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4인팟 방장인 회사 선배 덕에 오랫만에 넷플릭스를 단돈 3500원에 보게 됐습니다
(넷플릭스에서 4인팟 형태로 이용하는 편법을 차단한댔던가 이렇게 알고 잇엇는데 아직 허용이 되는가 보네요)
집에 구글 캐스트 잇어서 32인치짜리 LED TV에 넷플릭스 연결해서 틀어놓고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애초에 넷플릭스, 유투브 등등 연결 지원되는 구글 캐스트 써서 보려고 스마트 기능 없는 저렴한 보급형 tv를 몇년 전에 샀었었습니다)
그 유명한 나르코스를 이제야 보게 됐네요
에스코바르가 나오는 시즌1,2는 옛날에 끝냈고 칼리 카르텔이 나오는 시즌3까지 다 달렸네요
나르코스가 한참 새로 나왔을 당시에는 대딩 졸업반이다가 취준생 생활하던 기간과 겹쳐서 볼 여유가 없었었으니
돈과 약간의 쉴 시간을 가진 직장인이 되니 이제야 여유를 가지고 보게 되는군요 ^^
마약 판매대금의 돈세탁과 내부고발자 및 정부의 마약대응 관련 활동의 감청을 위한 대기업을 보유하여
기업형 운영에 적당한 대외적 이미지 관리,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까지 뭔가 삼성 같은 스타일의 카르텔인 칼리 카르텔이
자기네들이 정치인과 장관, 검경, 관료 등등을 거의 죄다 매수한 콜롬비아 정부와 협상해서
적당한 명목상의 죄목만 인정하고 마약 사업을 접되 사실상 사면을 받으려 한 걸 보니
새삼 이재용과 삼성 장학생들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네요
주요 리더들이 싹 다 잡혀서 감옥에 들어오지만
뇌물 먹인 관료들에 의해 머지 않아 다시 나갈 것이라며 주인공인 DEA 요원이 좌절하던 모습에서
(물론 나름의 수완을 발휘하고 자기 커리어를 희생해서 미국에 주요 증인을 데려와 재판하게 해서 결국은 다 잡아넣는 결말로 갑니다만)
이재용이 이번에 풀려난 장면이 딱 떠올랏네요
p.s. 내일부터는 미국 마약단속국 DEA가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는
키키 카마레나 요원 살해사건과 미국이 살해 지시자들을 응징하는 내용을 다뤘다는 나르코스 멕시코를 볼려고 합니다 ^^
첫댓글 나르코스 재밌죠. 시즌3 보려는데 .. 인물들을 다까먹어서 .. 벙찌더라구요 ㅋㅋ
콜롬비아 에피소드들은 워낙 명작이고, 메히꼬 시즌 1,2도 재밌는데, 시즌 3는 영...
이번에 멕시코 시즌4 나와서 더 보셔야겠네요. 저도 보는중인데 항공왕 아마도 이야기 중심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