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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선대 조상들의 기제사에는 참여하지 않더라도 아버지의 기제사는 형제들과 번갈아 지내고, 묘제에도 참여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딸은 다른 집으로 출가하기 때문에 거주지가 멀리 떨어져 있어
부모 외 윗대 조상들의 기제사와 명절차례에 참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일종의 편의를 봐준 셈인데
그런 만큼 당연히 상속 비율도 줄어들었다.
즉 그게 어디든 그게 누구든
뿜빠이를 잘해야 분란이 없다는 뜻이다.
뿜빠이란?
'분배(分配)'를 일본 발음으로 하면 '분빠이', '뿐빠이'가 되는데 이것이 한국에서 '뿜빠이'로 불리게 된 것이다.
2.
의사위성?
GPS 위성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이나 실내에 설치하는 송신기를 뜻한다. 실내 경로 안내와 피난 안내, 응급상황 신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이 의사위성을 이용해
위성항법체계(GPS)가 없는 실내에서도 오차범위 5m 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GPS 신호가 완전히 단절된 실내에서도 스마트폰에서
오차범위 5m 내 위치 측정이 되는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좋은 기술을 엉뚱하게 쓰려는
작자들이 꼭 있다.
3.
독서율은 ?
1년에 책 1권 이상을 읽은 비율이다.
우리나라 성인 독서율은
2017년 62.3%에서
2021년 47.5%로 급감했다.
거기다 서적 구입비가 전체 오락 문화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7.3%에서
2020년 8.0%로 반 토막이 났다.
난 책을 읽을때 2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안 읽혀지면 억지로 읽지 않고 덮는다
둘째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좋았던 책들은 산다
그래서 소장하는 책들 대부분 새책이다.
즉
끝까지 다 읽은책도 별로 없고
가진 새책도 별로 없다는 뜻이다.
4.
오는 17∼19일 사흘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약 980곳에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가 열린다.
이번 한우세일에서는 한우 고기를 부위별로 최대 5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1등급 등심의 경우 평균 소비자 가격보다 약 30% 저렴한 100g당 6590원 정도에 살 수 있고 불고기와 국거리류는 반값 수준인 약 22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소프라이즈 2030 대한민국 한우세일’은 비수기인 2~3월, 6~7월, 10~12월 중 일정 기간을 정해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한우에도 비수기가 있을줄은....
5.
혜자롭다 ?
국민 배우 김혜자의 이름에서 딴 말이다
2010년 9월 배우 김혜자의 이름을 딴
도시락이 첫 출시되는데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평가 받으며 양도 많고 질도 좋을때 쓰는 말로 혜자롭다 가 쓰이기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GS25의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
(정가 4,500원)’은
할인 QR코드를 적용하면 3,900원
통신사 할인과 할인 QR코드,
GS25의 먹거리 구독서비스인 ‘우리동네GS 클럽 한끼’ 등 모든 할인을 적용하면 2550원에도 구매할 수 있다.
김혜자 도시락은 그 동안 40여 종이 출시됐으며 누적 매출액은 약 1조 원에 달한다.
'혜자롭다'의 반대말은 '창렬하다' 이다
가수 김창렬의 이름을 걸고 낸 음식이
가격에 비해 과대포장 및 퀄리티가 떨어져서 '창렬하다' 라는 말이 생겨났다.
6.
여긴 뭐하는 곳이지?
이곳은 최근 일본 도쿄 시부야구 우라산도 지역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이다.
일본의 공중화장실 프로젝트
‘도쿄 토일렛(The Tokyo Toilet)’의 일환으로 지어졌다.
이 프로젝트에는 스타 건축가·디자이너 16명이 참여해 총 17개 화장실을 짓는다. 그중엔 안도 다다오·반 시게루·마키 후미히코·이토 도요 등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넷이나 들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우라산도 화장실은
그중 14번째로 유일하게
외국 디자이너가 설계했다.
주인공은 호주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마크 뉴슨(60)이다. 루이비통·에르메스·나이키·페라리 등과 협업했고, 호주 콴타스 항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대중에겐 애플의 스페셜 프로젝트 디자이너로 일할 때 만든
아이폰6와 애플워치로 유명한 디자이너다
더러운것들이 모이는 곳을
깨끗하게 만드는것이 진짜 깨끗함이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천경자(1924∼2015)
‘정(靜)’
8.
[詩가 있는 오늘]
폭설(暴雪)
오탁번
三冬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南道 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장이 허둥지둥 마이크를 잡았다
-주민 여러분! 삽 들고 회관 앞으로 모이쇼잉!
눈이 좆나게 내려부렸당께!
이튿날 아침 눈을 뜨니
간밤에 또 자가웃 폭설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몽땅 무너져내렸다
놀란 이장이 허겁지겁 마이크를 잡았다
-워메, 지랄나부렀소잉!
어제 온 눈은 좆도 아닝께 싸게싸게 나오쇼잉!
왼종일 눈을 치우느라고
깡그리 녹초가 된 주민들은
회관에 모여 삼겹살에 소주를 마셨다
그날 밤 집집마다 모과빛 장지문에는
뒷물하는 아낙네의 실루엣이 비쳤다
다음날 새벽 잠에서 깬 이장이
밖을 내다보다가, 앗! 소리쳤다
우편함과 문패만 빼꼼하게 보일 뿐
온 天地가 흰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느님이 行星만한 떡시루를 뒤엎은 듯
축사 지붕도 폭삭 무너져내렸다
좆심 뚝심 다 좋은 이장은
윗목에 놓인 뒷물대야를 내동댕이치며
宇宙의 迷兒가 된 듯 울부짖었다
-주민 여러분! 워따, 귀신 곡하겠당께!
인자 우리 동네 몽땅 좆돼버렸쇼잉!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혜자로운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