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유두암,여포암,수질암,갑상선수술,갑상선항진증, 갑상선저하증, 갑상선결절,갑상선염, - 크릭 여기 :★갑상선 전문 사이트
★제목에 "병명-병원이름" 을 써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주의 !!
제목 보기 1: 갑상선암 수술-삼성의료원: 제목 보기 2: 갑상선 방사성 동위원소치료 -연세 세브란스병원
★나의 투병일기:
이 카페를 이용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혹시 도움이 될까 글을 남깁니다.
어제부터 저요오드 식이를 시작했는데, 동위원소 치료도 후에 올리겠습니다.
건강검진으로 발견
나이 : 31세 (女)
수술 : 9월 22일 강남 세브란스 장항석 교수님
갑상선 유두암으로 인한 전절제 및 전이로 인한 오른쪽 임파선 곽청술 (12개 발견/70개 제거)
입원 : 9.21~10.2 (11일)
수술비용 : 2백2십여만원 (CT, PET-CT등 검사료 및 수술이전 진료 비용 100여만원 별도)
건강검진으로 혹이 발견된다하여 삼성서울병원에서 세침검사로 임파선 전이까지 알게되었습니다.
신랑과 둘이서만 검사 받으러 다니다가 가족들과 의논하고 결국 강남 세브란스 장항석 교수님께 수술 받았습니다.
수술 전까지는 이 수술에 대해서 걱정은 일부 했지만, 조금 쉽게 본 경향이 있었습니다.
갑상선 암은 암도 아니라는 주변 사람들의 격려도 많았고, 후기들도 3~4일 후 괜찮아졌다는 긍정적인 것들만 위주로 봤던 것 같습니다.
실제 수술하고 나니 후유증에 앞으로 받을 동위원소 치료까지 걱정도 많습니다.
<수술>
막상 수술 하는 날에는 좀 떨렸는데, 마취까지 7시간 정도 걸렸고, 나오니 소변줄도 달고 있더군요.
절개부위는 13~15c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테입을 붙여놓아서 몰랐지만.. )
수술 후 선생님께서 수술이 아주 잘 되었다고 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경정맥을 잘라서 묶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셨고, 왼쪽에도 전이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경정맥 주변의 암세포는 저며서 제거했고, 왼쪽은 다행이 전이가 안되었다고 하네요.
목소리 : 첫날에는 오히려 잘 나오고, 다음날부터 조금만 말해도 목이 잘 쉬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목소리의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목이 잘 쉽니다. 고음과 큰 목소리는 잘 안됩니다.
그래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통증 : 둘째날 부터 목부위가 쑤시고 잠을 잘 잘 수가 없었습니다. 아프면 진통제를 맞아도 된다고 하셔서
어리석게 참다가 3일째부터는 아프면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하루에 두번 정도)
저는 목을 가누기가 힘들어서 화요일 수술후 토요일까지는 혼자 눕거나 일어나지도 못해서 보호자가 곁에 있어야 했습니다.
일요일부터는 옆으로 돌아서 일어나고 누워서 보호자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뭘 잘 삼키기가 어려울 정도로 목이 많이 따갑습니다. (전신마취 후유증인 듯 합니다.)
목 따가운 증상도 5~6일 이상 갑니다.
기타 : 피주머니의 양이 많아서 입원 기간이 길어졌고, 관 뺄 때는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머리가 너무 감고 싶었는데, 참다가 못참고 엄마의 도움으로 수건을 상처부위에 잘 대고 감았습니다.
산책은 2일째 저녁때부터 4일째까지는 병원 복도를 왔다갔다 했고, 그 이후에는 병원을 잘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부갑상선은 손상이 안 되었는지 손발저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다행이죠..
어깨와 오른쪽 목이 너무 심하게 부어올라 턱선이 하나도 없었고 얼음 찜질을 자주 해 주었습니다.
