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럭지들이 길다~"
"다리가 내다리보다 더 이쁘다~"
"역시 배구선수들은 이쁘게 생겻다~"
그러더기 우리를 쓱~ 보더니 한숨을 쉬더군요 -_-;;
뭐 지들은 얼마나 이뻐서...
잡설은 그만두고~
경기를 시작하는데 일단은 제 나름대로 경기대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그 전에 대학최강전인가? 거기서 한양대 꺽고 경기대가 우승하더라구요~
그래서 박빙의 승부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결과는 -_-;;;;;;
3:0 한양대 승...
배구에 대해서 거의 모르는 후배들에게 규칙이랑, 누가 잘한다. 이런거 가르켜 주면서 경기를 봤는데 경기대는 9번 임동규 선수가 저팀 에이스고 한양대는 1번의 강동진선수가 에이스라고 이야기 해줬는데...
이게 웬걸요~
오늘의 X맨은 경기대 9번 임동규 선수로 밝혀졌습니다...(여자후배들이 한말)
무지 삭아보인다, 혼자 검은색 운동화신었다, 목걸이 찼다,등등...(여자 후배들이 그랬음 -_-;)
한번 안좋게 보더니 계속 안좋게 보였나? 하여간 오늘 임동규 선수 오늘 진짜 안되데요~
그에 반해 한양대는 세트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정말 딱딱 맞아 떨어 지더군요...
특히나 세터인 송병일 선수 서브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에이스를 여러번 잡아내는데 2세트인가? 3연속 에이스 ㅡ0ㅡ 경기대 바로 작전타임 걸더군요...
레프트 강동진 선수 음~ 앞으로 지켜볼 선수더군요...잘하데요~
3세트에 점수차가 좀~ 나니까 슬슬 몸풀려고 나오는 삼성과 현대 선수들...
우워~ 역시 중압감이 대학선수들과는 확연히 다르더군요...
실제로 신진식,김세진,후인정,방신봉.....이런 선수들 보니까 이야~ 기분 되게 좋던데요..
역시나 촌놈의 한계를 깨달았습니다...
또 우리의 여자 후배들, 김세진 보더니~ 아주 좋아 죽을라 글드만요 -_-;;
TV에서 볼때랑 똑같다고 서로 좋다고 웃는데 피부가 좋다고 상당히 좋아라 하더군요 -_-;
그애 반해 김상우 선수는 빡빡 깍아서 그런지 강백호 닮았다고 인상 드럽다고 싫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좀있다가 후배 한명이 방신봉 선수가 참~ 매력적으로 생겼다고 하더군요...
음~ 그러고 보니 그런것두 같고 하여간 여자애들 아주 신났습니다...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명씩 소개하는데 삼성은 네임벨류가 정말 현대랑 차이가 나더군요..
삼성 화재
센터에 김상우, 레프트 신진식, 라이트 장병철, 세터 최태웅, 리베로 여호현 ,이형두
후보 김세진 -_-; 방지섭, 손재홍...
뭐~ 할 말없습니다. 그대로 국대나가도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현대 캐피탈
센터...? 누구였드라? ㅡㅡa...
레프트 후인정. 세터? 라이트 ?
솔직히 배구그렇게 관심있는건 아니지만 그런대로 본다고 본 사람인데 후인정 방신봉빼고 모르겠습니다...
세대교체를 빨리 한건가? -_-;;
경기 시작
점수가 15점까지는 시소게임을 합니다
경기장 관중 분위기도 좋습니다 현대에서 준 딱딱이 풍선이 경기장을 다 뒤집어서 진짜 현대홈경기 같은 분위기고 경기도 엎치락 뒤치락 재밌게 하다가~
슬슬 나오는 삼성의 끈적끈적한 조직력이 현대를 앞서나가 드만요...
신직신 선수는 이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건지 아주 날라 댕기드마요...
장병철 선수도 김세진 선수를 왜 벤치로 돌리게 한건지 알수 있는 플레이을 하더군요~
(후배왈 : 김세진은 언제 나와?
저 왈: 장병철이가 더 잘해~
후배왈 : 에이 김세진이가 더 잘생겼그마~
저 : -_-;;;;)
블로킹이 떠도 그냥 과감하게 때리는데 성공률이 상당히 높더군요~ 파워면에서는 일단 소리부터가 신진식선수가 더 쎄지만 장병철 선수는 성공률이 더 좋아 보이데요~
그에 반해 현대는 후인정선수와 장영기 선수가 분전했지만...앞에 두선수보다는 딸리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이데요~ ㅜㅜ
일단 삼성은 스파이크가 네트에 내리 꼿는데 반해 현대는 블로킹 한번 맞고 리시브 이쁘게 올라가고 토스해서 스파이크 걍~ 내리 꼿는 -_-;
이런 플레이가 자주 나오더군요...
결과는 아쉽게~ 3:0 삼성 승...
후배가 그러더군요~ 응원한 팀마다 3대 빵으로 진다고 -_-;;
그 밖에 선수들은 눈에 띄는 선수가 삼성에서는 이형두선수가 눈에 가장 띄더군요~
서브가 일단 일품이고(삼성은 서브가 강해보임)에이스도 많이 따냈구요 리시브도 열심히 하고 파이팅도 넘치고 플레이가 시원하다 이건 아니고 딱~ 삼성에 맞게 맞춤형 선수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좋은 선수인거 같더군요..
그리고 현대는 뭐~ 그다지...-_-;;
제가 현대 좋아하지만 분명 문제가 있어보이더군요...
일단은 스타가 너무 없어보이고 이름있는 사람도 별로 없고 쩝~ 이래가지고 언제 삼성 이길려나?
하여간 재밌는 경기였구요~
선수들을 직접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핸드폰으로 김세진 선수도 찍고 후인정 선수도 찍고 ^^
여수시가 현대연고지를 꼭 유치했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예전의 아픈 기억인 코텐이 저기 부산에 가던지 말던지 나 몰라라 하던 여수시가 아닌 정말로 스포츠를 사랑하는 여수시가 되길 바라는 여수의 한 시민이 경기 보고 몇마디 넋두리를 풀어놓네요~ ^^
첫댓글 삼성떔에 짱나서 배구안보는..
삼성 언제쯤에나 배구 리그 우승에 실패하려나...
고려증권 왕조 만들때도 이렇게까지 일방적이진 않았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