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우연히 길옆 점포들에
하나같이 조선일보가 넣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여기에 매일경제 아니면 한국경제 한부가 더 넣어져 있다.
아마도 신문지국에서 세트로 영업했던 거 같다.
무심코 스쳐지나가면서도 퍼쩍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좀처럼 영세 자영업자와 조선일보는 안어울린다는 생각이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어떻게 조선일보를 볼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부자들을 대변하는 신문
부자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론을 제공하고
그 이론을 전파하는 선전수단인 대표적 '수구꼴통 찌라시'
조선일보를 구독하느냐는 것이다.
이땅에 자영업자 비율이 30%를 넘는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 월수입 200만원에도 못미치는 영세자영업자라고 한다.
이들의 생활 형편이 점점 각박해지는 이유중에는
정부의 고환율 정책의 영향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정부의 고환율 정책을 열열히 지지하는
신문이 바로 조선일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영세자영업자의 '적'이라고 볼 수 있는
조선일보를 아무런 인식도 못하고 구독하는
이땅의 수많은 영세 자영업자를 보느라니
갑자기 알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도 들고,
다른 한편으론 칼 맑스가 외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문구도 떠올랐다.
사회적 약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의식화된 단결"에 있으며
그렇지 못하면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가야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첫댓글 경인일보를 보려고,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지국이 없다는..
요즘은 법이 개정되서 통합으로 유통됩니다.
문제는 조중동이 유통망을 다 장악하고 있으니..
찌라시가 달래 찌라신가요. 무제한 살포임.
노예시스템에 빠진거죠. 먹고 살기 바쁘니 생각할 시간 없단 핑계로
찌라시의 내용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찌라시는 그런 노예들 많은 걸 자랑하며
신문발행부수로 광고시장 장악하고.. 그 노예들은 광고비 무쟈게 붙은 제품사고..
이런 시스템에서는 찌라시내용으로 노예 조종하는 신문이 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