<퇴원후>
집에서 쉬면서 목운동을 열심히 하고, 걷는 운동도 했는데, 처음 일주일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오른쪽 목이 아주 많이 부어 올랐고, 딱딱하며, 오른쪽 어깨도 부어올라 딱딱했고,
귀와 오른쪽 머리 두피, 어깨 안쪽과 뒷목부분은 내살같지 않은 느낌이어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어깨를 돌리는게 잘 안되어서 속상하다가 외래 가서 주사기로 어깨의 물을 좀 빼고 난 후 많이 좋아졌습니다.
3주차부터는 걷기 1시간 하고 어깨돌리기 운동 목운동을 매일 꾸준히 했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있으면 머리가 오른쪽으로 기울더라구요..
그래서 금주부터는 걷기를 아침 저녁으로 하고 어깨돌리기도 2배로 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많이 좋아진 것 같네요.
목이 안돌아가서 어깨가 안돌아가서 운전도 못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지금 상태로 호전되면 좋겠네요.
고개도 잘 돌아가고 어깨도 어느정도 잘 돌아가요.. 한달이면 이렇게 많이 좋아지는데 좀 조급했던 것 같습니다. ^^
한달 지나니 일상생활은 별 문제가 없어요. 집안일도 할 수 있고요~ ^^
하지만 아직도 목부위는 매우 딱딱해요...ㅠ.ㅠ
<직장>
처음에 저는 회사 3주 병결을 냈는데, 피곤함과 고개가 돌아가지 않고 어깨도 아프고 하니 쉽게 나가지 못하겠더라구요.
이 기회에 방사선 요오드 치료도 하고 가는게 오히려 회사로는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왔다갔다 하느니..)
그래서 11월말까지로 병결을 연장했습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 결과를 봐야겠지만요.
사실, 저는 지금도 빨리 회사에 나가고 싶어요. 해야할 일도 많고, 내년에 승진 케이스이기도 하고..
물론.. 건강이 먼저이지만요..
<기타>
보험은 삼성생명의 리빙케어 종신과 여성시대 암보험 있었는데, 둘다 진단금을 받았습니다.
FC도 아주 친절하시고 접수하고 4일만에 받았습니다.
서류는 병원 외래진료할 때 모두 손쉽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상처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 강북삼성병원의 레이저 흉터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수술 2~3주후부터 시행하고 2~4주마다 한번씩 합니다. (1회 16여만원)
<방사선요오드 치료>
전이가 되서인지 200을 처방하셨습니다. 3박4일이고, 어제부터 저요오드 식이 시작했는데,
이래저래 많은 후기들 도움되고 있습니다.
무요오드 소금으로 집에서만 해서 먹으려 하는데,
실수로 안주용 땅콩? (커피땅콩이랑 짠 땅콩) 을 어제 오늘 무심코 집어 먹었습니다. (견과류는 되는줄 알고...)
완전 초기이니 이걸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려고 합니다.
이걸로 치료가 많이 방해를 받을까요??? 걱정...ㅠ.ㅠ
<수술후 나의 생활>
아무리 약한 암이라지만 그래도 힘들긴 했습니다. 저는 정말 일주일만에 퇴원하고 또 일주일이면 훌훌 털고 일어날 줄 알았어요.
그래서인지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에 더 신경쓰기로 했어요. 운동도 꾸준히 하고..
그리고 신랑한테 많이 고마웠습니다. 한번도 약한 모습 보이지 않고 굳게 저를 격려해주었는데,
제가 수술실 들어가고 나서 많이 울었다고 하더군요..(언니한테 전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저는 결혼 2년차인데 아이를 가질까 말까 매우 고민했었습니다. 직장생활하는 것도 매우 좋아하고 욕심도 많구요.
이 일 이후에 저는 꼭 아이를 가져서 가정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장 힘들 때 저를 가장 아껴주고 힘이 되어주고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어서 제가 잘 견디고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과 언니와 형부, 동생에게 정말로 고맙고 저도 나의 가정을 갖고 싶습니다.
