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은 이제 정말 옛 말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원래도 우리 마트노동자들에게 추석이 달갑기만 한 날은 아니었습니다만, '이제 추석이 아니라 하석이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푹푹찌는 한여름 무더위에, 치솟는 물가와 파탄난 서민경제로 풍성하기는 커녕 흉흉하게 바닥만 민심만 드러난 올해의 추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측근과 가족은 범죄를 저질러도 기소조차 되지 않는 무소불위의 불공정 정권. 구한말 매국노들을 답습하는 듯한 굴종외교 친일매국 정권.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들이 죽어가도 의료대란 사태 해결은 하지 않고 고집만 피우는 불통정권. 치솟는 물가와 집값, 경기침체에 국민들이 고통받아도 손놓고 구경만 하는 무책임 정권. 대한민국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이 정권의 임기가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기 시작합니다. 노동자들도 거리로 나섭니다. 9월 28일 시국대회를 시작으로, 이제 더 이상 정권에 의해 우리 사회가 짓밟혀가는 것을 손놓고 있지 않겠다는 민중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마트노동자들의 의무휴업을 빼앗는 정권, 사사건건 대기업 유통재벌의 편을 들어 노동자들의 피를 말리는 정권,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요구도 묵살하는 정권. 우리 이마트 노동조합도 그냥 손놓고 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10월 부터는 25년도 임금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올해 고작 2%임금인상으로 인하여, 우리 이마트 노동자들은 회사가 약속한 '임금하락 없는 근로시간 단축'이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일하다 생긴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비용을 이제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빼앗아가버렸습니다. 장장 반년이 넘게 항의하고, 서명도 하고, 매일매일 본사를 찾아가지만 들은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그럴싸한 미사여구를 붙여 구조조정까지 진행하는게 회사의 행태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조합으로 더 단단하게 뭉치고, 더 힘차게 싸워야 합니다. 우리가 단결되어 있을 때, 사측과 그 부역자들이 우리의 권리를 빼앗아 가려는 시도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조직을 더 힘있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더 많은 조합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조직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갑시다! 투쟁!
1. 의료비 지원 제외 철회 본사 앞 피케팅
회사는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인 의료비 지원 제외를 아직도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합은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진정, 이후 검찰 고소고발로 이어졌고, 관련한 자료와 증거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설령 어떠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회사가 자신들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경영난을 죄없는 직원들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는 사실 자체는 변치 않습니다. 우리 이마트 노동조합은 이런 후안무치한 회사의 태도에 끝까지 저항하고 맞설 것입니다. 또한 이 문제의 공범인 전사 노사협의회, 끝까지 침묵하고 있는 교섭대표노조에게도 또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2. 이마트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조사
두 달 여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조합은 사원들의 현안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기간 스스로 모범이 되어 보겠다고 먼저 발벗고 나서주신 모범지회의 동지들이 있었습니다. 조합은 이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사원들을 우리 조합원으로 묶어내고, 현안들을 현장투쟁으로 개선하고 바꿔나가, 현장권력을 갖춘 힘있고 실력있는 노동조합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3. 9.28 윤석열 정권퇴진 시국대회
지난 2년 반의 시간동안 대한민국은 유린되었습니다. 반민생, 반민주, 반노동, 반민족, 반역사.. 우리 사회가 이루어 온 모든 것들을 부정하는 정권. 윤석열 정권이 남은 2년 반의 임기동안 지금의 패악을 반복한다면 우리의 삶은 무너질 것이라는 시민들의 분노가 이제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부정한 지도자를 시민들의 힘으로 끌어내린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사회입니다. 이마트 노동조합도 우리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마트노동자들의 주말과 삶을 빼앗아 간 정권퇴진 운동에 함께 할 것입니다.
9.28대회를 홍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동시다발 출근선전전을 비롯, 27일과 28일 전국 각지에서 함께 애써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 전합니다.
<9.28 시국대회 홍보 출근선전전>
<9.28 윤석열 정권퇴진 시국대회 - 전국 각지>
4. 공문발송
5. 지역본부 소식
6. 지회운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