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철학의 기초 중간고사 대체과제
제주대학교 철학과
2021101244 양현지
소수 아니 대부분 한국 사람은 자신이 타인보다 속도가 더디다고 생각하였다. 자신의 비하인드와 타인의 하이라이트씬을 비교하며 채찍질하고 있었다. 나 또한 이런 경험이 더러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하루 전 아니 몇 시간 전에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끝없이 내려가고 사회에 지쳤을 때마다 찾았던 영화가 있었다. ‘리틀 포레스트’란 영화였다. 영화 설명 이전 컨텐츠에 주목하였다. 컨텐츠는, 제작자는 현재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었다. 이론화된 이슈들, 전하고 싶은 사회 메시지 등 다양하였다. 컨텐츠를 보며 우린 반성, 성찰, 다원적인 사고를 통해 사유 능력을 확장하였다. ‘리틀 포레스트’ 또한 유사하였다.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을 보여주고 치료해준다는 의미가 있었다. 영화에선 주인공은 배고프다며 자신의 고향에 내려왔다. 주인공의 대사가 작년에는 공감이 되지 않았지만, 성인이 되고, 기숙사에 살면서 강하게 공감되었다. 이건 나 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공감이 될 것이다. 주인공의 서울 경험과 고향은 대비되었다. 먼저 생각난 건 분위기였다. 도시에서는 늦은 시간에서도 불은 꺼지지 않았다. 토익, 자격증, 학점 등 각자만의 목표를 위해서 달렸다. 하지만 시골의 밤은 춥게 묘사하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던 여유를 만끽하며 가진 문제를 해결하였다. 나는 영화와 장자의 무위자연을 연결하였다. 장자는 인간이 각자의 분수를 깨닫고 처신하는 것이 보신의 제일철학이 돼야 함을 강조하였다. 세상의 일반적 가치 기준과 명분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을 자유롭게, 지혜롭게 살도록 강조하였다. 대부분 사람은 이 말에 당황스러울 것이다. 장자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나 부족한 사람이나 차별이 없다고 강조하였다. 사람과 자연도 차별이 없다고 보았다. 장자는 자신의 본성대로 살기를 최고의 덕 가치를 내세웠다. 과도한 경쟁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하였다. 마음을 고요히 비우고,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 그것이 장자가 원하는 바였다. 우린 무위를 게으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웠다. 장자가 주장한 것은 나태가 아니었다. 진정한 자신을 만나기 위해,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었다. 장자는 무위자연을 통해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었다. 또한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비교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였다. 초반 문장처럼, 우린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다. ‘상대방과 다름을 인정해보는 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수업 대체 과제 발표를 들으면서 든 생각이었다. 우린 생김새, 가치관, 각자만의 재능, 매력 다 다르다. 비교하는 행위를 당장은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떠한가, 리틀 포레스트는 기존 일본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였다. 얇지만 두꺼운 여운을 주었다. 나이 불문 하고 많은 사람이 숲으로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었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리틀 포레스트가 있었다. 어렸을 적 순수한 마음 혹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미래 다원적일 것이다. 크기, 색감 저마다 다를 것이다.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무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을 다독이며, 단단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첫댓글 맛깔나게 글을 잘 쓰는데요. 단락구분을 하고, 수사법은 조금만 줄이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너무 멋을 부리면 오히려 담백하고 진솔한 감정을 전달하기 어려워요.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사람은 대개 타인보다 느리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쉐도우와 타인의 하이라이트를 극대비해서 선명도를 높인다. 그렇게 해서 하얗게 날아간 부분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고 싶어한다. 이럴 때 찾는 영화가 '리틀 포레스트'류다." 이렇게 쓸 수도 있겠네요. 너무 힘이 들어간 듯하지만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