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마누 메네세스 감독 "공격축구로 돌아가겠다"
By Daniel Edwards
Aug 4, 2010 3:08:00 PM
브라질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마누 메네세스 감독은 전임 사령탑인 카를로스 둥가 감독 시절 팀을 지배했던 실리 축구 대신 다시 공격 축구가 회복되길 원한다.
코린티안스를 지휘했던 메네세스 감독은 어제 저녁(현지시각) <스포르트 TV>와의 인터뷰에 출연해 "우리는 원래의 스타일을 되찾을 것입니다. 브라질은 고유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상대팀의 실수나 노리는 치졸한 경기 대신 공격축구의 전통을 되살리고 싶어요. 오늘날의 세계 축구는 점점 브라질식 축구에 가까이 가고 있는데, 정작 우리 본인은 그러한 스타일과 거리를 두었단 말이죠."
메네세스 감독은 향후 선수단의 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비적인 색채의 선수 3명을 기용하는 둥가 감독 시절의 전술을 다시는 채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4-3-3이나 4-2-3-1을 써보고 싶어요. 독일이 세 명의 창조적인 선수를 가지고 경기를 했고, 스페인은 멋지게 이 포메이션을 소화했거든요. 우리도 이들처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으니까요."
메네세스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현지시각)에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미국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의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산투스의 냄새가 물씬 풍기고 있다. 유망주 네이마르와 간수, 안드레에다 최근 산투스를 떠난 호비뉴까지 포함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