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서울이랜드에 새로온 영입선수를 알아보자-1.전남에서온 김동철 선수 경기 감상평

[이이이잌]

시즌이 다가오는데, 바라던 영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그래도 지난시즌 가장 약점을 노출한 수비진에 단비처럼 보강된 클래식출신 '김동철' 선수의 풀경기를 보고 감상평을 남겨볼까 합니다ㅋㅋㅋㅋ

평소 K리그를 엄청 즐겨보지만, 처음 김동철 선수가 영입된다고 했을때 '??누구지??' 라는 생각이 가장먼저 들었죠..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아직 잘 모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봤습니다.

 

바로 인천과의 경기를 봤는데요. 

센터백 파트너는 방대종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공격수는 K리그에서 제공권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바로 '케빈' 선수였습니다.

 

흔히들 센터백을 파이터형, 커맨더형 2가지로 나누는데 그렇게 분류를해보면 김동철 선수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우선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동그라미=김 선수) 공중볼상황이나 상대 공격수와 1차적으로 부딪히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방대종 선수가 먼저 뛰쳐나갑니다. 

그리고 우리 김선수는 뒤에서 빈공간을 커버하고 다음 수비상황을 대비하죠.

이 상황이 우리 김선수의 성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 같은데요.

사진에서 공을 가지고 있는 인천의 '김인성'선수가 중앙으로 이동해 압박을 벗겨내서 순간적으로 전남의 수비진은 위기를 맞습니다. 

김인성 선수뿐만 아니라 좌,우측에서 다른 인천선수들이 공격을 함께 들어오고 설상가상으로 

전남의 오른쪽 풀백인 최효진 선수는 오버래핑을나가 돌아오지 못해 방대종 선수가 그 공간을 커버하느라 수비진간격이 엄청나게 벌어질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김선수 고목나무와 같은 묵직함으로 빈공간을 커버하고 당황하지 않은뒤 

김인성 선수의 슛을 막아냅니다. (이 뒤 상황은 슛이 발맞고 나가 코너킥으로 전개됩니다.)

그리고 후반전 에는 후방에서 정확한 롱패스로 어시스트 까지 기록합니다.

이날 적지않은 롱패스를 시도했는데 그렇게 성공률이 높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롱패스는 김준태 선수에게 맡기는 것으로)



사실 이 득점은 우리 김선수의 롱패스도 롱패스 이지만

전남 이종호 선수의 개인기량이 워낙 뛰어났던 장면이라.. 저렇게 완벽하게 퍼스트 터치를 가져간뒤

비록 굴절되기는 했지만 완벽한 득점을 만들어 냅니다.

(저 뒤에 상황은 굴절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빨려들어 갑니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감독들이 시즌 첫 승을 아직 신고 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됐던 경기였는데 두팀 감독다 시즌 첫 승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와 후반전에는 치고박는 난타전 으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두팀의 간격이 전반에비해 동시에 벌어지면서 김동철 선수 에게도 전반 방대종 선수의 역할을 수행해야할 상황이 많이 만들어 졌는데요.

우리의 김선수 나도 하면 할수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케빈과 인천의 공격수들을 아주 터프하게 다뤄줍니다.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상황과 같이 하프라인 위쪽까지도 올라와서 상대방의 공격전개를 끊는 상황도 나오고

  


미리 적절한 수비위치를 선점해 상대방의 전진패스를 차단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여러 상황들을 볼때 김선수의 확실한 장점은 영리한 수비위치, 대인마크, 빈공간 커버능력 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들어왔던 점은 바로 투지 인데요.

우리 김선수 프로필이 180cm, 75kg 입니다. 중앙수비 치고는 절대 좋은 신체조건이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190이 넘는 케빈과의 공줄볼 싸움에서 절대 몸을 사리지 않고 터프하게 덤벼드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첼이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신장차이를 극복하는 아름다운 장면..

이경기 이외에도 우리의 김선수가 수비형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제주전도 챙겨봤었는데 (전남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도 많이 출전했습니다.) 그 당시 제주의 로페즈-강수일-윤빛가람 환상 조합에 타타탈 털리고 전반 20분만에 교체아웃 당해서.. 그경기는 따로 쓸게 없네요.

그 경기만 놓고 보자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기에는 패스줄기도 좋지않고 너무 투박해서 우리팀에서는 작년에 처참했던 수비진을 이끌어주면 될것같습니다.

한경기만 보고 평가하기에는 아쉬운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이날 인천전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황도연 선수보다 훨씬나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헤딩은 그래도 준수한 우리 미첼 선수를 앞선에 우리 김선수를 뒤에 놓는 다면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미첼선수도 돌려보내고 다른 센터백이 한명더 왔으면 하지만..레니는 믿는 것 같으니 내년에도 믿어보는 수 밖에요.

이상 보기와는 다르게 투박하고 터프한 우리 김선수 감상평을 써봤고요. 다음은 위에 사진에 나온 또다른 김선수, 고양에서온 '김준태'선수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작년에 K리그 챌린지를 보면서 정말 눈여겨 봤던 선수라 내년에 우리팀에서 보여줄 퍼포먼스가 너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날씨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ㅎㅎ

http://cafe.naver.com/seoulelandfc2014/5939

[BFC1995]

사진이 다 엑박입니다 ㄷㄷ 나만 그런가..

[간꽁치신종령]

투지가 엄청난 선수입니다 경기중 주장을 맡을정도로 리더십도 좋은 선수구요.
아껴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