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콩쥐와 팥쥐가 살고 있었다. 콩쥐는 착하고 팥쥐는 심술궂다. 그래서 하늘에 사는 천사들은 콩쥐편이다. 마음씨 고약한 의붓엄마가 아무리 많은 일을 시켜도 밤이면 천사들이 내려와서 도와주기 때문에 척척해 낸다. 마침내 콩쥐는 그 나라의 왕자님과 결혼을 한다. 왕자님과 결혼한 콩쥐는 못살게 괴롭히던 의붓엄마와 의붓동생 팥쥐를 용서해 준다. 그래서 의붓엄마도 팥쥐도 착한 사람이 되어 다같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의 우화를 영화화한 작품.
가난한 소작인 부부가 살고 있었다. 지주영감은 그 소작인의 아내를 탐한 나머지 은근히 회유하기도 하고 협박하기도 한다. 지주영감 농간에 넘어간 아내는 매일밤 물래방아간에서 그와 욕정을 태우곤 한다. 그 사실을 안 남편이 물레방아간으로 달려간다. 그들의 정사광경을 목격한 그는 마침 그곳에 꽂혀 있던 낫으로 아내를 살해한다. 지주영감은 도망치고, 남편은 일경에게 잡혀 갔다.
어느 농촌의 가난한 집 아들 제호와 부자집 아들 경수는 친형제처럼 다정한 사이였다. 두 친구는 소학교를 졸업하게 되자 경수는 서울로 진학의 길을 떠나고 제호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중학강의록으로 공부하였다.어느덧 5년의 세월이 흘러 제호는 마을에 야학을 차리고 가난한 집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어느날 경수네 집에서는 무당을 불러넣고 굿을 하는 것이었다. 제호는 그 자리에 달려가서 미신타파의 일장연설을 늘어 놓아 굿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에 앙심을 품은 무당들이 제호를 습격하여 심한 상처를 입힌다. 이에 서울에서 돌아온 경수는 제호를 격려하며 자신도 농촌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딸 주(이성주)를 데리고 피난생활을 하는 신(이민자)은 6·25 때 죽은남편의 친구였던 이성진 사장(신동훈)의 도움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친구의 아내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이 사장의 도의심은 신에 대한 애정으로 변한다. 이를 눈치 챈 이 사장의 처(박영숙)는 강렬한 질투와 히스테리로 남편을 추궁하다 못해 우연히 알게 된 젊은 남자 택(이택균)에게서 마음의 빈터를 채우려 한다. 택과 사장 부인의 불장난은 택이 해수욕장에서 익사하려던 신의 딸 주를 구출함으로써 각도가 달라진다. 신은 이 사장의 유혹을 받으나 뚝섬에서 딸의 목숨을 구해준 청년 택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택과의 동거를 위해 딸을 다른 집에 맡겨버린다. 그러나 전쟁 중 죽은 줄 알았던 택의 옛 애인 진(나애심)이 나타난다. 택은 신을 떠나고 그녀는 방황한다. 이미 진에게 안착한 택은 신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택과의 애정생활 속에서 진실을 찾으려던 신은 충격을 받아 택을 향해 칼날을 든다.
첫댓글 노강이라는 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