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 온지 딱 일주일이 지났네요.
무척 오랜 세월이 지난 느낌입니다(그렇다고 지겹다는 것이 아니고 짧은 시간동안에 만남과 일들을 하다보니 오랜 세월처럼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지난 토요일아침 공항에 내리자 마자 눈물과 콧물이 정신없이 나와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바로 독일내과박관원장님 목사님(과거 저희교회에 집회차 오셨음)께 갔지요.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 여전히 몇일간 고생스럽게 지내다가 지금은 소리만 감기소리가 나고 큰 불편은 없습니다. 그래도 첫날부터 만날 사람과 해야 할 일들은 했고요^^.
여러 교회들, 목사님들, 지인들을 만나면서 유럽과 라이프찌히를 소개하고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송한 모교회, 대전의 한민교회, 그리고 CTS방송의 유관재목사님교회, 그리고 침례신학대학교총장님과 여러 목사님들, 특히 임시총회까지 지난주에 있어 슬쩍 참석하였고 학교의 친구교수들과 동문까지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번주 설을 한국에서 보내게 되어 오랜만에 - 사실은 14년만에 처음으로 부모님과 설을 - 한국분위기를 느낍니다.
다음주 목요일부터 오는날까지 공식적인 모임이 있지요. 2020선교선포식과 침미준세미나에서의 특강및 선교보고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기회는 특권으로 알아서 열심히 도전을 주고 새로운 세계를 소개할 까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동문들의 모임을 갖습니다. 한국에 방문할때마가 갖는 만남이지만 그래도 한국 사회의 분주한 독특한 특징으로 다들 함께 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늘 만나도 부족한 느낌입니다. 감사한 것은 언제나 환영해주시는 여러분들이지요.
지금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전 동생집에 와서 겨우 한주만에 컴퓨터에 앉았지요. 그리고 곧 서울로 올라갈 것입니다. 내려오는 선은 이미 귀성전쟁에 돌입했다고 하는데, 올라가는 것은 좀 더 낫겠지요. 하지만, 차가 밀려 지체되는 것조차 한국의 느낌이어서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아직 시차가 조금은 남아 있는지 조금씩 졸려지기는 합니다.
이곳 날씨는 그리 춥지는 않지만, 다시 눈이 오고 있어 가볍게 볼 날씨는 아니지요.
독일날씨는 좀 누그러졌겠지요?
시험들은 어떻게 치르고 있고 방학들은 어떻게 보내는지...
권목사없는 동안에도 모든 지체들이 주 안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며 이곳에서 기도합니다.
첫댓글 힘내세요 목사님.. 기도하겠습니다.
오늘도 펑펑 내리는 눈을 보니 목사님 생각이 나더군요^^ 고국에서 맞이하시는 설 잘 보내시구요, 새배돈도 많이 받으셔요 ^^
목사님 감기에는 뜨끈한 사철탕이야말로 가래로 막힌 목과 쳐지는 육체에 스태미너를 보충해 줄겁니다. 짜장면 너무많이 드시지 마시고 장어, 사철탕, 사시미 같은 보양요리로 원기회복하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