원은 현재까지 새정치연합에서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아 다소 느긋한 편이다. 두 지역은 남동구청장과 동구청장 후보 등과 연계해 야권단일후보 대상지역으로 떠올라 앞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