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 등)을 포함하여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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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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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요오드식사 + 호르몬제 복용중단 : 5월13일~5월 30일 (병원입원기간포함)
=> 무난하게 보냈어요. 입맛이 없을 때도 있었지만 별탈은 없었고 어지럼증을 느낄 땐 이온음료를 마시니 도움이 되었어요.
다만 막바지에 그날과 겹쳐서 어지럼증+무기력증+두통이 엄청나서 결국은 타이레놀을 먹었어요.
2시간 정도 지나서 괜찬아져서 이후로는 복용하지 않고 입원했습니다.
입원준비 >
=> 이온음료 1.5리터 2통, 자몽쥬스 1리터 2통, 생수 500ml, 껌, 청포도사탕, 레몬사탕, 젤리 2통, 파인애플.
=> 결론 ; 음료 종류는 괜찮았지만 젤리 사탕 종류를 너무 많이 샀어요. 전 엄청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사탕류 10개, 젤리 10개
정도밖에 못 먹었어요.. 빨아 먹으니까 많이 안먹히고 그 정도 밖에 안 먹었는데도 입안이 헐것 같았어요..
입원 >
1일차(5/28) : 11시 수속, 입원전검사, 오후 4시 주의사항 및 약복용법 설명후 5시 150 약 복용, 1시간 운동을 하라고 함.
안내책자에 약이 위에 붙을 경우 구토증이 생길 수 있다하여 2시간 정도 운동함. 땀이 나면 안 좋을 것 같아서
맨손체조 간단히, 걸어다니다가 쉬다가 맨손체조, 걷기, 쉬기를 계속함. 2시간 지나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저요오드식사가 나왔는데 잘 먹힙니다. 음료 먹기 스타트.. 1.5리터(이온음료와 물, 쥬스 나눠 마심),
간간히 사탕 먹고요
저녁 10시쯤 배변도움약 먹고 잡니다.
2일차(5/29) : 아침 7시 위장관약, 먹고 7시 30분쯤 아침(누룽지탕, 식빵+딸기잼,샐러드 - 맛나요)먹고요. 이때 까진 괜찮았어요.
오전 10시 둘코락스 먹고,,물 계속 마십니다. 오전에만 1.5리터 이상 마신 듯... 하루에 2리터를 마시라고 했는데
어제 덜 마신 것도 있고 해서 열심히 마셨어요. 단 것에 약해서 음료를 조금씩 나눠 마시면서 침샘 분비를 했어요
점심도 그럭저럭,,,배변을 봅니다. 생각보다 잘 되어서 무사히 넘어가나 싶었어요. 설사가 오후 2시부터 4차례
쏟아지자 현기증 어지럼증 식은땀 쏟아지고요. 전화했더니 간호사가 들어와서 혈압 등을 체크하고 나갔어요.
이후 넘 어지러워 오후 7시 정도까지 누워만 있었어요. 물도 못 마시고요..사탕도 못 먹고요.
저녁 간신히 먹고 병원에서는 이후 약을 먹지 말라고 해서 안 먹고 음료종류로만 700ml 정도 마신 것 같아요.
3일차(5/30) : 아침 7시 위장관약만 먹고 아침은 식빵+딸기잼, 누룽지탕 약간 먹었어요.. 원래 위염이 있었는데 속이 쓰려요.
간호사 말로는 방사선요오드 부작용으로 있을 수 있다며 며칠 지나면 사라진다네요.
다시 물 마시기 스타트... 아침 8시 스캔 예정이라 그 때까지 1리터 마셨어요.
방사선 검출량 검사 결과는 10..정도.. 물 많이 마신 것 같다고 많이 배출되었다네요. 50 이하가 퇴원 커트라인인데
퇴원 결정.. 병원비는 18만원 남짓. 마신 음료는 총 5리터.
증상 : 입원 3일전부터 목 밑이 붓기 시작했어요. 몸무게도 2킬로 가량 늘었고요. 몸이 늘어지기도 하고.. 입원시에는 더 심해졌고요.
입원은 11시 좀 지나서 했는데 약은 5시에 먹었어요. 이 시간동안 충분히 쉬시기를.. 그래야 약 먹고 운동도 하고 침샘운동도
할 에너지가 생겨요. 밤에 잠은 푹 주무시고요.
