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하늘이 어둑어둑하고 싸리눈 같은게 계속 뿌려요~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더니 우산을 쓰기에는 애매한 비가 계속 내리네요^^
이번 겨울은 비나 눈이 자주 오는것 같아요.
작년에는 눈 구경을 서너번 했던것 같은데 올해는 저희 동네에도 제법 작은 눈사람과 눈오리가 곳곳에 서있습니다.
겨울다워서 좋다고 해야할지~ 기후재난같아 걱정이라고 해야할지~
꿀꿀한 날씨에는 역시 고소한 전이 제격이죠!
마침 야채 칸을 뒤져보니 부추와 버섯이 조금씩 남아있길래 냉동실에 얼려둔 오징어를 녹여서 '오징어 부추전'을 만들었습니다.
부추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양파와 새송이버섯, 오징어, 달걀, 육수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육수를 사용하면 음식이 훨씬 맛있지만, 매번 요리할 때마다 육수를 끓이기 번거롭잖아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 육수를 끓여서 물통에 담아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는 편이에요^
이렇게 하면 달걀찜을 하거나 전을 지지거나 각종 육수가 필요할 때 꺼내서 붓기만 하면 되니 편리합니다^^
물통은 입구가 넓은 걸 사용하셔야 설거지할 때 쉬워요~
오랜만에 부추전을 먹으니 맛있네요^^
부추가 수분이 많아서 살짝 탔어요~~;
남은 야채로 하다 보니 양이 적어 아쉬웠지만 모처럼만에 초간장에 찍어 맛있게 먹었네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내일부터 또 강추위가 온다고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운전도 조심하시길 바라요^^
첫댓글 전 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이상하게 기름만 만나면 모든 재료가 다 맛있어지는것 같아요!!
바삭바삭하고 맛있어 보여요!
살짝 탄 부분이 더 맛있어 보이게하는걸요!?ㅎㅎ
전을 지지면 고소한 냄새가 온 집안에 퍼져서 행복해져요^
담엔 좀더 넉넉한 양을 부쳐야겠어요^^
와~ 부추전 보니까 정말 먹고 싶어지네요^^
내일은 저도 집에서 해 먹어야겠네요 ㅎㅎ
전은 어떻게 해도 맛있는 반찬같아요^^
차린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저는 전이라면 다 좋아해서 오징어 파전 끝내주죠
오징어 파전! 전 종류 중에 레전드죠!
부추전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요. 살짝 태운듯 먹는게 더 바삭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