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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사적·문학적 배경
이 예언은 격암유록에 나타나는 전통적인 도참사상과 기독교적인 종말론·구원관이 결합한 형태를 띤다.
국가의 멸망과 변혁기 속에서 백성들이 갈구했던 '새로운 세상'과 '미륵/구세주의 출현'이라는 민중의 염원이 담겨 있다.
列邦之中高立朝鮮 列邦蝴蝶歌舞來 海中豊富貨歸來 六大九月海運開
열방지중고립조선 열방호접가무래 해중풍부화귀래 육대구월해운개
세계의 나라 중에 조선이 제일 높은 곳에 서게 된다.
세계의 모든 나라가 나비와 같이 노래하며 춤추며 찾아온다.
바다를 통해 재물을 많이 가지고 찾아온다.
육대구월에 해운의 운세가 열린다.
送舊迎新好時節 如雲如雨鶴飛來 諸邦島歟屈伏朝鮮
송구영신호시절 여운여우학비래 제방도여굴복조선
옛 시절은 지나가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좋은 시절이다.
구름같고 비같이 학이 찾아온다.
모든 나라와 섬들은 조선에 굴복한다.
無論大小邦船艦 聖山聖地望遠來 引率歸來列邦民 鷄龍都城尋璧民 金石尋墻眞珠門
무론대소방선함 성산성지망원래 인솔귀래열방민 계룡도성심벽민 금석심장진주문
크고 작은 여러 나라의 배들이 찾아와 성산과 성지를 멀리서 바라본다.
모든 나라의 백성들을 인솔하여 찾아온다. 계룡국의 수도를 백성들이 찾아온다.
계룡국의 수도는 금으로 된 돌과 진주문으로 만들어져 있다.
無罪人生永居宮 有罪人生不入城 背天之國永破滅 富貴貧賤反覆日
무죄인생영거궁 유죄인생불입성 배천지국영파멸 부귀빈천반복일
죄가 없는 사람은 영원히 그 궁궐에 살 수 있으나
죄가 있는 인생은 그 성 안에 들어 올 수 없다.
하늘을 배반하는 나라는 영원히 파멸된다.
부귀와 빈천이 뒤바뀌는 날이다.
弓乙聖山無祈不通 金銀寶貨用剩餘 和平用官正義立 爲鑑督更無强日
궁을성산무기불통 금은보화용잉여 화평용관정의립 위감독갱무강일
궁을의 성스러운 산은 기도없이 통할 수 없다.
금은과 보화가 쓰고 남을 만큼 많다.
평화롭고 관리를 쓰는데 정의가 서있다.
다시는 낮에 햇빛이 강하지 않고 달빛이 없이도 그 빛이 한없이 밝다.
光晝更無月光之極 七日色寶石照 列邦望色福地來 更無月虧不夜光明
광주갱무월광지극 칠일색보석조 열방망색복지래 갱무월휴불야광명
칠일의 색이 보석에 비춘다.
모든 나라가 그 색을 보고 복이 있는 땅으로 찾아온다.
더 이상 달이 기울지 않고 밤이 없는 광명의 세계가
當代千年人人覺 柿謀人生世謀人死 一當千千當萬人 弱當强一喜一悲
당대천년인인각 시모인생세모인사 일당천천당만인 약당강일희일비
천 년 동안 지속됨을 사람들은 깨달아야 한다.
감나무를 도모하는 사람은 살고 세상 일을 도모하는 사람은 죽는다.
하나가 천을 당해 내고 천이 만을 당해 내고 사람이 약하나 강해져야 하고
한 번의 기쁨과 한 번의 슬픔이 있으나
興盡悲來苦盡甘來 人人解寃好時節 永春無窮福樂 出死入生朴活人
흥진비래고진감래 인인해원호시절 영춘무궁복락 출사입생박활인
흥이 다하면 슬픔이 오고 고생을 다하면 감미로움이 온다.
사람마다 원한을 해소하는 좋은 시절이다.
영원한 봄 날에 끝없는 복과 즐거움이 있다.
나가면 죽고 들어오면 산다. 박씨가 사람을 살린다.
不知歲月何甲子 年月日時甲子運 陰陽合日三十定 不耕田而食之
부지세월하갑자 연월일시갑자운 음양합일삼십정 불경전이식지
어느 세월이 갑자 년인지 세월 가는 것을 모른다.
어느 해, 어느 월, 어느 날에 갑자운이 시작된다.
음과 양이 합해지는 날은 삼십으로 정해져 있다.
밭을 경작하지 않아도 먹고,
不拜祭而祭之 不麻皮而衣之 不埋葬而葬之 有形無形神化日
불배제이제지 불마피이의지 불매장이장지 유형무형신화일
절하지 않고도 제사를 지내며,
베를 짜지 않아도 옷을 입고,
땅에 매장하지 않아도 장례를 치른다.
형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신으로 변화하는 날이다.
求人兩白求穀三豊 世人不知可哀可哀 心覺知心覺知愼之愼之哉
구인양백구곡삼풍 세인부지가애가애 심각지심각지신지신지재
사람의 종자는 양백(정도령)에서 구하고 곡식의 종자는 삼풍에서 구한다.
세상 사람들이 이것을 모르니 슬프고 슬픈 일이다.
마음속으로 깨달아 알고 몸을 삼가고 삼가야 한다.
마음에 깊이 새겨 마음으로 깨닫고 깨달아서 알아야 하느니라.
이제 곧 재앙이 있으리니 삼가하고 삼가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