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중 회장과 설렁탕 -

[유 재천]

- 김우중 회장과 설렁탕 한그릇 (2005년 6월) -

가장 짧은 식사  최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우리나라로 귀국하고 있었다. 그가 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발 아시아나 항공734편에 서 김우중 회장의 '설렁탕'이야기가 있었습니다. 6월14일 오전 2시반 경(한국 시간) 김 전회장은 스튜어디스가 권하는 기내식을 거절하면서 "서울에 가서 설렁탕이나 한그릇 먹으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회장은 과거 대우구룹 최고경영자 시절 식사를 '일하기위한 연료' 정도로 생각했던 기업인으로 유명합니다. 회의중 식사시간이 되면 임원들과 함께 제일 가까운 중국 음식점을 찾아 빨리 나오는 자장면이나 짬뽕을 주로 주문했다고합니다. 다른 임원들도 알아서 김전회장과 같은 메뉴 를 시켰습니다. 볶음밥 같은 다른 메뉴를 주문해 식사를 늘리는 '눈치없는' 임원은 눈총을 받기도 했답니다. 김전회장은 식사를 워낙 빨리해 마지막에 음식이 나온 임원은 자장면을 비벼 보지도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야했다는 일화도 남아 있습니다.

몸에 밴 음식 그런 그가 기 내식을 거절하며 '설렁탕을 떠올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 전회장은 5년 8개월 동안 프랑스, 수단, 베트남, 중국등을 돌며 도피 생활을 했기 때문에 기네식은 물릴 정도로 많이 먹었을 것 같습니다. 반면 한국인의 눈을 피해 다녀야 했던 만큼 한국 식당을 찾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대검 중수부에서 조사를 받으며 김 전회장이 먹은 음식을 보면 외국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이 먹고 싶어할 만한 것들이 망라돼 있습니다. 첫날 아침은 북어국, 점심은 된장찌개, 저녁에는 김치찌개를 주문 했습니다. 또 라면을 먹고 싶어해 김치찌개에 라면까지 넣어 먹었답니다. 6월 15일에도 미역국 등 한식 메뉴가 계속 등장 했답니다. 김 전회장은 현재 만 69세, 한국 나이로는 70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5대양 6대주를 종횡무진하며 세계 경영을 이 끌어 '킴기스칸'이란는 별명까지 얻었던 김 전회장도 나이가 들어 고국 음식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때]

내나라.......내조국. ........그래도 그는 내나라를 포기한 외국인듯 싶은데...... 뭇 교포들을 바라보는시각과 다르게 좋지 않은 감정이 앞서네요.개인적으로요..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은데..하지 않아야 할일을 했단건...... 암튼 회한어린 모습...안되어도 보이드라구여.

[팔공자]

정치인들의 농간에 회생양이 된건데 어쩝니까? 시절을 잘못 탄건지 아님 잘못 태어났는지...

[유 재천]

김우중 회장,그리고 정주영 회장, 이병철 회장이 박정희 대통령과 연관이 있었지요. 한국의 공업화 기초를 다져놨지요. 한주 즐겁고 행복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