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a Cassidy (1963-1996)
1996년 늦가을 33살의 나이로 암으로 세상을 등진 요절가수 에바 캐시디. 에바 캐시디는 자신의 노래를 만들기 보다는 이미 알려진 노래들에 천상의 목소리를 입혔다.
에바 캐시디는 어린 시절부터 포크에 심취되면서 음악인생을 살았지만 그녀의 음악적 절정은 4년간의 투병기와 일치한다. 소울 싱어 척 브라운(Chuck Brown)의 눈에 띈 것도 그때였고, 큰 무대보다 작은 재즈바에서 "저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기타를 치면서 노래만 하면 되거든요" 라며 그녀는 자신의 고통을 천상의 목소리로 엮어 세상에 내놓았다.
에바 캐시디는 살아 생전 2장의 앨범밖에 내놓지 못했다. 그것도 미국 워싱턴에만 판매됐을 정도로 마이너 앨범들이었다. 척 브라운과 함께 낸 듀오앨범 'The Other side'가 있으나 정작 그녀가 살아있을 때 이 앨범은 주목받지 못했다.
33살의 짧은 나이로 천상의 목소리를 세상에 뿌리고 요절한 Eva Cassidy. 세상 사람들은 그녀가 죽은 후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봤고, 사후에 어렵게 찾은 스튜디오 녹음본으로 앨범 다섯장이 더 출시됐다.
그리고 2000년 'Songbird'가 영국에서 발매된 후 100만 장이 팔리고, BBC에서 그녀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면서 그녀의 노래는 세상의 노래가 되었다.
https://youtu.be/bQB45Vk62ps
You'll remember me
당신은 날 떠올릴거예요
when the west wind moves
upon the fields of barley
보리밭너머 서쪽의 바람이 불어올때면
You'll forget the sun in his jealous sky
우리가 황금 들녘을 걸을때 질투하던 햇볕을
As we walk in fields of gold
당신은 잊을겁니다
So she took her love for to gaze awhile
보리밭너머 잠시 바라보는 동안
Upon the fields of barley
그녀는 사랑을 가져갔지요
In his arms she fell as her hair came down
그녀의 머릿결이 그의 팔 안에서 흩어지네요
Among the fields of gold
황금들녘 사이에서
Will you stay with me, will you be my love
내곁에 머물러 줄래요, 나의 사랑이 되어줄래요
Among the fields of barley
보리밭 사이에서
We'll forget the sun in his jealous sky
우리는 질투하는 햇볕도 잊을거예요
As we lie in fields of gold
황금들녘에 누워있으면
See the west wind move like a lover so
사랑이 그런것처럼, 서쪽 바람이 불어오는걸 봐요
Upon the fields of barley
보리밭너머로
Feel her body rise when you kiss her mouth
당신이 그녀에게 키스했을때 그녀의 몸이 떠오르는걸 느꼈죠
Among the fields of gold
보리밭사이에서
I never made promises lightly
나는 결코 가볍게 약속을 하지 않아요
And there have been some that I've broken
그리고 지키지못한 약속들이 있었지요
But I swear in the days still left
하지만 맹세해요 남은 날들이 지나면
We'll walk in fields of gold
우리는 황금들녘을 걸을거예요
We'll walk in fields of gold
우리는 황금 들녁을 걸을거예요
Many years have passed since those summer days
지난 여름이후로 많은 세월이 지났네요
Among the fields of barley
보리밭 사이에서
See the children run as the sun goes down
지는 해를 따라 달리는 아이들을 봐요
Among the fields of gold
황금들녘 사이에서
You'll remember me when the west wind moves
보리밭 너머로 서풍이 불어오면
Upon the fields of barley
그대는 나를 기억할거예요
You can tell the sun in his jealous sky
태양이 질투한다고 그대는 말하겠지요
When we walked in fields of gold
우리가 황금들녁을 걸을때
When we walked in fields of gold
우리가 황금들녁을 걸을때
When we walked in fields of gold
우리가 황금들녘을 걸을때
첫댓글 가을 들녁 드넓게 펼쳐진 보리밭의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잘들었어요~~
노래보다 에바 캐시디의 아픈 사연이 더 짠하게 다가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