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햅버거로 저녁을 때우자는 집사람 말에 OK를 했다
신논현역앞에 있던 Burger King이 철수하고
그 자리에 새로 No Brand Burger가 들어 왔다고 한다
예전 이마트에서 했던 PB상품처럼
브랜드값을 빼고 싸게 하겠다는 느낌이 든다
아니면 브랜드 자체가 No Brand 인지도 모르겠다
위 사진은 포장지를 잘라서 찍은 사진이다
표현이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Why pay more? 왜 돈을 더 지불해?
It's good enough 그만하면 충분해
거두절미하고 용건만 말한다
이런 표현은 영어에 아주 많다
예를 들면 함께 어디를 갈 때
주차장에 가서 차를 갖고 와라 하고 싶으면
Go get the car 하면 된다. 가서 차를 갖고 와라 그런 말이다
Go see the doctor 하면 의사한테 가 봐 그런 말이다
Come see me 와서 나 좀 봐
중간에 and를 생략했다고 보면 된다
Come and see me
Go and see the doctor
우리말과 같다
불필요한 군더더기는 다 떼어 버리고 용건만 얘기하는 것이다
포장지 옆에 인쇄된 Super-licious burger 라는 표현은
아마도 Super Delicious Burger 라는 말일 것이다
대단히 맛있는 버거다 그런 말이다
오늘 저녁은 대단히 맛있는 버거로 저녁을 먹는다
감자튀김도 함께 사 왔다
감자튀김 봉지에도 똑같은 문구가 인쇄돼 있다
모든 포장지에 똑같은 문구가 인쇄돼 있다
Why pay more?
It's good enough!
Super-licious burger
첫댓글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