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로 바빴던 요즘 ~~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ㅠ
힘든 회사생활에도 매일 끙끙대던 요즘....ㅜ
너무 좋은 일이 생겼어요 !!! ㅋㅋ
처음 입사할 때도 탐났던 부서였는데... 이번에 거기로 옮기게 됐답니다!
다른분들 취업으로 힘들어하는 시기인데..
전 갑자기 좋은 일이 생겨버려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
처음엔 과장님이 불렀을때...
짤리는 건가... 뭐지... 이러면서 갔었는데...
너무 기쁜소식이 ㅠㅠ
집에와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 방에서 혼자 실실거리고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ㅋㅋ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 이래서 ~
새롭게 처음으로 돌아가서 시작하자 라는 마음으로
더러운 방 청소를 시작했답니다.... ;;;
이 책장도 쓸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이 집도 떠나겠죠? ㅠㅠ
결혼하면.... 에휴..
책장 정리를 하는데... 왠 먼지가 그렇게 많고
구석에서 쓰레기들이 나오는지....
다하고 나니까 ~~ 저 나름대로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 ㅋㅋ
그래서 사진으로 찰칵찰칵 ~
역시 새로운 시작은 .... 깨끗하게 !!
정리하면서 제가 읽은 책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끄적여봅니다
여러 책이 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4권뿐이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글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제가 생각한 1위
| | 젊음의 탄생 이어령 / 생각의나무 ------------------------------------------------------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고, 인종의 벽을 뛰어넘고 한국인들이 세계를 경영하기 위한 방법은 모든 젊음이들이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을 동원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수 있는 힘을 주고자 하는 책이예요. 진정한 시대의 리더를 만들기 위한 도전들.. <젊음의 탄생>에서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라고 하네요. 이어령선생님처럼 연로하신 분이 어떻게 그런 젊음을 유지하는지 경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이 책이 비록 형식은 대학생들을 위한 것 같아도 젊게 살기를 바라는 모두를 위한 비밀지도 일지도? 젊은이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며, 젊은이는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세상을 새롭게 하며, 젊은이는 학습하며 자기와 세상을 발전시키는 존재라고 하는 <젊음의 탄생>. 모든 젊은이들이 학습자가 되어서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는 이어령 선생님의 바람의 표현일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 게다가 이번에 양장본이 새로 나와서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강화시킴으로서 소장가치 200%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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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좋은 2위
| |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사 ------------------------------------------------------ 책의 구성은 주인공인 카프카와 고양이와 대화가 가능하여 집잃은 고양이를 찾아주는 일을 하는 이상한 노인 나카타상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는 내용이예요 나카타상은 어릴적 전쟁때 겪은 충격적 경험으로 인해 우등생에서 비정상적인 모자란 사람으로 변하고 그의 주위에는 신기하기까지한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죠. 삶은 자기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의해 완전히 굴절되어 버릴 수가 있지만 나카타상은 그런 그의 삶도 받아들이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죠 이책은 현실에선 만나기 어려운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기묘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지루하지 않고 책의 두께가 가볍다는 느낌이 들정도예요~ 세상을 살면서 이들이 왜 이토록 독특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데, 삶과 현실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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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 싶은 3위
| | 눈먼자들의 도시 사라마구 / 정영목 역 / 해냄출판사 ------------------------------------------------------ 눈먼자들의 도시는 한 도시 전체에 ‘실명’이라는 전염병이 퍼진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죠. 수용소에 강제 격리되어 각자의 이익을 챙기는 눈먼 사람들, 이들에게 무차별하게 총격을 가하는 군인들의 폭력, 전염을 막기 위해 수용 조치를 내린 냉소적인 정치인, 범죄 집단을 방불케 하는 폭도들이 등장합니다. 눈먼자들의 도시는 내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눈먼자들속에서 그들의 진짜 모습을 보게되는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마치 자신인양 느끼게 될 정도로 현실감 있게 다가오더라구요. 영화를 보고 나서 구입한 책인데 영화를 보고 나서인지 장면장면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저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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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편한 4위
| | 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이베르 / 김관오역 / 아르테 ------------------------------------------------------ 고슴도치의 우아함은 프랑스에서도 상류층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 위치한 빌라에서 사는 팔로마와 상류층들이 모여사는 동네에 위치한 빌라에서 경비로 일하는 르네의 두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죠. 팔로마는 깊은 사색을 하는 중이고 르네는 소위 말하는 상류층에 뭍혀 살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은둔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상류층 사람들의 행동의 아이러니와 문화적으로 결여된 사상들을 하나하나 꼬집어 내면서도 그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죠. 르네와 팔로마는 서로 닮았어요. 그들이 속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사색이 깊고 똑똑한 사람들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들을 불쌍하게 여기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그 들의 잣대로 분류를 해버리죠. 그래서 그들은 가시를 잔뜩 세우고 다른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자신들의 세계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외어가요. 문체와 비판적인 시각 등 좀 까칠한 소설이라고 해야할까.. 쉽게 접하면서 읽은 소설은 아닌것 같지만 분명 읽어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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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좀 너무 많았죠 ? ^^;
혼자 기분 들떠서 ..... 주저리주저리 ~~
제가 정말 입사할 때부터 하고 싶었던 부서쪽으로 옮기게 되다보니
기분이 너무 좋답니다 ^^;;
너무 날뛰었다면 죄송해요.... ;;;
결혼준비로 바빴던 요즘 ~
이런 갑작스런 기쁨으로 활짝 웃었네요 ㅋㅋ
여러분들도 오늘 새롭게 방정리를 해보는 것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