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6번
글 보니 금지도 아닌것 같은데...
전에 야간산행했다고 공단직원한테 한소리 들어서 기분 띰띰하던차
이걸보니 더 띰띰해지네요...
공단기준으로 봐도 그때 야간산행 아니었구요...(글 :11781)
지금생각하니, 직원분들도 밤에 등반객들이 오면 귀찮았을 겁니다...
국립공원 시민연대에서 퍼왔습니다.
http://www.kongwon.com
----------------------------------------
1.왜 야간산행금지 발표했나?
1) 무박산행이 유행하면서 이른 새벽에 입산하는 등산객들로부터
입장료를 받아내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당시는 개인 승용차가 보편화되지 못했던 시절이어서
매표원을 새벽 1시, 2시에 현장에 데려다 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공단 모 부장은 무박산행에 직접 참가하여 무료 입장을
환인 했다고 한다.
2) 그래서 공단은 야간산행을 금지하면 낮에 입산 할 거라 생각하고
야간산행금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등산객들은 여전히 야간에 산을 찾거나 행선지를
다른 산으로 옮겨 버렸다.
야간산행금지는 이래서 실패한 것이다.
3) 저녁시간대에 입산을 금지하면 토요일 오후에 집에서 출발한
사람들은 입산하지 못하고 공원 입구 유원지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당일 등반을 해야
한다. 대도시에서 휴일 아침 일찍 출발해도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의 정상을 당일로
등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야간산행이 개방되어야 하는 이유다.
한빛K등산클럽 김흥수 씨는 “오전 2~3시경에 입산하는 산행은
할수록 깊은 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위에서 해돋이를 맞고 오후 12:30~2시경
현지를 출발하여 교통난이 심해지기 전에 귀가하는 등산패턴으로 바쁜 도시인에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건전한 등산방식이다”라고 말한다.
4) 어느 공원이든 매표소 좌우로는 바리케이드나 철문 또는 키보다
높은 철망(휀스)을 설치했고 철망위에 대전차방어용인 윤형철조망을 더 얹은 곳들도
있다. 그 사이로 난 작은 철문을 통해 등산객들은 고개를 숙이고 드나드는 곳들도
있다. 제1, 제2통제선을 2중으로 설치한 곳은 덕유산 삼공리코스, 지리산 중산리코스,
설악산 설악동코스, 계룡산 동학사 코스 등이다.
공단 모씨는 “매표하지 않고 입산하는 것을 막으려고 설치했다”라고
말했다.
2.공단이 겉으로 내세운 시행이유는 (1)쓰레기방치 (2)안전사고 (3)산불예방이었다.
(1) 쓰레기방치를 보자.
휴일날 오후
산을 올라가며 등산로 주변을 살펴보아도 휴지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관리소가 공원입구에 비치한 대형마대에 담고 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단은 마대에 담긴 쓰레기를 매주 1회 화요일에 차량으로 수거한다. 때문에 화요일부터 새로 생긴 쓰레기는 양이
적을지언정 여러 날 동안 마대속에서 썪어 냄새가 등산로 주변에 풍긴다. 토요일 아침 쯤 한번 더 치워도 냄새가 덜할텐데도 방치하고
있다.
특히 휴일날 오르는 많은 등산객들은 마대 속의 쓰레기를 보게 되고 악취를 맡아야 한다. 이래놓고 등산객들이 연간
9,000t의 쓰레기를 산위에 버리고 있다고 국민을 매도하고 있다.
(2) 안전사고를 보자.
공단은 야간산행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즉, 한겨레신문 91년 11월 8일 자에는 ‘매해 평균 5명’이(공단 보호과장 이ㅎ복), 월간등산지 ㅅ 91년
12월호에는 ‘89년 5명, 90년 6명’이(공단 홍보실장 이 ㅎ우), 주간 레저신문 91년 11월 5일자에는 역시 ‘89년에 5명, 90년에
6명’이(공단 홍보실장 이ㅎ우) 사망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공단은 89~91년 사이에 11명(89년 4명, 90년 4명, 91년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렇게 횡설수설 일구다언(一口多言)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의 주장과는 달리 89년 이후
국립공원에서 밤산행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한 명도 없었다. 25시산악회 김영길 회장은 “야간산행은 안전하다. 이마등이나 파카 등 장비를 갖추고
등산경험이 많은 사람을 따라 오르거나 경험이 있는 등산객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년생들도 오른다”라고 말한다.
(3) 산불예방을
보자.
공단이 발족한 해인 87년부터 92년 6월까지 35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전부 낮시간이었다.
임업연구원도 ‘밤에는
이슬이 내리고 온도가 낮아져 산불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라며 ‘담뱃불로 인한 산불발생’에 관한 실험보고서를 보여 주었다.
게다가
공단은 산불이 나기 쉬운 이른 봄과 늦가을철인 산불경방기간에도 산불감시원들을 해지기전에 이미 철수시키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밤시간에 산불 발생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산 봉우리에서 산불을 감시하던 감시자가 <오후 4시-5시
경에는 하산>을 시작하고 있다.
*공단이 근거없는 해괴한 주장을 홍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 횡설수설하는 공단 : ( 一口多言)
공단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야간산행을 금지한다고 91년에 발표했다.
맞는
말일까?
공단은 밤산행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즉,
1) 한겨레신문 91년 11월 8일 자에는 ‘매해 평균
5명’ 사망(공단 보호과장 이ㅎㅂ),
2) 월간 산 91년 12월호에는 ‘89년 5명, 90년 6명’ 사망(공단 홍보실장 이 ㅎㅇ),
3) 주간 레저신문 91년 11월 5일자에는 역시 ‘89년에 5명, 90년에 6명’이 사망(공단 홍보실장 이ㅎㅇ)
이라고 구체적인
사망자수를 밝혔다.
4) 그리고 공단은 필자와의 통화에서 89~91년 사이에 11명(89년 4명, 90년 4명, 91년 3명)
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렇게 횡설수설 【일구다언(一口多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단의 주장과는 달리
89~91년에 국립공원에서 야간산행으로 인한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단 한명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엉터리 숫자를 조작하여 발표한
것이다.
실제로 공원에서 야간산행을 금지시키고 있는가?
북한산 50개 매표소, 덕유산 육십령, 안성, 지리산 정령치, 내장산
추령매표소 등도 24시간 개방되어 있다. 소백산 죽령, 희방사, 삼가, 덕유산 삼공리, 설악산 백담사, 설악동매표소 등
은 24시간
매표하는데도 역시 통제는 없다. 이렇게 15개 국립공원 150개 매표소 어디에도
야간통제는 없다.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야간산행금지 실시로 야간입산자는 없다”라고 증언했다.
밤에도 개방해 놓고 입장료를
징수하면서 위증한 것이다.
첫댓글 저도 야간산행 좋아하는데 ^^ 진짜로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산에 올라 일출을 보는 기분이란 정말로 최고입니다 전날에 보통 가면 술에 쩔어 못보는경우가 많지만 본다해도 약간 비몽사몽 ^^ 그러나 단점은 낙조를 못보는게 아쉽기는해도 야간산행경우 진짜 개끗한 마음으로 올라 일출을 보니 그기분이 한층 더 합니다
지리산에서 사람 많이 죽습니다. 야간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야간산행이 좀 더 위험한건 사실이지요. 길을 잃어 죽은 몇 개월된 시신이 발견되곤 한답니다.
아마도 지금 처럼 정보가 넘치고 하는 이시대에는 옛날과는 다르게 결코 쉬 야간산행이라 하여 사망을 하는 일은 없다 있다는 떠나서 있다 하더라도 극 소수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