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데스크에서
[데스크에서] 與 동요시킨 李 대표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
입력 2024.05.31. 23:54업데이트 2024.06.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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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가리켜 ‘여의도 대통령’이라고 했다. 22대 총선에서 압승한 거대 야당 대표로서 국회가 있는 여의도에서만큼은 못 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최근 ‘여의도 대통령’의 모습이 유감없이 드러났다. 이 대표는 23일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차량 안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하며 “당신들(여당) 안을 받을 테니 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을 처리하자”고 했다.
그러자 여야는 물론 대통령실과 국회의장까지 나서 며칠 동안 국민연금 문제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 대표가 불쑥 던진 한마디는 정치권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 지난 2년간 국회 연금특위에서 활동한 김성주 민주당 간사조차 “지금보다 뜨겁게 관심이 달아오른 때는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지만, 어찌 됐든 이 대표의 한마디에 ‘VIP 격노설’ 같은 정략적 이슈로 정쟁하던 정치권은 간만에 먹고사는 민생 문제를 놓고 생산적 논쟁을 벌였다. 어떻게든 상대를 끌어내리려는 ‘궁중 암투’에만 치우친 국내 정치 현실에서 한 달에 내가 국민연금에 내는 돈이 얼마인지, 은퇴 세대가 누린 연금 혜택을 2030 세대는 왜 누릴 수 없는지, 내 월급에서 떼일 보험료가 얼마큼 더 늘어날지 알고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나. 상당수 의원조차 연금 개혁의 실상을 이번에야 제대로 알게 된 눈치다.
그런 면에서 여야 합의와는 별개로 이 대표가 연금 문제를 정치권 한복판으로 끌고 오자 국민의힘에선 “이 대표가 변한 것 같다” “대통령처럼 보이기 시작한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이후 전 국민 25만원 지급을 주장하던 이 대표가 차등 지원으로 한발 물러서고, 민주당에서 종부세 완화 주장까지 나오자 국민의힘은 동요하는 분위기다. 변화하는 민주당에 대한 본능적 두려움이다.
총선 때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두고 지금껏 논란이 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경우처럼 정치인이 어떤 시대정신을 포착하느냐는 문제는 사실상 정치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시민은 평생 검찰청 한번 갈 일도 없는데, 문재인 정권은 검찰 개혁만 부르짖다 집값만 2배로 올려놓고 5년 만에 정권을 내줬다.
저출생과 고령화, 양극화와 복지, 기후와 환경 등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정치인이 명운을 걸 만한 시대 과제는 널려 있다.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이 대표가 수사기관이 다루면 족할 정쟁성 의혹에 매몰되기보다 이런 시대 문제들을 정치권 의제로 올려주는 역할에 앞장섰으면 한다. 그게 본인의 정치적 미래를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대표가 탄핵과 특검을 아무리 외쳐도 이를 귀담아듣는 여권 인사는 없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민생 문제로 치고 나오자 국민의힘도 이 대표를 다시 보는 분위기다. 이 대표를 지지하지 않던 많은 국민도 비슷한 느낌일 것이다.
박국희 기자
先進韓國
2024.06.01 01:46:09
이재명이 바뀌기를 기대할 수 없다. 왜냐면 그는 공부한 게 없고 무삭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로지 '기본소득제'밖에 모른다. 즉 극좌의 포풀리즘식 퍼주기가 이재명의 정치 철학이다. 그외에는 종북 좌파다. 그저 중공에 '셰셰'하면 된다는 단세포적인 중국에 대한 사대 외교 정책이다. 또 북한이 침략하면 전쟁보다는 평화가 좋으니까 항복해야 한다는 북한 추종 사고방식이다. 이런 이재명이 연금을 말하고 하는 건 연금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연금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하는데 그런 복잡한 내용을 모르고 그저 인기 끌려는 식으로 이재명은 툭 던진 것이다. 이재명은 아무 것도 모른다. 그저 돈 퍼주기 경제, 북한과 중국에 대한 굴종 이것이 이재명이 아는 전부다. 즉 벌갱이로서 정체성이 정치인 이재명의 전부다. 물론 전과 4범에 각종 재판 받는 건 범죄자로서 이재명의 근본 정체성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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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4.06.01 04:42:11
김정은 부하이면서 김일성 장학생인 이재명의 근본적인 목표는 대통령이 돼 한국을 북괴에 상납하는 것이다. 어리석은 국민들아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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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머슴
2024.06.01 04:17:49
재명이를 신 취급하네 그러는 이유가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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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2024.06.01 05:54:10
이 찢은 믿을 인간이 못되지. 거짓말로 벌써 신용을 잃은지 꽤 됐다. 진짜 그런 줄 알어? 식으로 자기 말을 우수개로 만든 장본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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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rtalis
2024.06.01 05:14:51
이 나라 국민은 단체로 단기 기억 상실병에 걸렸나.. 불과 얼마 전 그 일당의 행위들을 모두 잊었나. 25만원과 개혁의 유혹에 모두 마취가 돼버렸나보다. 기억 상실과 정신 마비가 국민성의 특질이 돼버린 국민에겐 미래가 없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이전에 과거를 기억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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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옥조
2024.06.01 05:54:06
대통령실이나 관저에 세작이 있는게지. 며칠전 엔 고민정이 뜬금없이 종부세 폐지를 주장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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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2024.06.01 06:40:00
국익에 백해무익하며 셀 수도 없는 범죄혐의자의 지리한 가스라이팅에 언론과 사법부 그리고 정신 나간 국민이 놀아나고있다. 개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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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드림
2024.06.01 06:39:05
이미지바꿔보려는 재명이의잔머리를 두고 여권이동요한다는 표현까지써가며 두둔하는 이유가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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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2024.06.01 06:31:38
박대국 기자냐? 이재명 시다바리냐? 조선일보 데스크는 바보들만 보였냐? 이재명이 떠든 정부안이 실제는 민주당안이고 이것으로 사기친걸 모른다는 것이냐?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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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인
2024.06.01 05:15:01
그걸 국힘이 아니면 윤술통이 해야 한다. 그리고 야당은 국정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 정상이다. 윤술통이나 국힘은 그저 정적 죽이기 위해 매카시즘에 일본의 한반도 삼국 분활 모략으로 머리통에 세팅 시키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일본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거나 초청 받은자의 OOOOO까또 녀석들로서 대한 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산신령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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