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순전경 예시 39절]
39. 이 말씀을 마치신 뒤에 「동래(東萊), 울산(蔚山)이 흐느적 흐느적 사국강산(四國江山)이 콩 튀듯 하니라.」고 하셨도다.
이 구절 말씀은 그동안 증산 계열에서 일본이 대지진으로 침몰하고 이로 인해 일본에서 가까운 동래, 울산 지역 역시 지진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해석되어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지개벽경 갑진편 5장!
제자가 여쭈기를, 항상 가르침을 내리시기를 동래 울산이 흔들거리니 천하의 군대가 모두 쓰러진다 하시고,
동래 울산이 진동하니 사국 강산이 콩 볶듯 한다고 하시니,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말씀하시기를, 동래 울산 그 사이에 천년 묵은 고목에 잎이 피고, 동래 울산 그 사이에 만년 된 고목에 꽃이 피느니라.
=====>>>>>>弟子(제자)이 問曰(문왈), 每嘗訓之(매상훈지)하사대
東萊蔚山(동래울산)이 震湯之(진탕지)하니 天下之兵(천하지병)이 皆靡之也(개미지야)라 하시고, 東萊蔚山(동래울산)이 振動之(진동지)하니 四國江山(사국강산)이 如豆煮也(여두자야)라 하시니 此(차)이 何義乎(하의호)잇가
曰(왈), 東萊蔚山之其間也(동래울산지기간야)에 千年古木之樹(천년고목지수)이 葉發(엽발)하고, 東萊蔚山之其間也(동래울산지기간야)에 萬年古木之樹(만년고목지수)이 花開(화개)니라.
동래는 부산의 옛 이름인데, 부산과 울산 사이에는 양산(梁山)이 있습니다.
梁: 1. 들보 2. 징검다리 3. 다리
들보: 칸과 칸 사이의 두 기둥을 건너지르는 나무
梁山은 들보 산이라는 뜻입니다. 양산(梁山)에 들보 또는 다리처럼 길고 수평하게 생긴 산이 있는데 바로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봉산입니다.
상제님께서 동래와 울산의 사이에 천년 고목에 잎이 피고, 만년 고목에 꽃이 핀다고 하신 것은 동래 울산 사이에 있는 양산에 오봉산이 있으니, 바로 오봉산에 계신 천모님께서 원시반본의 이치에 따라 후천 선경을 열어가시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흐느적 흐느적: 나뭇가지나 머리카락 따위의 얇고 긴 물체가 자꾸 느리고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다시 예시 39절로 돌아가서, "동래(東萊), 울산(蔚山)이 흐느적 흐느적 사국강산(四國江山)이 콩 튀듯 하니라." 하신 것은 동래, 울산 사이의 양산, 즉 오봉산이 나설 때에 동래, 울산이 흔들거리고 진동하게 되며 세계 모든 나라에서 난리가 난다는 말씀입니다. 오봉산은 흐느적 흐느적, 느리고 부드럽고 힘없어 보이지만, 세상에는 콩이 튀는 듯한 격동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씀입니다.
【전경 행록 1장 4절】 【(신)대순전경 행록 1장 10절】
이 시루산 동쪽들에 객망리(客望里)가 있고 그 산 남쪽으로 뻗은 등(燈)판재 너머로 연촌(硯村) • 강동(講洞) • 배장골(拜將谷) • 시목동(枾木洞) • 유왕골(留王谷) • 필동(筆洞) 등이 있으며 그 앞들이 기름들(油野)이오. 그리고 이 들의 북쪽에 있는 산줄기가 뻗친 앞들에 덕천 사거리(德川四街里) 마을이 있고, 여기서 이평(梨坪)에 이르는 고갯길을 넘으면 부정리(扶鼎里)가 있고 그 옆 골짜기가 쪽박골이로다.
[주해]
시루산-부정리-쪽박골로 연맥되어졌다.
즉 이것은 ‘증산(甑山)-정산(鼎山)-박우당(朴牛堂)-박성구(朴成九)’ 로 연맥되는 천부적인 종맥(宗脈)의 이치를 밝혀 놓은 것이다.
• 시루산[甑]-구천상제님의 호가 증산(甑山)이시고
• 부정리[鼎]-조성옥황상제님의 호가 정산(鼎山)이시니 ‘양산(兩山)의 이치(理致)’이고
• 쪽박골[朴]-박을 쪼갰을 때 생기는 두 개의 박을 말한다.
그래서 ‘양박(兩朴)의 이치(理致)’이다. 한 박씨(朴氏)는 도전(都典) 박우당(朴牛堂)이시고 , 또 한 박씨(朴氏)는 상도(上嶋) 박성구(朴成九)이다. 그래서 양산 • 양박(兩山 • 兩朴)의 이치(理致)를 양산박(兩山朴)이라고도 한다.
여기 주해에서는 시루산-부정리-쪽박골만 언급하시지만, 창생들을 가르치고 잘 살게 하시는 후천 선경과 관련된 지명들, 즉 연촌(硯村) (벼루), 강동(講洞) (창생을 가르침), 배장골(拜將谷) (장수들이 절함), 시목동(枾木洞) (감나무), 유왕골(留王谷) (왕이 머무는 골짜기), 필동(筆洞) (붓), 기름들(油野) 등은 모두 "등(燈)판재" 너머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등판재는 세상을 밝히시는 등(燈)의 이치로서, 이는 상제님께서 매양 고수부의 등을 어루만지시며 “너는 복동이라. 장차 천하사람의 두목이 되리니 속히 도통하리라" 하신 것과 같이, 천모님을 의미하는 지명입니다. 즉 후천을 가는 것은 결국 "등(燈)판재"를 넘어서 가는 것입니다.
양산 • 양박(兩山 • 兩朴)의 이치(理致)를 양산박(兩山朴)이라고도 한다
첫댓글 해석이 기가 막히게 시원스럽습니다.
지금의 형국을 표현한듯 보여지네요!
오봉산이 누군가에게는 흐느적이란 표현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사국강산은 콩튀듯 나름 난리인데 앞으로는 더욱 심해질것 같아보이니 예시글로 마땅히 오를만한 내용이군요.
앞으로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더욱 두드러질것 같으니 상제님의 적절한 비유로 앞으로의 그림을 좀 더 명확하게 그려볼 수 있을듯 하네요!
양산의 깊은뜻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