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덕유산 삿갓봉(1419m) : 그 여름
일시 : 2020년 8월22일 토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황점마을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황점마을(580m) - 삿갓골 입구 - 삿갓골 - 쉼터 - 삿갓샘(황강발원지) - 삿갓재 대피소 - 삿갓봉(1419m) - 잇단 전망대 - 월성재(1214m) - 월성계곡 - 황점마을.
교통 :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황점마을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덕유산 삿갓봉(1419m) 아래 첫 마을인 황점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삿갓골 등산로 입구는 황점마을(해발580m)의 "남덕유산 대표 산나물식당" 왼쪽 골목으로 열립니다.
덕유산 국립공원 탐방로 안내 이정표 : 삿갓재 대피소, 남덕유산, 무룡산, 향적봉
황점마을 탐방로 입구에서 마을길을 지나 마을을 벗어나면 공원구역 경계의 삼거리에서 삿갓재 대피소3.6km 방향으로 갑니다.
삿갓골 입구 이정표(해발638m) : 삿갓재대피소3.6km - 황점마을0.6km
넓은 임도 수준의 계곡길은 곧 개인사유지 앞을 지납니다.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삿갓골에 이르면 계곡의 규모는 작지만 작은 폭포와 소가 잇달아 나타납니다.
여름 풀벌레 소리와 산매미들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으며 첫번째 목교를 건너갑니다.
2번째 목교를 지난 걸음은 바위슬랩지대 와폭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2번째 목교(해발786m) : 삿갓재대피소2.5km - 황점마을1.7km
완만히 오르던 계곡길은 바위지대를 지나면서 차츰 급해집니다.
이어, 벤치 2개가 있는 첫번째 쉼터를 지납니다.
삿갓골 오름길은 해발963m에서 목교를 건너갑니다.
계곡을 벗어난 오름길이 바위를 품은 아름드리 나무를 지나면 "심장마비 사망사고 지역" 안내판이 붙은 급경사지역입니다.
급경사길을 오르는 중에는 두번째 벤치쉼터가 있습니다.
이정표 삿갓재대피소0.1km - 황점마을4.1km 지점을 지나 데크계단에 이르면 합천 황강발원지 삿갓샘이 있습니다.
합천 황강은 덕유산 삿갓샘(해발1200m)에서 발원하여 첫 마을 황점에서 시작해 천하절경 월성계곡을 지나
국가명승 거창 수승대에서 근심걱정을 씻어 담고, 거창읍 중심을 거쳐 합천호에 머물다가 낙동강에 합류합니다.
삿갓샘에서 시원한 물을 보충하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삿갓재 대피소 입니다.
삿갓샘에서 발원한 황강은 거창과 합천의 들판을 적시고 동쪽으로 흘러
우포늪 서쪽의 경남 창녕군 이방면과 합천군 청덕면 경계에서 낙동강에 합류합니다.
백두대간이자 덕유산 주 능선에 자리한 삿갓재 대피소 전망대쉼터에서 잠시 휴식한 걸음은 삿갓봉(1419m)으로 오릅니다.
삿갓재 대피소 : 남덕유산4.3km - 향적봉10.5km - 황점4.2km, 참샘0.06km
삿갓재 대피소 전망대 쉼터에서 올라온 삿갓골 뒤로 황점마을을 봅니다.
오늘은 안개가 가득해 가시권이 별로 없어 안타깝습니다.
삿갓봉(1419m) 오름길! 보라색의 야생화 "도라지 모싯대"가 아쉬운 가시권에 위안을 주는 듯 합니다.
백두대간이자 덕유산 주 능선을 따른 걸음은 덕유산 삿갓봉(1419m)을 향해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전망바위로 올라갑니다.
능선의 전망바위에서 덕유산 무룡산(1492m) - 향적봉(1614m) 방향을 보니 역시 안개가 자욱합니다.
가야할 삿갓봉(1419m)을 봅니다. 시원한 바람을 타고 안개가 끝없이 삿갓봉을 넘어갑니다.
가파른 돌계단 오름길에 돌계단에 적힌 고마운 이정표에 눈길이 잡힙니다. 겨울철에는 눈에 덮혀 볼수 없었던 이정표입니다.
돌계단 이정표 : 영각사7.2km - 백련사12.0km
즐거운 덕유산 삿갓봉(1419m) 오름길은 월성재2.4km 지점을 지납니다.
