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하여 (요 6:40)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오늘은 죽음에 대하여 공부합니다. 사람들이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주제이지만 한 번은 다루어야 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죽으셨으나 부활하셔서 영원히 살아계신 예수님 말고는 죽음을 이긴 사람은 없습니다.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들림 받은 사람으로 에녹과 엘리야가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지 스스로 이긴 것은 아닙니다.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1. 죽음은 죄에 대한 형벌입니다.
창2:17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그리고 롬6:23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했습니다. 인간은 영생하도록 지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생명과만 먹었더라면 영원히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의 조상 아담이 하나님을 거역하였습니다. 이 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고 죽음이라는 형벌이 오게 되었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말씀대로입니다.
그뿐 아니라 죄는 사망을 촉진합니다. 잠10:27에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년세는 짧아지느니라” 했고, 전8:13에 “악인은 잘 되지 못하여 장수하지 못하고 그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했습니다. 악인들도 오래 사는 사람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선한 사람이 오래 삽니다.
2.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것입니다.
창3:19에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여기서 흙만 흙으로 돌아갑니다. 즉 영육의 분리를 말합니다. 전12:7에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믿는 성도는 하나님께로 가고 불신자는 지옥으로 갑니다.
영혼이 되돌아오는 수도 있습니다. 눅8:54-55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가 영혼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산 사람들이 많은데 몸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것이 죽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매미의 애벌레가 허물을 벗는 것처럼 죽음은 그동안 우리 영혼이 살던 집을 벗는 것입니다. 이때 성도의 영혼은 나비보다 더 가볍고 자유롭고 행복하고 완전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주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3. 그런데 영적 죽음이 있습니다.
겔18:4에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 했는데 이는 영적인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 죽음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도와는 상관이 없는 죽음입니다. 육신이 살았어도 그 영혼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영적으로는 죽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을 보실 때는 두 종류입니다. 산 자와 죽은 자입니다. 예수 믿지 않고 거듭나지 못한 자가 죽은 자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한 자도 죽은 자입니다. 딤전5:6에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했습니다.
전원에서 코드를 뽑으면 불이 오지 않는 것처럼 생명의 하나님을 떠나면 자동으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스스로 형벌을 자초한 것입니다. 지옥도 하나님의 손으로 넣는 것 아닙니다. 스스로 하나님 떠나서 지옥을 자기 마음에서부터 만드는 것입니다.
4. 죽음은 최고의 은혜이기도 합니다.
죽음이 나쁘다면 왜 아버지께서 허락하시겠습니까? 고전15:50에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성도가 진정한 복을 누리려면 육신을 벗어야 주님을 온전히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있어야 부활이 있고 부활이 있어야 새로운 몸 영광스러운 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후5:6에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한 것처럼 몸이 있을 때와 몸을 떠날 때와는 그 차이는 천지차이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고후5:8) 했습니다. 성도가 지상에서 어떤 은혜를 누린다고 해도 성도가 죽음을 통해서 누리는 은혜와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중생한 성도일지라도 영혼과 육체가 결합되어 있는 한 육체의 제한을 받습니다. 그러나 육체를 벗는 순간 몸은 지극히 자유롭고 평안하고 빛나며 고통도 사라지고 천국의 놀라운 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교의신학 내세론을 보면 성도의 죽음은 “육체와 영혼의 분리에 의한 육체적 생활의 종결이다. 사망은 존재의 종지가 아니라 존재의 상이한 양식이요, 다른 세계의 새로운 시작이다” “신자의 죽음은 형벌이 아니며, 성화과정의 중요한 훈련과 징계의 정점이요, 진정하고 완전한 생의 시작이다. 신자는 죽음과 함께 완전 성화되며 그들의 신체는 그리스도에게 연합되어 부활하기까지 무덤에서 쉰다.” 했습니다.
그렇지만 죽음이 전부가 아닙니다. 성도의 육체는 부활하게 되고 부활 이후의 영광은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은혜에 속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죽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 죽음입니다. 영적 죽음은 예수 믿고 온전히 모시지 않으면 영원한 멸망에 처해집니다. 오늘은 영적 죽음은 나중에 하고 육체적 죽음의 극복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육체적 죽음의 극복은 예수님의 재림 때 이루어지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때까지는 우리에게 자꾸만 다가오려고 하는 죽음을 잘 이기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요7:30에 “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했고, 눅4:28-30에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했습니다. 예수님도 때가 아닌 때는 피하셨습니다.
죽음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1.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극복합니다.
히2:14-15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그러므로 아직도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되지 못했다면 아직 믿음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은혜 더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강하게 받으시면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천국을 더 사모합니다. 사도 바울의 간증이 그렇습니다. 빌1:23-24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했습니다.
2. 건강과 장수함으로 극복합니다.
시91: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어떤 사람이 장수합니까? 잠10:27에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장수합니다. 잠3:16에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러므로 하나님 잘 경외하시면서 늘 지혜로우시기 바랍니다.
기도만 하면 되는 줄 아는데 기도도 하고 지식과 지혜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잘 만드셨어요. 그런데도 아프면 왜 아픈지 원인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회개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생활습관이나 사용하고 있는 물건이나 음식이나 약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옛날에는 노화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현대는 노화를 질병의 하나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치료할 수 있고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물실험에서도 입증했고 사람을 대상으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사모하는 분들을 위해 하버드대학의 장수학자인 싱클레어 박사의 노화의 종말이라는 책을 권해봅니다.
3. 주님이 함께 하심으로 극복합니다.
마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16: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이처럼 위기의 순간에 주님이 나타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부름 받는 순간에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그 두려움을 다 이길 수 있습니다.
4.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전히 극복합니다.
요6:40에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살전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했습니다.
고전15:51-52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9:27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생명의 구주로 믿는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천국과 부활의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우리 육체는 영원한 영화체로 부활하게 됩니다. 그때까지 예수 믿고 하나님 잘 경외하면서믿음과 지혜를 받아 두려움도 질병도 다 이기고 예수님 다시 오실 때 온전히 부활하심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