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애새끼들 삼전 맨날 빡세다 그러고 지랄들 하는데 왜 이런 말들이 나오는지 알려줄게.
2가지 이유를 댈텐데 2번째 이유가 진짜 핵심 이유다.
1. 국내 최대 최고 기업이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알고 또 관심 갖아 공공의 적이 되는 경우
-우리 나라 대기업들 자체가 보통 빡세. 삼전이라고 다 빡센 것도 아니고 부서마다 또 팀장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리 아빠 10대 대기업 중에 하나 다니시는데 부장이셨을떄 진짜 매일 12시에 들어 오셨다.
그리고 내 친구 현차 기획팀 가있는데 2월쯤에 전화했을때 자기 최근 1주일 동안 매일 2시에 퇴근했다고 하더라.
물론 바쁠때였으니 그랬지만. 그리고 내가 전에 SK에너지쪽이랑 산학협렵 한다고 만나서 프로젝트 하고 회식한적
있었는데 그때 상무랑 부장이 회식 끝나고 11시에 다시 회사로 일보러 들어 갔었어.
엘지화학 칼퇴하는거 같지? 석화쪽이랑 정보전자는 칼퇴 하고 중대형은 9~10시 심저어 시즌기땐 2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오창 출장 간다고 새벽 6시 20분차 타고 오창 갔다 밤에 돌아오는일 부지기수였고..
실제로 대기업 중에 한진해운, 대한항공 같이 업종의 특성상 일이 좀 없고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회사들 뺴고는 쉽게
칼퇴하는 곳 그렇게 많진 않아. 물론 당연히 있겠지만.
---------------------------------------진짜 이유-------------------------------------------------
2. 삼성의 업무 관리 방식과 조직 문화
-나 있던 회사에 삼전서 온 경력직들 4명이 같은 부서였어.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결과, 삼전을 빡세다고 부르는 이유가
절대적인 업무시간 때문이 아니더라고. 진짜 이유는 관리의 삼성이라 부르듯이 업무 방식이 너무 시스템화 되어 있고 모듈
화가 되어있다 보니 가끔은 숨이 막힌데. 예를 들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업무 분장하고 기일 정하면 정말 철저하게 기일
맞춰야 하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점검을 하고 기획팀에서 확인하고 그런데.
그리고 어떤 일을 할때 경우의 수를 대비해서 시나리오를 자주 짜는데 이것도 골치 아프다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올해
수출 예상 물량을 100으로 잡으면, 90, 110일때에 대한 시나리오까지 짜고 만약 100을 달성 하면 왜 110을 달성 못했나
분석 자료까지 만들어야 하고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에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하더라고. 일에 실수가 생기면 철저히 원인
규명해서 책임져야 할 사람한테 책임 물리고, 이런 살벌한 문화가 싫었다고 하더라고.
결론 : 삼성 특히 삼전이 빡셈의 대명사로 비춰지는데, 이에 대한 진짜 이유는 절대적인 업무량과 업무시간이 아니고 그 기업의
철저한 관리 그리고 치밀함을 강조하는 문화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삼전서 큰 사람들 다른 회사들이 스카웃해 가는거야,
스트레스에 익숙하고 강하다고 판단 되니까. 실제로 현차에서 온 과장이 나한테 했던 말이 삼전에서 엘지나 현차로 가면
적응 잘하는데 엘지나 현차에서 삼전가면 적응 잘 못한다 하더라고 ㅎㅎ
그리고 삼전에서 온 경력직 2명은 삼전 그리워 하더라. 시스템이 잘되어있었던 것을 거기 있을떈 몰랐는데 다른 회사
와보니까 알겠더라고. 실제로 삼전 애들이 하는 말들이, 딴 회사 가보면 삼전이 좋았는지 그때 안다고 하더라고. 물론
삼전 문화 진짜 싫어서 나와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고. 어쨌거나 위의 이유땜에 삼전 가면 체계적으로 일을 잘 배운다는
말들을 기업 사회에서 하는거더라고.
첫댓글 삼전 정말 케바케야~~
졸라 널널한애도 많더만
삼전은 레알 케바케. 개체수가 넘많아 ㅋㅋ
일주일내내 4시퇴근도 봤어.. 내 친언니..
결혼하고 바로그만뒀어
기획팀이던 형 결국 그만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