다음 날 아침 담당의사(내분비내과 김태용교수님)이 들어오셔서 (깜짝 놀랬어요..**) 약 먹은 다음 날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루 종일 침샘 분비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다음 날도 필요없고 그 날이 제일 중요하다고 열시미 하라고 하시더군요.
귀 밑이 아파오는 것 같아 마사지하면서 침샘 분비하느라 제 딴엔 용을 쓰긴 했는데 오후에 아파서 못 한건 치곤 퇴원한
지금은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호르몬약을 못 먹어서 그런지 임파선 절제부위가 계속 부어오르네요. 퇴원후 4~5일은 계속
부을 꺼라고 하십니다.
병원기간 중 느낀 점 : 반찬을 준비해 갔으면 좋았을 듯 해요. 반찬이 모두 밍밍해서 넘 안 넘어가요. 한끼 정도면 괜찮겠지만..
좋아하는 반찬 한 가지는 챙겨도 좋을 듯,,, 아산은 수저를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플라스틱 숟가락 포크 한 셋트
가져가서 씻어 먹고 나올 때 같이 폐기물처리해도 좋을 듯요. 가져나오니 왠지 찜찜..
격리치료를 위해 예은암으로 왔어요.
오니 식사를 차려를 준비해 놓으셨던데 넘 입맛이 없어서 몇 숟갈 뜨다가 말고 잤어요. 저녁 식사 나올 때까지 자다가 저녁은 반쯤
비우고(맛나서 그런지 안 먹힐 것 같았는데 들어가네요) 샤워하니 정신이 차려지네요. 예은암에서 일주일 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다보니 식구들이 들어오지 말라고 하네요. 나 없이도 할머니와 잘 지내는 아이들을 보니 다행스럽기도 하고
참 허무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몸 잘 추스리고 오랫만에 저의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것도 휴우증으로 고생을 안해야 가능한
거겠죠...ㅎㅎ
이후 후기를 같이 정리할께요.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방사선요오드 투약후 후유증이 크게 세가지가 있어요.
1. 계속 부어요.
퇴원후 익일 아침부터 병원에서 처방해준 신지를 먹지만 게속 부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온 몸에 힘이 없고 주먹도 잘 지어지질 않아요. (먹은 것 없이 몸무게가 4킬로나 늘었어요. ㅠㅠ) . 아산병원에서 퇴원시 간호사가 저에게더 부을 것이라고도 말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어요.. 같은 용량을 투여받은 옆 방 언니는 목과 턱이 붙어있을 정도였고요. 제가 수술 끝내고 난 후의 모습이 생각났어요. 수술 후에 몸관리 정도, 수술한 환자의 나이, 림프절 전이시 갯수 여부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같은 용량의 30대 애기엄마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어요. 저요오식및 호르몬제 복용정지기간에도 오히려 살이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전 2킬로가 넘게 쪘는데 말이죠. ㅠㅠ
2박3일 퇴원하고 나면 2일정도는 매우 어지럽고 정신도 없으실 수 있어요. 소화가 안되어 먹혀지지도 않고 장기가 방사선을 갑자기
맞았으니 몸이 제정신이 아닌 상태인거죠.
2. 소화가 안되어요.
너무 안됩니다. 아예 입맛이 없어져요. 저는 2주동안 아예 탄수화물을 안먹었어요.
야채와 약간량의 고기만 먹었답니다. 퇴원 후 10일 정도 되어서 넘 짜장면 먹고 싶어서 먹었다가 소화가 안되어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두 번이나 먹었지만 안되어 매실주를 마셨어요. 오히려 술을 마시니 내려갔어요.
3. 목소리가 더 안나옵니다.
수술 후 목소리가 안나오더니 점차 회복되고 있었는데 방사선 투여후 더 목소리가 안나오네요.
퇴원 후 병원 방문 >>
1. 전신스캔
아산병원은 퇴원시와 방사능요오드투여일로 부터 일주일후, 2번 스캔을 합니다.
그리고 퇴원후 약 3주 후에 외래를 가면 스캔 결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의 경우 퇴원시 스캔을 보니 목과 가슴 부위에 새까맣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것은 미세암세포, 죽은 세포 부분이 방사선을 빨아 들여서 그렇다고 하셨어요.
일주일 후 스캔에서는 목 부위만 부분적으로 까맣게 남아있어요. 다른 부분은 하얗게 되었고요.
