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 : 창세기 11장 4~5절
마태복음서 4:24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과 고통으로 앓는 모든 환자들과 귀신 들린 사람들과 간질병 환자들과 중풍병 환자들을 예수께로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 말씀묵상
(1) 오늘 나에게 다가온 말씀(한 단어, 한 구절)이나 내 마음에 걸리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묵상하는 동안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위로, 격려, 도전, 거부감, 회심, 깨달음 등등)
* 말씀나눔(출처 : 위험하고 따뜻한 사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24년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정의, 평화, 생명의 신 앙 기치 아래 NCCK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은 지대합니다. 가난과 독재의 시대, NCCK는 한국 사회의 빛과 소금이었습니다. 독재와 분단 극복, 인권을 위한 실천 현장엔 언제나 NCCK가 있었습니다. NCCK의 역사는 한국 민주주의와 평화와 인권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70년대와 80년대, 가 난하고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종교에 상관없이 교회를 찾아와 의지하며 도움을 구했습니다. 교회는 고통받는 이들을 보호하는 ‘사회적 피난처’요 그들을 치유하는 ‘사회적 병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한국교회는 어떤가요? 이 시대 차별받고 혐오 당하고 배제되는 이들이 찾아와 기댈 언덕인가요? 부끄럽게도 자신 있게 ‘그렇다’ 대답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고통 받는 소수자와 약자는 교회와 성당을 찾는 대신 굴뚝과 전광판과 송전탑 같은 고공으로 올라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그런 고공의 장소가 교회보다 하나님에게 더 가까운 것은 높이 때문이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인지 아닌지를 식별할 수 있는 기준은 단순하고 분명합니다. 가난하고 연약한 이들이 아프고 억울할 때 교회를 찾아오는가 그렇지 않은가입니다. NCCK 백주년이 단지 단체 창립을 기념하는 해가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을 우선적으로 사랑했고 그래서 고통받는 이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던 역사를 기억하는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 줄 기도를 댓글로 달아보세요.**
첫댓글 주님,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