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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분당성마태오본당이 성전 새 단장을 기념해 지난 달 25일 ‘한 여름 밤의 연주회’를 마련했다. | | 천상의 하모니 한여름밤 더위 ‘싹’
“앙코르~!”
열대야가 한창인 7월 25일 저녁, 수원교구 분당성마태오성당에는 무더위를 잊은 신자들의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본당은 성전 새 단장 기념으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된 ‘강남 브라스 퀸텟’과 ‘비하우스 첼로앙상블’을 초청해 ‘한 여름 밤의 연주회’를 열었다.
12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공연에는 구미동본당 주임 윤민서 신부와 금곡동본당 주임 이덕환 신부 등 인근 본당 성직·수도자와 신자들도 함께 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 날 연주된 작품은 바흐의 종교음악을 비롯해 헨델 부수음악인 ‘왕국의 불꽃놀이’와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4번’ 등 대중성 짙은 곡들. 익숙한 선율의 곡들이 연주되자 신자들은 더욱 큰 호응을 보내며 음악회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 밖에도 본당은 비신자 지역주민들에게도 400장의 초대장을 보내 지역사회 문화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한편 연주회가 끝난 후에도 맥주와 간단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등 연주회에 참석한 모두에게 시원한 밤을 선물했다.
본당 주임 이근덕 신부는 “공사 기간 동안 많은 불편을 참아준 신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새롭게 단장된 아름다운 성전에서 좋은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보냈으면 하느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