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포교사단울산지역단
2023년 12월 17일 일요일
사찰문화해설 울산팀. 석남사 활동
참석자 : 덕산, 태성
올 해 들어 가장 오지게도 추운 날.
갈지 자(之)모양으로 흐르는 가지산 옥류동 계곡의 물줄기와
검을현 자(玄) 모양으로 흐른다는 상운산 계곡의 물줄기.
두 계곡의 물줄기가 만나는 석남사 앞 합수점 폭포는 올해 들어 가장 오지게
추운 날 임에도, 전 날 많이 내린 비로
인해 얼지 않고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경쾌하게 떨어져 내립니다.
목하!
온 산에 낙옆이 지고 모든 나무들이
앙상한 나뭇가지를 드러 낼 때
진가를 발휘하는 석남사의 미인송!!!
그 고고함이 마치 남녘의 으뜸 선불장
석남사의 비구니 스님들을 보는 듯ᆢ
극한의 추위에도 쉄 없는 사찰문화 해설 포교를 위해 덕산과 태성은 오늘도 봉사에 문을 엽니다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전기장판이
따뜻해 지지를 않아서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몸도 꽁꽁~, 발도 꽁꽁~
종무소에서 따신 커피로 몸을 녹이고
일과를 시작합니다. "부처님의 영원한 몸이 숨겨져 있는 부처님의 집! 석탑은~~~"
코발트빛 하늘과 전각의 오색빛 단청.
그 어울림이 너무 아름다워 한 컷~
"탑의 상륜부까지 마져 해설해 드리고
싶은데, 저에게 5분을 더 허락해 주시 겠습니까?"
이 추운 날씨에도 장시간 해설에 귀 기울여 주시는 탐방객에게 감사하고 미안해서 양해를 구해가며 해설을 합니다
잠시 탐방객들이 한산한 틈을 이용해
동짓날 포교사들이 봉사해야 할 일을 스님들과 의논. 동짓날이 주중인지라 봉사 인원이 부족하여 포교사 아내들 도 함께 봉사하기로 결정하였답니다.
또한 근무일임에도 포교사의 위상을 고려하여 무한 봉사하시겠다는 대성
님께도 무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내분이 사찰 탐방을 좋아해서 전국 사찰을 섭렵하고 있다는 불자. 덕산님 의 레이다 포착되어 사찰에 관한 얘기 를 나누고, 아내분은 백팔배 중~
대웅전에 백팔배하려 갔다가 법당 불화에 관심이 있으신 가족분들에게 법당의 상.중.하단과 영산회상도를 설명해 드리고ᆢ
석양의 따신 햇살을 등에 업고
덕산과 태성, 두 포교사는 백팔배로 불교문화해설봉사를 마무리 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부처님 덕분에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해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내려갑니다.
태성/송종태