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올지구 우회 연결도로 좁고 사고 위험 높아 주민 불만 커
- 강릉시, “도로 개설 계획 있는 만큼 종합 검토해 답변할 계획”
강릉시 교1동 롯데캐슬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1, 2단지 사이를 지나 솔올지구 택지 우회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가 확장되지 않아 일방 통행만 가능하다며 2차선 확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강릉시와 아파트 관리소에 따르면 전체 581세대가 거주하는 이 단지는 솔올지구와의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직선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택지 방면으로 가려면 아파트 1, 2단지 사이에 개설된 도로를 따라 솔올지구 택지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도로 구간이 비좁아 아파트단지에서 솔올지구 우회도로 방면으로 일방 통행만 가능하다.
더욱이 일방 통행을 무시하고 아파트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 또한 이 도로를 따라 택지 방면으로 진행하려면 솔올지구 우회로 연결지점에서 곧바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신호등도 없고 차선 중앙에 규제봉이 설치돼 있어 일부 운전자들은 우회전 하다가 규제봉이 없는 지점에서 무단으로 좌회전을 하는 등 위험 천만한 운전 행태가 곳곳에서 연출된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솔올지구 우회도로와 아파트를 연결하는 도로를 2차선으로 확장해 줄 것을 강릉시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상 롯데개슬아파트와 솔올지구 택지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 계획이 있는 만큼 이 계획과 함께 기존 1, 2단지 사이 도로를 확장하는 방안 등을 놓고 종합 검토해 답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한 입주민은 강릉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아파트 단지 사이에 도로가 확장되면 각종 소음과 먼지 공해뿐 아니라 교통 사고 위험도 커진다”면서 반대하기도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