내분비과 김태용선생님 왈;; 수술이 잘되어서 치료가 잘 끝난 것 같다며 저는 갑상선에 암도 3~4개가 있었고 림프절도 중앙 및 측면 전이가 되었기에 폐 전이가 되었을지 걱정했는데 폐 및 뼈 전이는 안되었다며 경과 관찰만 잘하면 되겠다고 하셨어요. ^^
어찌나 다행인지요.
2. 퇴원 후 외래
스캔 결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몸 상태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향후 치료 스케쥴에 대해서도 언급해주세요.
붓는지 않았느냐? 소화는 어떠냐? 물어보셨는데
엄청 부었는데 지금은 많이 빠졌다. 하지만 아직 갑상선 측면에 통증이 있고 얼얼하다.. 소화는 잘 안되지만 그래도 그나마 지금은 조금 먹는 편이다. 그랬더니..
선생님 왈;; 소화는 1달 정도 더 안 될거다. 위운동약을 줄 꺼지만 효과는 그다지 없을 꺼라고 하셨어요.
방사선을 맞고 장기 전체가 부어있다고 1달은 더 있어야 풀릴꺼라네요.
너무 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과 적절한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시고 소화가 안되실 때는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위를 보호해주세요.
3주가 지난 지금은 부기도 많이 빠지고 5킬로 정도 늘어난 가운데서 2킬로 정도가 줄었고요. 아직도 소화가 잘 안되고는 있지만
입맛은 돌아와서 이것저것 먹어봅니다. 아마도 1주일이 더 지나면 몸이 더 좋아질테죠.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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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힘내세요♥♥♥♥♥♥♥♥♥♥♥
잘읽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감솨해요
저도 준비해야삽니다
어느 병원에서는 방사능땜에 담당의사 들어오지도 않는다던데
납옷 입고 오셨나요?
저도 지금 요오드식 중입니다
쾌차하세요!!!
의사샘들은 그냥 들어오셨구요. 침대 머리맡에서 말씀하시고 가셨어요. 저한테 혈압체크하러 오신 간호사분은 납옷 입고 오셨구요. 아무래도 가까이 오시니까요.. 엄청 삑삑 거리더라구요. ㅎㅎ
동위원소 치료를 앞두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큰도움이 될듯해요^^
치료앞두고있는데 자세한내용...감사합니다
저도 다음주에 아산병원에서 동위원소치료 받아요 ! 너무너무 수도하셨습니다 ㅎ 혹시 몇시쯤 퇴원 하셨는지.알수 있을 까요? 돌아오는 차표를 예매해야해서 ㅎ
오전 8시에 스캔하고 10시쯤퇴원했어요. 퇴원입원비 결제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시간은 정오 넘어서 차표를 예약히심 좋을 듯 해요.
고생하셨어요...이젠 완치 되셨을 거에요...화이팅~~
수고 하셨네요 . 저도 곳 동위원소치료 들어갑니다
걱정이 앞을 가리네요 . 도움이 많이 되고요 ~ 앞으로 건강잘챙겨고 운동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침샘운동라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하는건지요??
침이 나오도록 자극하는 운동을 말하는 거에요. 신 맛이 나는 껌이나 젤리, 음료를 마시면 침이 나오는 것을 이용하는 거죠. 어떤 분들은 혀로 입안을 자극하면 침이 나오게 해서 신것을 계속 먹으면 생기는 얼얼함을 덜하도록 해서 침샘자극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또한 젤리랑 껌을 계속 씹으니 입안이 얼얼해서 혀로 하는 침샘운동을 했었어요. ^^
곧 저도 150에 일주일입원예정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얼른 혹복하세요~
저는 이제 방사선치료 받은 지 3주가 지났는데 많이 회복되었답니다. 병원에 있다보니 같은 용량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후유증이 나타나는 걸 알게되었는데 나이와 림프절 전이의 용량여부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나이가 많으실수록 후유증이 큰 것 같았어요. 저는 만40 인데 그나마 제가 평균정도였어요. 아마도 퇴원후에도 몸이 많이 힘드실꺼에요. 입맛도 없으시고 소화도 안되시고 많이 부우실꺼에요. 그래도 차차 좋아지시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스트레칭 하시면서 몸순환시키시고 소화안되니면 야채나 과일위주로 드시고요.. 그럼 무사히 그리고 건강히 잘 하시길 기도할께요.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감사해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