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차세대 유인 달 탐사용 로켓 '창정(長征)-10호'의 해상 회수 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현재 궤도급 재사용 로켓을 상업 운용하는 곳은 미국 스페이스X가 유리한 상황에서
중국이 재사용 발사체 기술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판공실(CMSA)은
11일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에서 청정-10호 저고도 비행 시험과 먼저우(夢丹) 우주선의
최대 동압 탈출 비행 시험을 실시했다.
발사된 창정-10호 1단 부스터는 공기 저항이 가장 튼 '최대 동압(Max Q)' 구간에서
멍저우 우주선의 귀환 캡슐을 분리했고,
귀한 캡슐은 상단의 로켓 추진식 탈출 타워를 통해 안전하게 이탈한 뒤 낙하산을 전개하고
남중국해 지정 해역에 착수했다.
캡슐은 호수 요원들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로켓 1단 부스터는 계속 상승해 카르만선(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을 넘어선 뒤 본격적인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부스터는 고도에서 엔진을 일시 정지하고 관성 비행을 이어가며 그리드핀을 전개해 자세를 조정했고
하강 과정에서 엔진 역추진으로 속도를 줄이며 목표 지점에 접근했다.
마지막 순간에는 엔진을 완전히 정지한 뒤 바다에 착수했다.
CMSA는 최대 동압 탈출 시험에 성공하고 유인우주선 귀환 캡슐 및 로켓 1단 부스터의 회수 시스템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은 달 착륙을 위한 핵심 안전시스템과 재사용 기술의 실전작 검증'이라며
'중국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의 주요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베이징=박세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