주로 제 경험 위주로만 적어봤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답변 드릴께요~!
아직도 어깨는 아프고 목은 부어있고, 상처 흉터는 남았지만, 더 씩씩하게 살려고 합니다.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제목에 "병명-병원이름" 을 써 주세요.... 주의 !! (엄격 적용함) ★제목을 제대로 써지 않으면 삭제됩니다.... 주의
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절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첫댓글 힘드셨지요 이제 힘든일 지났으니 소망을 가지고 치료에 전념하셔요 긍정적으로요 홧팅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밖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척(?)하다가 신랑앞에서만 서러운 마음에 2번 울었는데,, 앞으로는 신랑한테도 씩씩하려구요.
힘든 기간 잘 끝내시길 바래요~~ 저요드식 잘하셔서 동위 잘 끝내세요@@@
저요오드는 괜찮은데, 동위할 때 침샘이 걱정이에요..^^ 비위는 강한 편이니 잘될거라 혼자 최면 걸고 있습니다.
저도 전절제에 임파선전이로 제거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지금은 동위도 받았구요. 쓰신글을 보니 어쩜 제가 겪은 증세랑 똑같은지.... 수술 별거 아닐거란 생각으로 받았다가 어찌나 고생이었는지 몰라요. 지금은 두달이 조금 지나니 점점 나아지더라구요.하지만 아직도 귀밑에서부터 목주변은 내살같지가 않아요. 저요오드식 잘하시고요, 동위 잘 하세요.
이렇게 비슷한 분을 뵈니 반갑네요. 두달이 지나는 그날까지 열심히 운동하려구요. 내 살같지 않은 부분들도 곧 좋아질거라 생각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에 ... 앞으로 다 잘될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우루기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고생많으셨어요...전절제에 전이도 있으셔서 그런지 입원기간도 다른분에 비해 많이 길었네요....힘드셨던만큼 앞으로는 건강하게 오래 사실일만 남았죠.. 동위치료 잘 받으시고 잘 회복하셔서 이쁜 아가 꼭 낳으세요....큰일있을때면 더 느끼는거지만 가족이 젤루 소중하죠...더욱더 건강해지는게 보답인거같아요.. 힘내세요..화이팅....
건강해지는게 보답이라는 말씀이 정답인 것 같네요. 얼른 회복해서 행복한 가정 이루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가족 사랑으로 수술 잘 이겨내신 것 축하드려요. 자료실의 내용들을 공부하셔서 동위치료도 잘 하셔서 얼른 이쁜 아기 가지시길 빕니다.
고생많으셨네요~~~그래도 이겨내셨으니 부럽습니다 전 4일후에 수술합니다 겁나네 ㅠ
빨리 회복되셔서 즐겁고 행복한 가정 꾸려가시길 빕니다. 제 아내는 이달 30일에 수술 합니다. 수술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힘든가봅니다. 어제부터는 류마티스 약도 끊고 수술 준비를 하는데,,, 류마약을 끊으니 몸도 힘들고,, 그래서 마음도 더 힘든가봅니다...ㅜㅜ 잘 이겨내고 수술도 잘 받고,,류마도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 무지 큽니다.
힘든 수술 잘 견뎌내시고...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 빨리 회복하여... 이쁜아가도 갖고...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바래요~
가족의 사랑으로 잘 이겨 나가실거예요. 저도 수술한지 두달이 지났는데 환자라는 생각은 잊어 버리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님도 빨리 회복하실꺼구요 예쁜 아가와 꼭 행복하세요~
나도 모르게 수술때 신랑이 울었다는 부분에서 목이 메이네요.. 울 아들도 많이 울었다고 하던데.. 그럴때 가족이 제일이랍니다..빠른 회복과 함께.. 아기 꼭 갖으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저도 항상 수월하다는 말씀만 들었는데 이제 보니 암은 암이라 수술이 어렵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