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에서 무역은 빼놓을 수 없는 한 분야다. 우리나라는 부족한 원자재를 수입해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으로 수출하는 무역대국이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Made In Korea’ 위상을 높인 우리나라 무역업무 담당자들의 연봉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무역사무 및 수출입 관리’ 직종의 연봉정보 612건의 DB를 분석한 결과 평균연봉은 2683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25%는 3990만 원으로 하위 25%(1771만 원)보다 2219만 원을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에 따라서는 신입(2094만 원), 2~4년(2372만 원), 5~7년(2854만 원), 8~10년(3438만 원), 11~15년(4182만 원), 16년 이상(4611만 원) 순으로 분석됐다. 직급별로는 사원(2186만 원), 주임(2526만 원), 대리(3102만 원), 과장(3697만 원), 차장(4134만 원), 부장(432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2~24세(1838만 원), 25~27세(2164만 원), 28~30세(2391만 원), 31~33세(2840만 원), 34~37세(3355만 원), 38~40세(4188만 원), 41~43세(3925만 원) 순이다.
남녀 성별로는 남성(DB 280건)의 경우 평균 3094만 원으로 여성(DB 332건)의 평균 2337만 원보다 757만 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평균연봉은 3094만 원이며 상위 25%는 4640만 원으로 하위 25%(1957만 원)보다 2683만 원이 높다. 이어 여성의 평균연봉은 2337만 원인 가운데 상위 25%는 3145만 원이며 하위 25%(1692만 원)보다 1453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또 남녀 상위 25% 그룹의 연봉 차이는 남성(4640만 원)이 여성(3145만 원)보다 1495만 원이 높았다. 남녀 간 직급별 각각 비교에서는 사원(2313만 원, 2129만 원), 주임(2558만 원, 2493만 원), 대리(3277만 원, 2852만 원), 과장(3996만 원, 3072만 원) 여성의 경우 차장급 이상의 직급은 표본조사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사무 및 수출입관리직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학과와 상관 없이 중급 이상의 영어는 기본이다. 바이어와 끊임없이 전화, 메일 또는 팩스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전공은 무역학과 및 영어학과 출신이 유리하지만 전공은 크게 상관없다. 자격증으로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무역사가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무역영어 1급, 2급, 3급 검정시험도 있다.
무역업무의 특징은 자신이 소규모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반적인 무역업무를 익혀나가면서 외국어 실력과 바이어 관리하는 방법을 두루 배운다면 큰 비용 없이 사업가로 변신할 수 있다. 업무 특성상 해외 여러 나라를 두루 다녀 볼 수 있어 국제적 감각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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