월성재2.4km 지점 : 월성재2.4km, 남덕유산3.8km - 무룡산2.6km
덕유산 주능선에서도 지리산 산행에서 본 "곰 출현 주의" 플랭카드에 깜짝 놀랍니다.
이어진 능선은 삿갓봉 우회로 갈림길에서 능선을 고수해 삿갓봉으로 오릅니다.
삿갓봉 우회로 갈림길 : 삿갓봉0.1km - 삿갓재대피소0.9km - 남덕유산3.4km, 월성재(삿갓봉 우회길)1.9km
잠시 급한 오름길은 시원한 바람이 웃게하는 덕유산 삿갓봉(1419m) 정상에 섭니다.
덕유산 삿갓봉(1419m) 정상에서 무룡산(1492m) - 향적봉(1614m)을 보지만 여전히 안개에 덮혀 있습니다.
삿갓봉(1419m) 정상에서 올라온 삿갓골 뒤로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황점마을(580m)을 내려다 봅니다.
삿갓봉(1419m) 정상에서 아쉬운 남덕유산(1507m) 방향의 조망을 안고 월성재(1214m)로 향합니다.
지리산 주능선 분위기를 느끼며 월성재를 향해 산죽의 덕유산 주능선을 이어갑니다.
월성재를 향한 걸음은 오른쪽으로 전망이 있는 덕유산 주능선 데크길(해발1390m)을 지납니다.
데크길 전망대에서 왼쪽은 전북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토옥동계곡과 양악저수지가 보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전북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시루봉(1105m) - 명천안산(843.8m)이 멋진 풍광으로 다가옵니다.
덕유산 주능선의 여름! 바위틈에는 야생화 "산오이풀" 꽃이 한창 피어납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열린 전망대에서 무주 시루봉(1105m) - 명천안산(843.8m)을 봅니다.
이어진 걸음은 주능선의 전망바위를 찾아 가야할 암봉의 능선을 봅니다. 두 암봉 사이로 덕유산 서봉(1492m)이 희미합니다.
월성재를 향한 암봉의 전망대에서는 어느새 안개가 걷혀 장엄한 남덕유산(1507m) - 덕유산 서봉(1492m)에 감탄합니다.
또한, 암봉의 전망대에서 지나온 뾰족한 덕유산 삿갓봉(1419m)에 감탄합니다.
또한, 오늘 하산지점으로 잡은 월성계곡과 황점마을을 봅니다.
이어진 덕유산 주능선은 월성재 바로 위의 전망바위에서 바로 앞에 우뚝한 남덕유산(1507m) - 덕유산 서봉(1492m)에 감탄합니다.
뒤돌아, 지나온 능선 뒤로 우뚝한 덕유산 삿갓봉(1419m)을 봅니다.
감동의 전망을 안은 걸음은 덕유산 주능선 월성재(1214m)에 내려와 늦은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월성재 : 황점마을3.8km - 삿갓재대피소2.9km - 남덕유산1.4km
월성재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황점마을3.8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잠시 급한 내림길은 누군가의 비박터가 있는 곳에서 작은 샘터를 지납니다.
작은 샘터 : 월성재0.3km, 남덕유산1.7km - 황점마을3.5km
작은 샘터를 지나면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고, 전망바위를 찾아 지나온 덕유산 주능선을 봅니다.
이어,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월성2교에서 잠시 세수하며 쉬어갑니다.
월성2교(해발802m) : 황점마을2.2km - 월성재1.6km, 남덕유산3.0km
월성2교를 지난 걸음은 월성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임도 수준의 내림길을 합니다.
임도 수준의 내림길은 멋진 월성계곡이 감탄으로 다가오는 월성1교(해발652m)를 지납니다.
월성1교를 지나면 환상의 계곡가에 피서객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선 걸음은 월성계곡 탐방로 입구에서 약6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월성계곡 탐방로 입구 : 서상16km - 월성재3.6km - 황점마을0.2km
잠시 도로길을 따라 황점마을로 원점회귀한 걸음은 황점마을의 삿갓골 아래에서 여름산행의 참맛인 알탕의 시간을 보냅니다.
산행후 거창군 거창읍 "구구추어탕(055-942-7496)"으로 이동해 맛있는 하산주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