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 월급이 6 만원으로 오를다고 합니다. 들이는 노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나 그래도 나라가 청년들을 공짜로 부려먹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나타나는 것 같아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근무할 당시인 90년 (이등병시절) 에는 한달에 만원이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돈을 제대할 때까지 모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론 받자마자 다 썼습니다. 아주 적은 금액이었지만 상당히 기다려졌고 또 알차게 썼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별로 쓸 일도 없었는데 왜 그랬는지 몰라요. 공군이라 BX (육군의 PX) 에 갈일도 많았고 또 외박도 자주 나가는 탓에 돈이 없으면 많이 우울했습니다. 2주일마다 한번씩 나가니 쓰는 돈도 만만챦았고 그 때문에 집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 로 전락하기도 했죠.
첫댓글 이 정도로 오르면 많이 나아지겠지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 만원이 아마 봉급+연초비 였던걸로 기억됩니다...담배도 군용 '백자'피다가 속칭 '군솔'이 나왔는데 당시 고참들왈 군대 좋아졌다!.. 요즘은 군용'디스'랍니다...^^
저는 한산도->백자 지금 생각해도 백자맛 좋았는데.. 그리고 월급타면 px 바글바글하고 단기병바쁘던모습이 생각납니다 ㅎㅎ
저와 비슷한 시기에 군 생활 한거같네요^^백자도 없어서 못피웠고 좀 잇으니 백솔이 나왔었죠.. 물가 차이가 있어도 6만원이면 PX는 자주가겠네여...ㅎㅎ
'군솔'나올 때가 제 상병 5호봉일때쯤이었는데...그런데도 전 '백자'가 더 맛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한산도'는 문무대 가서 펴 봤지만 오~ 노~ .. 어쨌거나 사병들 월급 오른다니 다행이네요..그나마 보너스 달에는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제가 이병때인 88년에 4,500원 받고, 제대할때인 90년 병장이 9,500원받았는데, 6만원이라니 많이 오르는 것도 아닌데요(물가 오른게 있지)
2주에 한번씩 나오셨다고요. 저 병장때는 공본녀석들 때문에 8주에 3박 4일이였습니다. 봉급이 6만원으로 오른다는 것 환영이지만 좀더 현실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병사들이 집에 손벌리기 미안해서 정량제 외출,외박때 쓰려고 많이 아끼더군요
아직도 ....택도 없고 모자라지만;; 점점 좋아 지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