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 카페 공지란에 '보이스 피싱 주의'라는 글을 올려 놓았었다. 요즘은 조금 덜하지만
아직도 보이스 피싱이 근절된 것은 아니고 활개를 치고 있다. 가끔 피해를 당한 사례들이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나는 당하지 않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해선 안된다. 수법도 다양해서 자신도 모르게
언제 걸려들지 안심할 수는 없다.
사기는 절대로 모르는 사람이 칠 수는 없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사이거나 새롭게 다가오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 어떤 계기로 사람을 알게 되면 과잉친절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때로는 측은지심
을 유발케 하여 동정심을 갖게 한다. 자신이 부자라고 속이거나 권력기관에 종사하고 있다거나 하여 어려울 때
도움을 줄 것처럼 상대를 농락한다.
또는 가정이 불한 환경에서 자라났으며 지금도 어려운 처지에 있다거나 몸에 병이 들어 하루하루가 고달픈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둥 상대방에게 측은지심을 불러 일으킨 다음 지갑을 잃어버려 오도가도 못한다면서 급한 대로
돈 십만원만 빌려달라고 한다. 내일 당장 갚겠다고 하면서 지금 폰 배터리도 다 됐다면서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오기도 한다. 얼마전 서울에서도 70대가 KTX에 가방을 놓고 내렸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산 갈 차비를
빌려달라고 하여 여러 사람에게 사기를 친 사람이 경찰에 붙잡힌 사례도 있다.
세상인심은 날이 갈수록 흉악해 지고 있는 것 같다. 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안돼 문을 닫고, 상가들은 공실로 넘쳐난다.
나라에선 표풀리즘으로 공짜돈을 막 뿌리고 있다. "쿼바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