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겨울오륜 유치 확정후 부동산값 급등… 부지 마련 골머리
강릉우체국이 포남동 옛 강릉국도관리사무소 부지로 이전해가면서 대체창구를 설립할 만한 부지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강릉우체국은 오는 2014년까지 총 250억 원을 들여 포남동 옛 강릉국도관리사무소 부지 6,921㎡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청사를 신축키로 하고 관련 계획 및 예산 승인을 상부기관에 요청한 상태이다. 신축·이전 계획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쯤 본격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십년 동안 성내동 현 강릉우체국을 이용해 온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별도로 새로운 우체국을 설립해 대체창구로 활용해야 하는데, 최근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최지 확정 이후 강릉지역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 또한 만만치 않다.
강릉우체국측은 최소 1,000여㎡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 후 별도 우체국을 설립한다는 계획인데 현재 성내동 부동산 거래가가 3.3㎡당 700만∼800만원에 거래돼 건물 신축비를 제외한 부지 매입비만 해도 대략 20억원 이상이 추산되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성내동 현 강릉우체국 인근은 강릉지역에서 요지라고 볼 수 있는 데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최지 확정 이후 시장에 나왔던 매물 상당수가 철수된 상태”라고 말했다.
강원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일단, 올해 관련예산 및 계획이 승인되면 내년부터 설계 및 착공 등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